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테의 취향

(5875)
UFC 190: 론다 로우지 vs 벳지 코헤이아 0.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미스 매치였다고 본다. 론다 로우지가 강했다고 보기 보다는 상대가 약했다고 본다. 이건 다음의 두 가지로 알 수 있다. 첫째, 론다 로우지의 경기 전적상 대부분 암바로 끝내곤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펀치로 인한 KO승을 거뒀다. 둘째, 상대는 UFC에서 그닥 괄목할만한 경기 전적을 쌓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그러니까 챔피언 타이틀전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니 론다 로우지와의 갭 차이가 많았던 게지. 1.그러면 왜 이런 경기가 성사되었느냐? 사실 여성 밴텀급에서 론다 로우지의 상대가 없다. 다 깨졌으니. 그나마 비교해볼 수 있는 상대가 미샤 테이트와의 경기인데 왜 그러냐면 이 경기만 유일하게 3라운드까지 간 경기였으니까. 미샤..
코감기 0.아들은 목감기에 자주 걸리고, 나는 코감기에 자주 걸린다. 감기 따위 잘 걸리지 않던 나였는데, 축농증이 생긴 이후로 코감기 자주 걸리는 듯 싶다. 일년에 한 번 정도. 근데 이번에는 환절기도 아닌데 걸렸다는 거. 가만히 있으면 콧물이 주루룩 나오니 참 환장하겠네. 1.물론 약 먹으면 바로 떨어진다. 어지간해서는 약 잘 안 먹는 나인지라 약 먹으면 바로 효과를 보더라고. 일단 오늘까지 참아본다.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약 먹어야할 듯. 예전에 축농증 치료를 받기는 했는데 받으면 뭐하나. 담배를 피다 보니 그게 그리 빠른 시간에 안 낮더라고. 뭐든지 어느 정도 완치가 될 때까지는 참아야 하는데 담배는...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치료 포기. 그냥 이대로 살란다 했는데 그 이후부터 매년 코감기 걸리는 ..
비우기 003. 맥북 프로 키보드 스킨 이건 이번에 정리하면서 버리게 되는 건데, 찢어지거나 그런 건 아니다. 다만 키보드에 스킨을 씌우니까 나처럼 맥북 프로를 메인으로 사용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점도 있더라는 거. 맥북을 닫았다 열면 화면에 자국이 남는다. 물론 요즈음과 같이 평상시에는 키보드 연결해서 쓰면야 이럴 일이 거의 없겠지만 그 놈의 마티어스 랩탑 프로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는 하도 잔고장이 많아서 그냥 맥북 프로 키보드를 이용했더랬다. 그 때문에 이런 일이 많았던 것. 보니까 확실히 내가 s와 d를 많이 사용하는 듯. 내가 많이 사용하는 키의 경우에는 스킨에 색깔이 지워져 있네. ㅋㅋ 여튼 이제 안 사. 키스킨 생각보다 비싼데 굳이 키스킨이 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최근 애플 유선 키보드 사서 쓰고 있는데 뭐 ..
비우기 002. 애플 제품 박스 이런 거 보면서 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적으면서 이 참에 내가 비울 거 비워야지 하는 생각 많이 든다. 사무실 내 방 한켠에 있던 애플 제품 박스들. 현재 잘 쓰고 있는 제품들인데, 왜 박스를 보관하고 있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다. 항상 그래왔던 거다. 물론 애플 제품들이야 박스도 이쁘긴 하지. 맥북 프로, 애플 유선 키보드, 에어포트 타임캡슐, 아이폰6, 애플 무선 마우스. 그냥 다 버린다. 쌓아둬서 공간만 차지할 뿐 재활용하는 경우 한 번도 없다. 게다가 나는 제품을 살 때 사고 난 다음에 중고로 파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차라리 버렸으면 버렸지 내가 쓰던 거 중고로 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 듯. 고로 버린다. 박스가 이쁘긴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쓰레기일 뿐. 여기서 버리기 가장 아까..
