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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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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본 ofo #0지하철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눈앞에 광고판이 떡. 보니까 ofo라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하는 회사던데 이름 참 잘 지었다. ofo가 자전거 같잖아. 마치 이미지 폰트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지. 참 생각 잘 했네 그려. 무척 단순한 건데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기발하다. 굳이 어떤 회사인지를 설명하지 않아도 딱 느낌이 오지 않나? 맘에 드네. 근데 모르지. 내가 느낀 중국을 떠올려본다면 중국은 양적인 성장을 한 거 같거든.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돈을 써서 비싼 인력 쓰면 된다 뭐 그런 느낌? 워낙 시장이 크니까 그런 거지 실질적으로 속을 들여다보면 별로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 알리바바? 내가 볼 때는 그냥 쇼핑몰이야. 영어 서비스를 한 게 뭐 마윈이 영어를 하니까 차별화라면 차별화라고 할 수 ..
벤허: 원작과의 비교는 무리지만 #0 나의 3,62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고전 의 리메이크작.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리메이크작은 폄하되기 십상이다. 물론 원작까지 본 나의 입장에서는 원작에 비할 바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잘 해도 그런 소리 들을 거를 알면서 그러니 대단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내가 볼 때 그리 나쁘지는 않다. 다만 3시간 30분이 넘는 원작을 2시간 정도에 담아내려하니 생략이 많이 수 밖에. 그런 부분을 빼면 뭐 나쁘진 않다. #1 오히려 이 영화를 보고 괜찮았다 생각한다면, 원작 를 보는 걸 추천한다. 1959년 작이니 한참 된 영화지만 눈높이가 높아진(비쥬얼에서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절대 눈높이가 높아지지 않았지 오히려 낮아졌지) 이들이 봐도 전혀..
중국 톈진 빈짱따오: 톈진의 쇼핑 거리 #0 빈짱따오는 두어 번 가본 거 같다. 거기가 빈짱따오인지는 나중에 알았지. 쇼핑하고 먹고 하는 덴데 나같은 인간에게는 그리 가볼만한 곳은 아니다. 왜냐면 쇼핑을 즐기는 것도 아냐. 그렇다고 미식가도 아니니. 그래서 나는 홍콩 가보고 많이 실망했던 거다. 뭐 도시네. 우리나라 서울 같은. 그런 생각이었던 지라. 만약 톈진 여행을 한다면, 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톈진의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게 아닐 경우, 여기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어느 도시를 가도 다 있는 그런 데를 왜 가? 그 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데를 가는 게 낫지. 그러니까 우선순위가 낮은 곳이라 본다. 사진은 별로 없다. 게다가 죄다 아이폰으로 찍은 거고. 쇼핑은 제 관심 밖이니 그냥 거기서 사먹은 것들만.#1도로변 말고 안쪽은 이렇..
부산 동래 쪽에 있던 무척 쌌던 국수집 #0 부산에 갔었다. 언제 갔더라? 베이징 가기 전에 갔었는데, 일 마치고 친한 친구 만나서 동래에 있는 바에 갔었더랬다. 그 바 여사장이 친구랑 상당히 친한 동생이라. 내 친구한테는 본인의 친동생보다 더 친한 동생이라고 할 정도. 나중에 술 마시면서 얘기 나눠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생각이 바르더라고. 내 친구가 상당히 의리파의 상남자거든. 지가 손해를 봐도 아닌 거는 얄짤없는. 그래서 나랑은 잘 맞지. 여튼 그렇게 바에서 술 마시고 나와서 인근 포장마차로 2차를 가는데 가다가 보니 국수집이 있더라.#12,500원. 헐. 요즈음 세상에 2,500원짜리 국수가 있다는 데에 놀랐다. 게다가 24시간이여. 헐~ 근데 내 친구 하는 말. "여기 국수 맛있대이." 저녁을 안 먹은 터라 배가..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0 나의 3,6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외국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비행기에서 봤는 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만 여튼 비행기 자주 타는 와중에 이 영화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길래 찾아보니 영화 내용 대부분이 실화인 듯.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동을 주는 영화 소재를 잘 발굴하는 감독이다.#1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대조가 된다. 세월호는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인간들,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 때문에 구할 수 없었지만, 이건 배도 아니고 비행기가 강에 불시착하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 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2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기적이라 부를 만하다. 우선 내가 알기로 파이럿들은 보통 이착륙 때나 수..
중국 톈진 고문화 거리: 낮에 가서 구경하길 #0 작정하고 소니 A7을 들고 나선 시각이 5시 좀 넘는 시각이었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톈진에 가서 다른 건 못 보더라도 꼭 봐야할 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추려봤을 때 그래도 톈진 아이 가서 야경이나 봐야지 하는 생각에 톈진 아이 가는 길에 있는 고문화 거리도 한 번 구경해야겠다 해서 지하철 타고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마지막 날이 되야 나는 좀 여유있게 여행이랍시고 구경하곤 한다. 쩝. 여행을 가려면 여행을 가든가 해야지 여러 목적으로 방문하면 그래. #1 11월 톈진. 5시 30분 정도 되면 어둡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이니. 그래도 7시 정도에 도착했으니 뭐 볼 게 있겠지 했지. 왠 걸. 못 들어가네. 니미. 우리나라 경복궁이야 고궁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여기는 상가들 즐비한 덴데 왜 이런 건지..
어카운턴트: 전문 지식을 갖춘 킬러 #0 나의 3,62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참 재밌게 본 영화다. 보통의 킬러라고 하면 사람 죽이는 기술만 좋다. 싸움을 잘 한다거나, 사격을 잘 한다거나. 그런데 벤 에플렉이 분한 킬러는 그 외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그것도 천재성을 보이는. 그래서 나는 이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고. 뭐 따지고 보면 에서 제이슨 스타뎀도 싸움도 잘 하지만 운전도 잘 하지. 그러나 그건 지식이라고 볼 순 없잖아.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개인 성향상 이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1 전문 지식을 갖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류의 캐릭터가 보이는 특징이 있다.① 협업하지 않는다. 혼자서 일처리한다. ②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에고가 강하다. 어찌보면 외톨이처럼 보이긴 하지만 글쎄 나랑 공통 분모가 ..
중국 톈진 이태리 거리: 저녁 때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 #0 상하이 예원 정원도 밤에 가니 구경할 수조차 없더니만 톈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네 그려. 톈진에 있는 이태리 거리는 상하이에 있는 신천지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상하이 신천지는 옛 건물들, 톈진의 이태리 거리는 유럽풍 건물들. 차이는 있지만. 여튼. 밤에 가니까 썰렁하더라. 내가 갔던 시각이 밤 10시 넘어서였지만, 사실 10시 좀 넘었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어딜 가나 이제 시작 그런 분위기 아닌가? 가만 보면 우리나라 24시간 놀기는 참 좋아.#1톈진역에서 강변 따라 걸어 올라오다가 내가 극찬했던 그 멋진 다리를 건너 오다 보면 이태리 거리 시작 부근에 피자 헛 건물을 볼 수 있다. 마치 상하이 신천지에서 본 스타벅스 건물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는.#2 노래 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런 저런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