여행/국내 (175)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비빤쓰 @ 홍대: 안주가 싸고 맛있는 주점 홍대에 볼 일을 보는 도중에 건하가 생각났다. 건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 인근에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만 오라는 거다. 건하는 연기자의 꿈을 품고 열심히 살고 있는 후배 녀석이다. 그런데 돈 없고 빽 없이 유명 연기자가 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보면서 가끔은 단역이나 조연을 맡기도 하지만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 오랜 세월을 거쳐서 대중들의 눈에 들어갈 정도의 배역을 맡게 되면 그 때부터 인생은 순탄하게 풀리는 게 연기자의 길이다.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공채 탤런트였던(아마도 KBS였던 거 같다) 창화형의 부름에 술 한 잔 하러 갔더니 그 자리에 이선균이 있었다. 창화형의 선배니까 나보다는 손윗사람이지만 경어체는 생략~ 그 때 연기자로서의 삶이 힘들어서 .. 브알라(VOILA) @ 웨스턴돔: 직접 만들어서 파는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 특이하네 언젠가 웨스턴돔을 지나다가 본 듯한 기억이 있다. 좀 특이한 듯해서 언제 한 번 이용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내가 뭐 여자들과 같이 맛있는 거 찾아 다니면서 먹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지라. ^^; 게다가 웨스턴돔이라 하더라도 내가 자주 다니는 길이 있고 자주 다니지 않는 길이 있는데 VOILA라는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내가 자주 다니지 않는 길 쪽에 있다. 그래서 갈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명대표 덕분에 가봤다는. 가게가 좀 특이해서 눈에 딱 띈다. 다만 여기는 같은 2층이라 하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쪽이 아닌지라. 이것도 프랜차이즈다. 여기 일하시는 분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웨스턴돔점은 본사 직영점이라고. 충무로? 거기에 본점이 있고, 홍대에도 지점이 있단다. 이런 기계가 몇 대 있다. 이걸로.. 아비꼬 @ 웨스턴돔: 일본식 카레 전문점인데 특이하고 맛도 괜찮네 6월 중에 오픈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서 명대표(조만간 소개하겠다)가 내 사무실에 같이 일한다. 근데 언제 웨스턴돔을 둘러봤는지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라는 아비꼬가 있다고 해서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난 항상 가던 데만 가는 습성이 있는지라(왜냐면 밥 먹을 때 되서 뭐 먹지 하는 생각하는 게 싫어서 그렇다) 아비꼬라는 음식점이 있는 줄 몰랐다. 가봤는데 오~ 괜찮네. 깔끔하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말이다. DSLR을 잘 안 들고 다니는 요즈음이라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 메뉴 선택이 뭐 이리 복잡하누 일단 메인 메뉴를 골라야 한다. 나와 같은 경우 기본 하이라이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카레의 매운 정도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매운 걸 못 먹기 때문에 아기단계(가장 순한 맛)을 선택했다. 그.. 마이타이(My Thai) @ 이태원: 이태원에서 홍석천이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요즈음 논다고 하면 이태원에 간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압구정동 옛말이다.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 거기는 주택지구로 개발을 하려고 상권을 아예 죽이고 있다는 말도 들었다. 들은 얘기라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름. 대신에 뜨고 있는 데가 가로수길인데 이미 임대료 엄청 올랐고,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대기업들이 가로수길 메인 도로는 다 점령해서 말이다. 여튼 그럼 강남 애들은 어디서 노나? 