비우기 001. 나의 투명교정기 지난 번이 교정 다 끝나고 나서 기쁜 마음에 포스팅할 때 사진 찍었던 걸로 아는데, 아직까지 있더라. 왜? 이해가 안 가네. 처음에야 모아뒀다가 교정 끝나고 나서 보면 뿌듯하겠지 하는 생각에 모아뒀는지는 모르겠지만(기억이 안 난다.) 그렇게 교정이 끝나고 글까지 적어둔 거를 왜 여태까지 가지고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참. 나도. 이해가 안 되는 짓거리를 하네. 투명교정기는 분실한 게 1개 정도 있는 걸로 아는데 22개다. 보통 2개 세트가 3주 정도 간격이니까 33주치란 얘긴데 33주면 8개월인데 1년 정도가 걸린 이유는 중간 중간에 내가 스케쥴을 조정하기도 하고 해서다. 처음에 8개월 진단 받았던 걸 떠올려보면 교정기 개수는 얼추 그 정도 되네. 왼쪽 아래 초록색(?)은 교정기 넣고 다니던 케이스, 그..
결국 폭발 0.결국 폭발했다. 요즈음 참 많이 참는데, 결국에는 분에 못 이겨 폭발하고 말았다. 원래 분노 조절 장애 끼가 다분했던 나지만 최근에는 참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그런다 해도 수더분한 사람에 비할 바 안 되겠지만) 오늘 쌓였던 게 폭발했던 듯. 1.최근에 나는 굉장히 가족의 일원 중에 한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았다. 내가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라는 건 앞으로는 그런 상황이 보이면 가족이라 하더라도 돌아서겠다는 결심을 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나는 그렇다. 피를 나눈 혈육이기에 그냥 안 보고 잘 살기를 바라고 도와주면 그만이지 아닌 꼴을 내가 계속 보고 있을 순 없는 거다. 남이었다면 바로 인연을 끊고 안 보면 되겠지만 혈육이란 그런 것이기에. ..
심야식당: 사람 사는 얘기 좋아한다면 추천 0.나의 3,51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가끔씩 일본 영화를 보곤 한다. 나는 일본 영화가 좋다. 우리나라 역사 얘기를 하자면 일본을 좋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국민성을 놓고 보면 일본인들에게 배울 부분은 분명 있다고 본다. 나는 오히려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낫다고 보기 때문. 자본주의 체제 하에선 어떤 나라든지 그런 사람들이야 존재하겠지만 유독 내가 한국에 살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 밖에 모르는 거 같다. 業에 대한 생각도 없고, 오직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그런 저급 인식이 팽배한. 그래서 나는 지인들하고나 친해지고 싶지 새로운 사람들 사귀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1.그런 의미에서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내가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 냄새 나기 때문. 거기에는 ..
애플 유선 키보드 MB110KH/B: 애플 키감에 이젠 적응 종전에 쓰던 마티어스 랩탑 프로 맥용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에서 애플 유선 키보드로 갈아탔다. 정말 키보드 하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거 생각하면, 내 입에서 육두 문자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만 그냥 참는다. A/S를 잘 해준다고 하더라도 일단 고장이 안 나야지. A/S 보내고 돌아올 때까지는 사용 못 하는 거는 생각 안 하나? 마티어스 랩탑 프로 맥용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정말 쉣이다. 정말 정말 쉣이다. A/S로 내가 6번 정도 보냈던 거 같다. 더이상은 못 참아. 포기. 그 키보드의 1/3 정도 가격 밖에 안 되는 애플 유선 키보드로 바꿨다. 가격이 비싼 게 문제가 아니다. 가격이 비싸면 비싼 값어치를 해야지. 뭔 허접한 키보드 만들어놓고 그따구로 하는지. 물론 이럴 순 있다. 유독 내가 받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