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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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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70: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0.료토 마치다를 완전히 봉쇄한 요엘 로메로라는 선수 처음 봤는데 잘 한다. 그의 전적을 보니 아직 상대할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료토 마치다를 상대로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기량은 충분히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보통 이렇게 근육이 많은 선수들 보면 느리거나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그런 거 같지도 않고, 빠르고, 탄력도 상당한 데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은메달리스트 출신인지라 테이크 다운 능력도 좋은 듯. 미들급도 이제 재밌어지겠다. 1.경기 영상은 다음 tv팟에 올라온 링크로 대신한다. 여기서 보길. → UFC Fight Night 70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경기 영상 2.료토 마치다. 내가 UFC 79 보고 그 때 이후로 주목했던 선수였는데, 요..
UFC 188: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케인 벨라스케즈 0.무너질 거 같지 않았던 케인 벨라스케즈의 서브미션 패. 이로써 UF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은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넘어간다. 뭐 경기야 사실 당일 봤는데, 이제서야 리뷰 올리는 이유는 내가 최근에 블로그를 통해서 밝혔듯이 어지간한 것들은 스티코 매거진에 정리해서 올린다. 블로그에 올리는 거보다 좀 더 하드하게. 블로그는 예전에 비해서 좀 더 말랑하게. 그리고 리뷰 하나만 올리는 게 아니라 관련된 내용들 필요하면 조사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다 발행되고 나서 여기다가 정리하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서야 올리게 된 것. 사실 최근 바쁘기도 해서 시간도 읍따. 1. 파브리시오 베우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럴 만한 게 사실 언더독이었으니까. 그래서 정리했다. 파브리시오 ..
UFC Fight Night 64: 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 매치업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나는 크로캅이 이기길 바랬다. 사실 나는 예전부터 크로캅을 좋아하지 않았었고, 내 블로그에도 크로캅을 까는 포스팅이 여러 개 있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단순한 연민의 정 때문이 아니다. UFC 자진 퇴출한 후에도 격투기를 계속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크로캅에게는 격투기가 인생이다. 격투기를 떠나서는 그는 인생의 재미를 못 느낀다. 즉 살아있음을 못 느낀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승패를 떠나 나는 선수로서 그의 태도나 행동이 별로 맘에 안 들었지만 이제는 그걸 그의 성향으로 인정하고 바라보게 되었다는 얘기. 생중계로 보지는 못했지만 일요일 오후에 챙겨봤는데, 1라운드, 2라운드까지는 계속 밀리다가 한 번의 기회를 잡고 끝을 내는 모습이..
크리스 사이보그와 론다 로우지 비교 말만 나오고 있는데 둘의 맞대결이 언젠가는 성사되지 않을까 싶다. 복싱계의 전설 두 명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와도 맞대결이 성사되고 있는 판국에 이 둘이 못 붙을 이윤 없다고 보니까. 다만 파이트 머니가 좀 들어간다는 것과 어떻게 매치를 할 것인가에 대한 협의가 관건이라고 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는 거. 참고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경우 파이트 머니만 2,700억원 정도고 이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거론되오다가 이제서야 성사되었으니 크리스 사이보그와 론다 로우지의 경기도 내년 정도 즈음에는 성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유추해본다. 물론 둘 다 계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면 말이다. 밴텀급 vs 페더급 둘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체급이다. 론다 로..
Invicta FC 11: 크리스 사이보그 vs 샤메인 트위트 론다 로우지와의 맞대결이 자꾸 거론되는 한 선수가 있다. 바로 크리스 사이보그. 활동하는 단체가 다르고(론다 로우지는 UFC, 크리스 사이보그는 INVICTA), 체급도 다르다. 크리스 사이보그가 론다 로우지보다 윗체급인 페더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그래도 론다 로우지가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신경전을 벌이면서 서로 맞대결을 할 준비를 하는 듯 보였던 적도 있었는데 아직 별다른 진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론다 로우지, 과연 크리스 사이보그 산토스에겐 이길 수 있을까? 오늘 론다 로우지가 UFC 184에서 14초만에 상대를 스트레이트 암바로 제압하며(운이 좋긴 했지. 아무리 강한 파이터라도 프로 파이터들 사이에서 14초만에 승리를 거둔다는 건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말해야 되지 않나 싶다) 근데 바..
UFC 184: 론다 로우지 vs 캣 진가노 론다 로우지 때문에 종합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여성 경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사실이지만, 일전에 보여줬던 론다 로우지의 비매너적인 행동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요즈음에는 경쟁 상대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내가 크게 관심을 둬서 그런 게 안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 속에서 보니까 또 반가운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하더라. 이번 5차 방어전 상대는 9승 전승을 달리고 있는 캣 진가노. 하드웨어 면에서 뒤진다고 할 수도 없고, 그래도 UFC 여성 밴텀급에서는 2인자격인 미샤 테이트까지 TKO로 끝낸 선수인데 경기 보면 운이 안 좋았다고 해야할 듯 싶다. 운이 좋았다고 이겼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경기 시작 14초만에 암바로 탭 아웃을 했으니 말이..
UFC Fight Night 61: 프랭크 미어 vs 안토니오 실바 사실 나는 안토니오 실바가 잘 하는 선수라는 생각은 예전부터 들지 않았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의 경기에서 효도르의 얼굴을 완전 떡으로 만들어놓았던 게 인상 깊어서 그렇지 그 이후로도 잘 한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 체형, 스피드 등을 봤을 때, 한계가 있다고 봤다. 물론 정상급 선수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선에 머물거라고 생각했던 거다. 탑 파이터는 아니란 얘기. 반면 프랭크 미어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파이터인데,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다. 4연패. 주니어 도스 산토스, 다니엘 코미어 정도야 이해가 간다. 아니 조쉬 바넷까지도 이해해줄 수 있다. 그런데 알리스타 오브레임한테! 오분의 힘한테 지다니. 그래서 나름 프랭크 미어도 퇴출의 위기에 놓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단단히..
UFC on Fox 14: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앤소니 존슨 2015년 5월 23일 차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상대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다 알게 된 건데,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긴 선수였다는 것. 오호. 그것도 1라운드에 TKO로 이겼다니. 존 존스와 비등한 경기를 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말이다. UFC on Fox 14에서 열렸던 경기로 영상은 아래에 있다. 앤소니 존슨 경기 전적을 살펴보니, 23전 19승 4패. 패가 좀 있는 듯 보이나, 2012년 UFC 142에서 비토 벨포트와의 경기에서 패한 이후로는 패배가 없다.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다 해야 하나? 무르익었다 해야 하나? 근데 뭐 상대가 존 존스다 보니 뭐 경기 예상은 안 하겠다. 지난 번 너무나 기대했던 코미어 전 예상도 어김없이 빗나갔기에.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