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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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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길었던 휴식 작년 1월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길었던 휴식을 보낸 일주일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껏 하루에 2~3개 포스팅을 평균 올리던 내가 일주일동안 하나의 포스팅도 안 했으니 지인들 중에서는 무슨 일이 있나, 바쁜가 하고 생각할 만도 하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블로그에 신경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 블로그만 신경 못 쓴 것이 아니라 지난 일주일동안 운동도 하루 밖에 못 갔을 정도다. 물론 틈날 때 조금씩 포스팅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오프라인에서 정신없이 바빴다면 그만큼 많은 얘기할 것들이 있게 마련인데 말이다. 그래도 포스팅하지 않았던 것은 항상 술을 먹어서 피곤했다는 점도 있었지만 굳이 포스팅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요즈음은 말보다는 행동을 우선시하고 내 생각을 ..
태어나서 이런 안개는 처음 본다 머리털나고 이렇게 안개가 낀 적은 처음이었다. 거짓말 안 보태고 가시거리가 10m 정도? 차는 거북이 운행이고... 평소 모습의 파주출판단지이다. 이런 거리가... 이렇게 변했다. 뭐 뵈는 게 없다. 뵈는 게... 일산에 왔더니 일산도 안개가 끼어 있었다. 그나마 파주보다는 낫더라는... 일산에 낀 안개는 안개도 아니라는... 정말 이상한 나라에 온 듯한 느낌... 살다 보니 이런 것도 보는구나 싶은... 연인들만 좋은 날이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안 보여~ 절대 안 보여~ 숨을 필요 없어! ^^
혁신(Innovation)과 전략(Strategy)에 대해서 이 글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의 저서 를 읽고 5throck님이 쓴 '혁신과 전략의 차이'라는 글을 읽고 적습니다.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면서도 저같이 하나를 보고 연상 사고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나름 정리를 해야겠기에... 정리하면서 얘기를 풀어봅니다. 혁신(Innovation)에 대하여 사실 누구나 혁신이라는 말을 들어서 직관적으로 모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혁신이라는 것에 혼동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용어의 사용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는 것과 요즈음에는 너무 흔히 쓰는 용어로 혁신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Innovation이라는 말이 그 단어의 사전적인 뜻이 아닌 다른 분야에 접목되어 사용되던 것의 최초가 유명한 경제학..
삼지(三知) 生而知之 생이지지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學而知之 학이지지 배워서 깨달음에 이르는 것 困而知之 곤이지지 고생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 가만히 살펴보면 생이지지는 감성, 학이지지는 이성 및 지성, 곤이지지는 경험에 기반한다. 그리고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三知를 두루 갖추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 두루 갖추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역사 속에서 이성적인 판단과 직관적인 판단 중에 어떤 판단이 더 옳았을까? 직관적인 판단이 옳았던 예가 더 많다고 한다. 그러나 한가지 유의해야할 것은 직관이라는 것이 생이지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이지지와 곤이지지의 부단한 후천적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학이지지와 곤이지지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판단만 하고 행동..
"~답다"라는 말처럼 듣기 좋은 말은 없다. 동영상을 보면 사진에 나온 여고생들 참 귀엽습니다. (이쁜 애들만 올려서 그런가요? ^^) 한국의 고등학생들이라면 공부에 시달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건데 동영상에는 밝은 모습들만 가득하네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달라진 옷차림의 저를 보고 당시 서울에 살던 사촌누나가 편지를 보내왔었죠. 그 내용 중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맥락은 그랬죠.) "~답다"라는 말처럼 듣기 좋은 말은 없다. 고등학생이면 고등학생답게 보여야 가장 멋스러운 거다. 달라진 저의 옷차림 때문에 얘기를 해준 것인데 이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요. 물론 편지도 간직하고 있고... 동영상을 보면서 갑자기 그 편지가 떠올랐습니다. 힘겹지만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다운 모습들이 보기 좋아서... 오늘도 공부..
대학 생활 4년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내가 강의 경력이 좀 되는 편이다. 물론 지금은 안 하고 있지만 말이다. 강의도 내 스타일에 맞게 주력 강의라는 것이 없었다. 그 강의들 중에서 대학생들 대상으로 했던 강의에는 아마 종종 했던 얘기였다.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부분에서 했던 얘기다. 1학년_ 놀아라. 후회없이 놀아라. 뭔 공부냐? 실컷 놀면서 여자도 사귀어 보고, 술도 마셔보고, 노는 경험을 해봐라. 사실 나는 고등학교 때 어지간히 놀아봐서 대학교 때 뭐 놀 것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과대를 하면서 나름 할 것이 많았다. [ 관련글 : 과대 실력의 첫 시발점 "개강파티" ] 그 때 생각했던 것이 노아도 콘셉트를 갖고 놀자는 거였다. 그래서 놀려면 나는 확실하게 콘셉트에 맞게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냥 ..
2008년 계획명 : Warming-up 올해 나의 계획명은 Warming-up이다. 뭘 Warming-up하겠다는 것인가? Top Secret이다. 아마 전혀 블로그에는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소리없이 강하게 움직이겠다. 아주 극소수의 매우 친한 지인들만 알만한 것이 될 것이다. Warming-up이 되면 Stand-by라는 명칭을 쓸 것이다. 아마도 내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로는 무리인지라 현재로는 1년 반정도의 설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밝힐 만한 개인적인 계획들의 2008년 계획이다. 공개를 하는 이유는 공개를 해야 의식을 해서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하기 때문이다. 말이 행동보다 앞서도 좋을 때는 이럴 때이다. 뭐든지 장단점이 있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밝히지 않는다. ..
첫 성공보다는 첫 실패가 중요한 이유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업은 어떤 건물의 경비다. 그는 항상 월요일이 되면 로또를 산다. 나름 대박의 꿈을 기대하면서 사는 것이 그의 유일한 낙이다. 어느 날 그는 로또 1등에 당첨이 되고 꿈에 그리던 수십억의 돈을 쥐게 된다. 그리고 빌딩을 하나 샀다. 이제는 경비가 아닌 건물주가 된 것이다. 건물주가 되고서 차도 굴렸다. 오너 드라이버로서가 아니라 건물주에 걸맞게 기사를 두고 차를 끌고 다녔다.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경비가 달려나와 자신의 차 뒷문을 연다. "오셨습니다. 사장님." 그런 모습이 자신의 예전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하고 해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다. "부담스럽게 그러지 마십시오. 저도 예전에는 경비였습니다." 멋쩍은 웃음을 짓고 건물로 들어갔다. 2달 뒤, 여느 때와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