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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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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유일하게 즐겨보는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SBS 이다. 내 주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그래서 목요일 새벽에는 을 보는데(난 생방으로는 안 본다. TV 시청 자체를 잘 안 하니까) 이번주 에서 배기성이 재밌는 화두를 던졌다. 여자 5호와의 데이트를 나가는 차 안에서 던진 질문이 그거다. 여자5호에게 "남자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에 대한 여자 5호와 배기성의 답은 이렇다. 여자 5호: 중고등학교 때 어릴 때 친구들은 가능하다 배기성: 남자는 절대로 이성과 친구가 될 수 없다. 남자는 목적이 있어야 여자를 만난다. 여자들은 남자를 친구로 보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않아 최근에도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 배기성과 똑같이. 남녀 사이에 친구란 ..
상황을 바꾸면 사람은 변하기 마련 최근에 다소 무력했다. 원래 내가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이 되면 그렇게 되긴 하지만 유난히도 무더웠던 이번 여름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여름 다가고서 무기력해진 내 모습을 보면서 쉬는 셈치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과연 내가 이렇게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것인지?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열정없이 살았는지? 뭐 그런 생각들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다 저번주부터는 다소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느낀 것들을 끄적거린다. 목표가 있어야 할까? 없어야 할까? 목표가 있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지표가 된다. 그래서 목표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나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경우는 목표라고 하는 게 자칫 목표 그..
필로폰(Philopon): 중독성이 가장 심한 마약,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 제조하는 마약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 필로폰은 화학 약품만 갖고도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궁금해서 찾아봤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필로폰을 제조한다거나 내가 사용할 목적으로 궁금했던 건 아니고 단순한 호기심? 응? 여튼 필로폰(Philopon)은 다른 말로 메스암페타민이라고 불리는데, 복용자들이 부를 때는 크랭크, 크리스탈, 메스라고 불린다. 에서는 크리스탈이라고 불러서 처음에는 그런 마약은 없는 줄 알았다는... 근데 있더라는 거. 게다가 에서 나오는 블루 크리스탈도 실제로 진짜 있더라. 위의 사진은 구글링해서 찾은 블루 크리스탈이다. 다 실제 있는 거였다는... 감기약, 다이어트약의 성분으로도 제조 가능하다? 필로폰의 화학구조는 위의 사진과 같고 화학식은 C10OH15N·HCL이다. 어찌됐든 이러한 결정구..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자원활동가 모집 메일함에 온 메일을 보다가 모집 안내가 있어서 이렇게 올린다.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자원활동가 모집 안내인데 관심 있는 이라면 참여해볼 만하겠다 싶어서. 나는 바빠서리... 일산에 열리는 축제 중에서 가장 볼 만한 행사가 아닌가 싶다. 꽃박람회 이런 거와는 다르다는... 마지막 날엔가 좀 특이한 공연 같은 거 하는데 그건 정말 볼 만하다는. 2008년에 1회였으니 이번이 5회가 되나? - 2008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본 기이한 공연: 제네릭 바뾔의 '야영' 비록 이 블로그에는 포스팅을 하진 않았지만 작년에도 공연을 봤었다. 내 기억으로 타이타닉이었던 걸로 아는데 볼 만하다는... 혹시라도 일산에 살면서 고양호수예술축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거나 가봤는데 별로 볼 게 없다고 한다면 마지막 날인가 외국 ..
최근에 본 재밌는 광고, SK T 멤버십 광고 참 재밌네... 어제 사무실 근처 CGV에서 보려고 했다가 좋은 자리가 없어서(그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메가박스 가서 봤는데 상영관이 다르니 광고도 다르더라는... 그 중에 처음 본 광고 하나. SK T 멤버십 광고. 정말 재밌다. 이란 영화는 안 봤는데 거기서 류승룡이란 배우가 이런 캐릭터인가 보지? 이거 때문에 영화도 볼까 싶다는... 나는 이 광고 보면서 딱 세 마디만 생각난다. "하압~" "흐읍~" "하악~" 재밌네... 아 근데 맨날 CGV만 가서 몰랐는데 메가박스 의자가 훨씬 편하고 좋네. 상영하는 관이 좀 좋은 관이라서 그런가? 가격은 뭐 매한가지던데... 앞으로는 CGV가 아니라 메가박스를 종종 이용할 지도 모르겠다.
소설을 많이 읽는 이들 중에 이런 이들이 있더라 소설을 좋아하는 이들 중에 똥오줌 못 가리는 이들이 있어서 몇 마디 하려고 끄적거린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소설을 좋아하면 그냥 창을 닫던지(괜한 반발심 일으키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내가 당신 뭐라하는 거 아니거든?) 열린 마음으로 왜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지 잘 들어보기 바란다. 난 이유 없이 뭐라 하는 그런 류의 사람이 아니다. 다만 좋은 말로 할테니 잘 들어라. 내가 공격적으로 얘기하려면 한도 끝도 없이 할 수 있으나 그냥 좋게 얘기한다. 소설에 인생이 담겨있다고? 나름 소설을 읽어보려고 노력했던 적은 있었다. 노력해보지 않았던 게 아니다. 그러나 나는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렸느냐? 소설을 읽고 얻는 정도는 영화를 봐도 된다는 거였다.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한다. 소설에서는 다양한 인생..
스티코(STiCHO)의 의미: 자극과 공명(Stimulus & Echo) 스티코. 내 회사 이름이다. 그닥 유명하지는 않은 업체다. 마케팅 하는 업체인데 우리를 마케팅 하는 건 미약했다. 게다가 영업조직이 없기 때문에 아웃바운드 영업이 없다. 다 인바운드 영업이다. 소개해서 들어오는 식이라는 거다. 그러나 한 번 고객이 되면 고정 고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씩 성장하는 우리의 사업 모델에는 맞다고 본다.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그냥 조용히 서서히 올라가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요즈음에는 이제 슬슬 알려볼까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다. 스티쵸가 아니라 스티코라고! 명함을 받아들면 회사명을 보고 스티쵸라고 읽는 게 보통이다. 스티쵸가 아니라 스티코다. 왜냐면 스티코(STiCHO)는 약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스티코라고 검색해 보면 stico라는 신발 전문 업체도 ..
사운드 좋은 환경에서 음악과 함께 술 한 잔, 마크 레빈슨을 능가하는 90만원대 앰프 지난 주에 신 PD님 집에 음악 들으러 갔다. 신 PD님 집에는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게 두어 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공개를 못 하겠고(이건 세계 3~4위 정도 된다는 걸로 아는데 공개는 못 하겠다) 다른 하나는 음악이다. 신 PD님이 당연히 음악 프로듀서이신지라. 사운드 확실히 좋다. 뭐 나야 이런 데에 그리 민감하지 않아서 좋다, 싫다, 확실히 다르다 정도 표현 밖에 못하지만... TV 아래 쪽에 뭐가 많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 영어 과외 선생님이 음악과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는데 집 사서 꾸밀 때 방 하나는 서재(정말 책이 많아서 서재 만들고도 책이 남아돌더라는...) 다른 방 하나는 홈 씨어터를 꾸몄고, 거실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는데 그 때 스피커 하나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