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4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모토: 도광양회(韜光養晦) 韜光養晦 韜(도): 감출 도 光(광): 빛 광 養(양): 기를 양 晦(회): 그믐 회 올해의 모토는 도광양회다. 최근에 적은 글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게 도광양회다. 물론 이 표현은 약자가 굴욕을 참으면서 힘을 갈고 닦을 때 많이 쓰지만 그런 의미에서 쓰는 게 아니라 해석 그대로 빛을 감추고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는 뜻에서 사용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한 굴곡이 없이 무난하게 인생을 영위하는 때도 있고 말이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겠지만 나름 인생의 굴곡을 가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일이 잘 풀릴 때는 사소한 것이라고 신경을 더 써야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큰 일도 가볍게 여기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나이가 비슷하면 절대적인 경험치도 비슷하다. 이유는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니까. 문제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느냐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유리하게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유리하게 해석하면 계속 같은 경험 반복할 뿐이니 해석을 잘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잘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으.. 코감기에 잠 못 이루는 밤 축농증이 있어서 한 때 두이비안 이우정 원장님께 치료를 받았었다. 그러다 내 스스로 그만둔 것은 근본적으로 담배를 많이 태우는 나인지라 완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나면 치료를 받으러 가야지 했지만 아직까지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한 때 끊기도 했으나 다시 피우게 됐다는... 최근 밤에 코를 푸느라 잠을 설쳤는데 담날 보니까 콧물이 줄줄 나왔다. 그래도 부비동에 쌓인 농이 나오길래 축농증인 나는 간만에 시원함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농이 나오더니 그 다음부터는 맑은 콧물이 계속 나온다. 감기 걸렸구나. 감기 잘 안 걸리는데... 감기든 뭐든 일단 나는 몸이 버틸 때까지 버티고 나서 약을 먹는다. 회사 근처의 홈플러스에서 산 알뜰상품 미용티슈. 싸길래 샀는데 코 .. 야식, <황해> 보고 생각나서 사온 컵라면 출출하기도 해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제 본 에서 하정우가 편의점에서 먹던 컵라면 장면이 생각나서 컵라면 사왔다. 내가 컵라면 먹을 때 항상 먹는 참깨라면. 어떤 이는 별로라고 하던데 난 컵라면 먹을 때면 참깨라면만 사먹는다. 담백해서 맛있다는... 이미 글 적기 전에 다 먹고 지금 국물 홀짝 홀짝 마시면서 포스팅 중~ 문득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항상 매한가지인 듯 하다. 그 때도 사무실에서 라면을 먹고 밤새는 경우 많았고, 지금도 그렇고. 물론 십수년 전과 지금은 분명 다르긴 하지만 항상 내 일을 할 때는 그래왔던 듯 하다. 그래도 나이 들어서는 체력이 딸려서 예전 같지만은 못하지만... 최근 간만에 본 동기 녀석의 말이 떠오른다. "니는 니가 니 스스로를 학대한다이가" 정말 그런 경향이 있긴.. 하루에 한 번 내가 구매하는 것들 던힐 나노컷 2갑에 롯데 ID껌. 껌은 원래 잘 안 씹는데 살사 댄스 배우면서 입에서 담배 냄새 안 나게 하려고 매너상 씹다 보니 맛있어서 종종 산다. 그런데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카드 크기 정도. 다른 껌들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껌 씹는 때는 담배를 많이 잘 안 피게 되니까. 결국 하루에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이 6,200원이라는 얘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담배야 그렇다쳐도 껌은 오픈마켓에서 박스로 사는 게 훨씬 저렴할 듯. 아무래도 박스로 주문해야겠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개장하고 생긴 현상 항상 지나가는 길이라 매일 보다시피하지만 아직 들어가서 구경하지 못한 현대백화점.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지만 건물 디자인은 맘에 든다. 마침 내 마포 GF1을 들고 있어서 한 컷 찍었다. 요즈음은 마포보다는 DSLR(Canon 7D)를 들고 다니고 어지간해서는 잘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귀찮아서 말이다. 근데 그 날은 집에 쓸 일이 있어서 마포 들고 갔던 지라... 보통 내가 KINTEX에서부터 자전거 도로를 타기 시작해서 빨리 달리면 여기 신호등 신호가 파란색이다. 천천히 달리면 항상 이 자리에서 멈춰서 신호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신호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사진 찍은 것. 현대백화점 옆에는 레이킨스몰(예전부터 엄청 분양에 열을 올리던데 분양 다 됐을라나 싶다.)와 홈플러스가 있다. 그래도 1층에.. 일산 호수공원에서 하는 달밤의 체조 보통 내가 퇴근하는 시각은 저녁 8시경이다. 일산에는 도로 옆에 난 자전거 도로가 있긴 하지만 사무실에서 집으로 갈 때 방향의 반대 방향 일방통행인지라 호수 공원 내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집으로 간다. 그렇게 호수 공원을 지나다 보면 항상 보는 장면이 있다. 앞에서 리드하는 사람이 있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리드하는 사람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진에서는 그나마 적게 나온 편이고 많을 때는 꽉 찰 정도다. 공원에서 하는 거니 돈을 받고 하는 건 아닌 듯 한데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이 분들은 어떻게 알고 왔는지 궁금했다. 마치 중국 천안문 광장 앞에서 체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항상 지나치면서 신기해하곤 했었는데 자전거 세워두고 가만히 지켜보니 이 분들 달밤에 체조하려고 작정하고 나.. 인생에는 굴곡이 있는 법 오랜만에 찾은 부산. 친구 성오랑 광안리 횟집에서 회를 먹었다. 부산 사람인 나지만 아직 광안대교를 타보지 못했다. 내가 부산에서 올라올 때는 광안대교 공사 중이었던 시절이었고 그 이후에는 광안대교 멀리서 구경만 했을 뿐.(뭐 꼭 타야 하나? 광안대교 보다 멋진 대교 많은데...) 항상 성오가 서울에 올라오면 KTX 첫차 시간까지 내가 같이 놀아줘야 한다. 어쩌다 우리 사이에 생긴 룰이 그렇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내려갔을 때는 성오가 KTX 첫차 시간까지 놀아준 거다. 그래도 이번에는 친구끼리 속 깊은 얘기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인생이란 굴곡이 있는 법이다. 참 오랜 시간 동안 나 또한 어렵게 살면서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여 기반을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내 착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탄탄..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