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테의 취향

(5906)
중국 만리장성(팔달령 장성) 구경 #0 2호선 지수이탄역에서 팔달령 장성 가는 877번 버스는 종점이 팔달령 장성 입구인지라 편했다. 그래서 밤새고 온 나는 버스 안에서 잤다는. 근데 잠자리 불편. 이유는 버스가 좁아. 우리나라 시외버스(우등버스 말고) 크기인데 한 줄에 자리가 5자리여. 2좌석 시트가 있고 3좌석 시트가 있는데, 3좌석 시트는 비좁을 거 같아서 2좌석 시트에 앉았지. 그나마 나는 내가 탄 버스에서 일찍 탑승한 편이어서 내가 자리를 고를 수 있었거든. 뒷문 바로 뒤에 있는 2좌석 시트에 앉았는데, 2좌석인데도 비좁아. 옆에 앉은 아재가 덩치가 큰 것도 아닌데 말이지. 차라리 창가쪽 자리가 아니면 옆에 빈 공간이 있으니 발이라도 편했을 것을. 창가쪽에 앉았으니 다리 벌리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모아서 있어야 했던. 그래도 잠은..
중국 난징에서 본 권지용 팬 #0 이건 실시간 포스팅. 여긴 난징난짠(남경남역). 난징의 남부 기차역인데, 그래서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지하철을 갈아타는 중. #1 ​ 한류 열풍은 칭다오에서 느낀 바 있다만, 필히 한글이 이뻐서 저렇게 붙이고 다니는 건 아닌 듯. 왜냐면 찍찍이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거더라고. 딱 보니까 중학생 아님 고등학생같아 보이던데 권지용 팬인 모양이다.(나이 들면 어린애들 보고 몇 살인지 감이 안 와~ 또래는 쉽게 파악이 되는데. 이는 어린애들이 어른보고 나이 쉽게 파악 못 하는 거나 매한가지인 듯) #2 중국의 각 도시를 다니면서 느낀 바, 각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느낌이 많이 틀리다. 난징은 그래도 사람들이 깨끗해.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 물론 아저씨들 중에 하품하거나..
중국 베이징 만리장성 가는 법 #0 만리장성 가는 법이야 엄청 많겠지. 부산에서 서울 가는 법과 매한가지로. 그래서 여기서 일일이 모든 루트를 설명할 순 없고, 내가 겪은 바에 근거하여 정리하는 셈치고 적는다. 왜? 나도 엄한 블로그 글 보다가 헛수고한 적이 있거든. 그래서 블로그 글은 장님이 코끼리 코 만지고 코끼리 묘사하는 글들 많다니까. 그래서 신뢰를 잘 안 해. 그러나 왜 내가 그 글을 보고 만리장성을 갔냐?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이동했던 거거든. 여튼. 그렇게 헛수고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 역시 블로그 글은 주인장을 신뢰하지 않는 이상은 믿어선 안 돼.#1 무톈위 장성 vs 팔달령 장성만리장성을 가려고 이리 저리 정보를 찾다 보면 몇몇 장성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얘기하면 그 긴 만리장성을 다 둘러볼 수는 없고..
정초부터 출국 #0 1월 1일이 일요일이라 내일 대체 휴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공항에 사람 많다. 나도 여행으로 나가고 싶은데... 여행으로 가는 이들은 딱 봐도 티가 난다. 들떠 있어. #1 역시나 이번에도 혼자 나간다. 난진(남경)으로. 최근 중국 각 도시를 다가보는 듯.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이면 144시간 무비자 입국 가능하지만, 난 단수 비자 받아서 들어간다. 이유는 144시간 이상 있을 예정이기 때문. #2 지난 번에 더블 비자 받아서 들어갔고, 이번에 단수 비자 받아 들어가니 다음 번에는 1년 내에 맘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복수 비자 발급 조건이 된다.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비자 받는 거 귀찮. 아. 비자 발급 받는 거에 대해서 정리해서 포스팅해야겠군. #3 세월X 어제 다운받아뒀는데 그거나 봐야겠다.
중국 베이징에서 본 1인용 미니카 #0 이거 부산에서도 비스무리한 거 본 듯한데, 베이징에서 여러 대 봤다. 실제로 도로에서 주행하는 걸 본 건 아니고 주차되어 있는 것만 본 것.#1그래도 부산에서 본 것보다 디자인이나 그런 게 훨씬 고급스럽고 낫네. 이거 시판하는 건가? 시판은 해도 도로에서는 주행 못 하고 골프장 카트같이 특정 구역에서만 타고 다니는 건가? 부산에서는 도로에서 주행하던 걸 봤었는데 말이지. 경차 티코보다도 더 작다. 게다가 시트를 보면 운전자석 밖에 없고. #2 이게 만약 국내에 시판되면 어지간하면 다들 차 끌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가뜩이나 인구수에 비해 차 많은 우리나라인데. 그래도 폭이 좁아서 2차선에 3대는 넉넉하게 서겠더라고.#3 중국에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그런 게 없는 거 같다. 왜냐면 인도 위에..
그 어떤 경우라도 돈은 빌려주는 게 아닌 듯 #0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돈을 빌려주면 그건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 한다고. 나도 개념상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그냥 살아왔고, 나도 사람 잘 믿어서 잘 빌려주곤 했다. 그게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크다 작다는 건 사실 상대적인 거다. 힘들 때는 커보이는 돈도 일이 잘 풀릴 때는 작아보이니.#1 12월 한 달 동안에만 3건이 터졌다. 거 참. 아마 작년 상반기 때라면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내가 잘못 살아서 그런 거라고. 그러다 작년 하반기 때부터 달라졌다. 왜냐면 내가 예전보다 덜 화내고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으로 내가 바뀌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웃긴 게 더 우습게 보더라. 희한하지. 사람이란 동물.#2 돈 관계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
청문회를 보면서 주의할 점 #0 청문회를 보면서 인기를 얻을 사람들이 보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팬이 되지는 마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왜냐면 내가 겪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① 자신이 같은 일을 당하면, 그들과 똑같아진다. ② 권력을 갖게 되면, 그걸 지키려고 한다. 그만큼 권력은 달콤하다. 무슨 말인고 하니, 지금은 이런 상황이니까 그들의 사이다 발언이 정말 속 시원하게 느껴지고 저 사람은 제대로 된 사람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그들도 지금 증인석에 있는 이들과 같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1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는 거다 그런 생각은 말고, 곡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특정인을 지정하는 건 아니..
정치 관련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0 요즈음 청문회 보면 어느 영화나 TV 프로그램보다 재밌다. 나는 이렇게 된 게 결국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그렇다고 본다.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는 예전부터 있었지. 그러나 지금과 같지 않았던 거는 우리나라 사람들 글 잘 안 읽어. 그러다 짤막짤막한 영상이 많이 나오게 되다 보니 그냥 버튼 하나 누르고 보면 되니까(그렇게 따지면 글도 보는 거 아닌가? 그러나 글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읽어야 하지만, 영상은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면 되지. 그 차이라고 봐. 그만큼 능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얘기야.) 그런 거라 봐.#1 나는 예전부터 정치 관련된 거는 투명하게 공개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친일파를 엄청 싫어하게 된 이유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거든. 최근에 표창원 의원이 국회 투표 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