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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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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호(號)는 경산(擎山)이라네 서예아카데미를 같이 수강하는 경수형이 어느 날 나한테 그러는 거다. "號 하나 지어줄까?"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뭐 내가 호가 필요하겠냐고 하고 말았는데 그 다음주 그러니까 10일 전 즈음에 천진포자에서 만두 먹으면서 만들어달라고 하니 그 자리에서 만들어준 것이다. 擎(경, 들 경) 山(산, 뫼 산) 내 블로그 필명이 風林火山이다 보니 산을 갖고 생각하다가 만든 號인데, 만들고 나서 해석을 이렇게 해줬다. "산을 들 정도의 패기". 이 호를 생각해낸 것이 항우의 해하가(垓下歌)로 부터란다. 力拔山兮氣蓋世 힘은 산을 뽑아낼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만한데 時不利兮騶不逝 형편이 불리하니 오추마도 나아가질 않는구나 騶不逝兮可奈何 오추마가 나아가질 않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 虞兮虞兮奈若何 우미인아 우미인아..
내일부터는 엄청 바쁘겠군 미루어진 일들이 쌓였다. 거기다가 이번 주에는 또 새로운 일들도 생겼다. 다 예비군 훈련 3일이라는 시간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바쁠 듯 하다. 그래서 스케쥴을 정리하고 있다. 근데 15일 공휴일이네. 참 미치겠다. 아주~ 피곤해서 일찍 잠을 잤더니 12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이러다가 또 밤새고 사무실에 나갈 듯 하다. 오늘은 이리 저리 일이 많아 사무실에서만 해야할 일 외에도 사람 만나서 알아볼 것도 있고, 스케쥴 조정도 해야하는데... 그래서 우선순위를 잘 정해두고 각개격파해야 한다. 꼭 해야하지만 시간이 안 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켜서라도 해야되는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예비군 훈련은 끝났다. 그것만으로도 신나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듯... ^^
평생의 지인(知人)이 되기 위한 요건 요즈음은 퍽이나 새로운 분들을 소개받고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인 듯 하다. 그래서 즐겁다. 요즈음의 내 생활에 있어서 하나를 제외하고는 정말 가장 내 인생을 즐기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가끔씩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가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초등학교 때 절친했던 친구와 아직도 만나니?" 이 질문은 내가 인맥이라는 것을 얘기하던 사람들에게 나는 인맥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서 했던 질문이었다. 사실 인맥이라고 하는 말이 와전되어 사용되는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그것을 와전된 의미 그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동호회 같은 곳에 참석을 하면 항상 헤어질 기약점을 염두..
싸이월드 동영상 메인에 뜬 후배 어제 전화 한 통화가 왔다. 후배 호열이한테서... 싸이월드 메인에 동영상이 떴단다. 그럼 좋은 일 아닌가?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닌 듯 하다. 이리 저리 사람들한테서 전화를 받고 알았다는데 그다지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던 듯. 그래서 동영상 내용을 확인해 봤다. 도대체 무슨 동영상이길래... 동영상을 다 보고 나니 싸이월드 동영상 메인에는 사라지고 오른쪽 사이드에만 보인다. 어쨌든 동영상 주소는 다음과 같다. 퍼가기가 안 되어 링크로 대신한다. http://video.cyworld.com/clip/view?video_seq=200898795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케이블 TV에서 하는 시티헌터라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TV에서 마치 실화처럼 꾸민 이런 프로그램들이 꽤나 있는데 정말 실화일까? 어제 호열..
내일은 하루 종일 올림픽 시청하는 날 만반의 준비는 끝냈다. 배터리 Full 로 두 개를 준비했다. DMB로 올림픽을 시청하려면 Full 로 두 개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 내일은 하루 종일 올림픽 시청하는 날이다. 왜? 예비군 훈련이기 때문이다. 무척 덥던지 비만 내려라. 일기예보를 보니 무척 더울 듯 하다. 그래 더워라. 그래야 훈련 안 하지... 그래야 DMB 맘껏 시청하지... 나이 들어서 예비군 훈련 가려니 갑갑하다. 거기다가 동원훈련. 3일 동안 나가야 된다. T.T 이번에는 집 앞에 있는 훈련장이 아니라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훈련장이다. 처음 가보는 송포교장. 위치를 보아하니 택시 타고 가야겠다. 버스에서 내려도 걸어가야 되겠고 지금 5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지금 자면 얼마 자지도 못하니 아침에는 피곤할테고 그러니 택시를 타는..
지하철 막차에서 본 가장(家長)의 모습 가끔씩 지하철 막차를 타곤 한다. 막차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널럴하다. 나야 올빼미형이라서 그 시간이라도 별로 피곤함을 모르기 때문에 독서나 하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잠을 자곤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며칠 전 지하철 막차를 탔을 때였다. 나는 항상 지하철을 타면 귀퉁이에 앉는다. 척추가 그다지 좋지 않은 나이기에 귀퉁이에 앉아야 한 쪽을 기댈 수 있기 때문이다. 난 이 자세가 편하다. 아무리 막차라고 해도 사람이 전혀 없지는 않기에 긴 의자에 3~4명 정도 띄엄 띄엄 앉아 있기 마련이다. 종점이 다가오면 올수록 긴 의자에는 1~2명만 남게 되는데 며칠 전에는 긴 의자에 드러눕는 아저씨를 볼 수 있었다. 그리 흔하지는 않은데... 뭐 보기 나쁘다 그런 생각 없다. 그 날 비가 ..
왜 이렇게 피곤한지... 요즈음은 너무 피곤하다. 내가 생각해도 예전 같지가 않다.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근데 웃긴 거는 밤만 되면 말똥말똥~ 역시 나는 올빼미형인가 보다. 아침형 인간? 그건 나랑은 거리가 멀다. 원래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지라 여름에 힘을 못 쓴다. 그건 나를 아는 사람들이면 잘 알 터. 블로그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여름에는 잘 나다니지도 않고 별로 활동적이지 않다. 그런데 요즈음은 활동적으로 나다녀서 그런지 무척이나 피곤하다. 별로 피곤할 만한 일이 아닌데 피곤하다. 나이가 먹었나??? 갑자기 간이 안 좋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아무래도 1년에 한 번씩 간기능 검사는 받아봐야겠다. 왜 내가 간이 안 좋을까 생각하는지는 알만한 사람만 알 듯.
다시 시작한 운동 어제 다시 헬스장을 등록했다. 1달 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거다. 연이어 했으면 생일이 지나서 DC를 좀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 연이어 신청하지 않아 DC 전혀 없이 등록했다. 우이쒸~ 저번주에 무려 3kg 이나 빠졌었다. 그러다가 다시 1.5kg 늘었다. 고무줄 체중. 조금만 신경쓰면 몸무게가 확 줄어드니... 보통 쉬었다가 다시 운동하면 무게를 많이 들지 못하는데 예전 무게 그대로 들기는 한다. 다만 스태미너가 없어서 오랜만에 하니 힘들어 죽겠다. 특히나 여름인지라 한 세트만 해도 땀으로 범벅이다. 찝찝하다. 그래도 해야지. 뻑뻑한 느낌을 느끼려면... ^^ 원래 내 체질이 몸에 열이 많은지라 여름에는 운동 잘 안 하는 편인데... 이번 년도에는 한 이유가 운동도 안 하면 계속 일에만 매달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