요즈음은 이태원이란다. 한남대교만 넘으면 되니까 그리 멀지도 않고 분위기도 색다르고. 여튼 그렇단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진 My Thai 이태원 지나가다가 얘기는 들었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여기 바로 앞에 이태원에서 유명한 클럽으로 손꼽히는 비원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라운지 .. 댄스 엣지 @ 합정 LIG 아트홀: 초등학교 3학년 동창의 공연 당구 치고 있는데(요즈음 당구 연습하고 있다. 당구 인생 20년 동안 당구를 배워야겠다 생각한 건 이번에 처음인 거 같네) 종민이한테서 연락이 온다. 합정역에 있는 LIG 아트홀로 오라는 거다. 덕수가 여기서 공연한다고. 그래? 아라써. 그래서 후닥닥 준비해서 갔다. 종민이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고, 덕수는 초등학교 동창. 이미 공연은 시작됐고 중간에 인터미션 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일단 표를 구매했다. 3만원. 그나마 다행인 게 덕수의 공연은 아직 시작을 안 했고, 인터미션 끝나고 들어가면 시작한다는 거. 다행~ 나는 예술을 전혀 몰라~ 그런 나는 예술을 이렇게 봐~ 인터미션 때 종민이랑 담배 피우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예전에는 덕수의 공연이 대중들의 코드에 맞게 재밌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 MVL 호텔 킨텍스 @ 일산: 일산 킨텍스 옆에 생긴 MVL 호텔, 이거 언제 생겼댜? 2013 서울 모터쇼 본다고 킨텍스 가는 도중에 봤다. MVL 호텔. 이런 게 생긴다는 얘기도 들어보지 못했고, 이게 지어진 지도 몰랐다. 그럴 만도 한 게 MVL 호텔 위치가 킨텍스 옆이라고는 하지만 좀 떨어져 있는 편이다. 딱 보면 허허벌판에 호텔 하나 올라간 느낌? 대명은 나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싼 땅 골라서 괜찮은 호텔을 짓는 게 전략인가 싶기도 하고. 여수 엑스포 때문에 여수에 갔을 때, MVL 호텔 봤는데 멋지긴 하더라고. 뭐 호텔이 다 멋지지 안 멋진 호텔이 어딨겠냐만. 그리고 아무리 일산에 살고 대화동에 산다고 해도 킨텍스 쪽 길은 잘 안 다닌다. 일산 사는 사람들은 알 거다. 메인 도로는 백석역에서 대화역에 이르는 도로이고, 호수공원, 현대백화점, 킨텍스 쪽은 메인 도로가 아닌지.. 공주를 웃겨라 @ 압구정: 아담하고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수제 샌드위치점 기억을 더듬어 적는다. 여기 가본 지가 3년 되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은 찍어뒀는데 올리지 않은 사진 무척 많다. 그거 다 올리려면 1년 정도는 걸릴 듯. 여튼 언젠가는 다 올리고 말테다. ^^; 여기 소문 듣고 간 거? 아니다. 그럼 왜? 그냥 이쪽 길 지나다가 뭘 먹긴 해야하는데 입맛은 없고 간단하게 먹을 만한 거 찾다가 그냥 들어간 거다. 들어가보고서 느낀 건 인테리어가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성적인 분위기를 낸다는거. 공주를 웃겨라는 가게 이름의 뜻이 뭘까? 간판이다. 크기가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 찾아가려면 위치 알고 가야할 듯. 모르면 지나치기 정말 쉽다. 내 느낌에는 여기 주인 아주머니(아주머니라고 해도 젊은 아주머니. 나보고 아저씨라고 하면 안 되잖아. 그런 거와..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 압구정 로데오거리: 내가 먹은 날은 스테이크가 비리던데 대학 동기, 후배, 선배랑 계모임을 시작했다. 동기 결혼식 때문에 식전에 본다고 모였었는데 그 자리에서 계모임 같은 걸 해야 주기적으로 보지 안 그러면 주기적으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에 후배가 계모임을 조직한 것. 그래도 그렇게라도 볼 수 있으면야 좋지. 그렇게 해서 계모임을 하기로 하고 모여서 이야기 하다가 저녁이나 먹고 술 마시자 해서 인근 검색해서 간 곳이 바로 여기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금성 스테이크 부대찌개. 스테이크 부대찌개라는 말이 신선해서 그래? 한 번 먹으러 가보자 해서 갔던 거였는데 별로 다시 찾고 싶지는 않더라고. 가게가 허름해서 맛있을 줄 알았다 앞구정 로데오거리라고 하니까 뭐 고급 음식점이라고 생각할 지 몰라서 하는 얘기지만 허름하다. 원래 이런 데가 맛있는 법이긴 한데 글쎄..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