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테의 취향

(5875)
향미 @ 홍대 연남동: 대만식 돈까스라는데 나는 별로 나도 어디서 뭘 먹으려고 하면 내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곤 한다. 난 여기가 연남동인 줄도 몰랐다. 그냥 홍대 인근에서 차로 얼마 안 가도 되길래 동교동이라 생각했거든. 내가 즐겨 먹는 점심 메뉴는 돈까스다. 아마 회사 직원들은 잘 알 듯. 요즈음에야 잘 먹지 않는 이유가 사무실 주변에 돈까스 맛있게 하는 집이 없어서다.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귀찮아~ 여튼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가보니 중국집이더라.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허름한 중국집.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도 작고 시설도 허름하다. 그래도 원래 그런 집 중에 맛있는 집이 꽤 있다고. 한 곳에서 꾸준히 영업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말이지. 여기도 그럴까 싶었는데 음식 맛이라는 게 사실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누군 맛있다고 하고 누군 맛..
로마 위드 러브: 역시 우디 앨런의 로맨틱 코미디는 나랑 안 맞아~ 나의 3,226번째 영화. 추천 받아서 본 영화인데 우디 앨런의 영화라 나한테 맞을까 싶었다. 그래도 최근에 본 우디 앨런의 영화 는 꽤 괜찮았는디. 그래서 살짝 기대하고 봤는데 나랑은 안 맞더라고. 우디 앨런 식의 코믹 코드가 나랑은 안 맞고(뭐 이런 코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디 앨런의 영화는 대사가 참 많아~ 게다가 나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라도 나에게 재밌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좋은 평점을 줄 수가 읍따~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헐 네티즌 평점과는 점수차가 좀 나네. 간만에 스크린에서 본 알렉 볼드윈 참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배우다. 잘 생긴 외모 때문에 한 때는 알렉 볼드윈이 나오는 영화라고 하면 챙겨봤을 때도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챙겨볼 때만 해도 알렉 ..
송 포 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휴먼 드라마 나의 3,225번째 영화. 뭐 사실 이런 영화는 스토리가 뻔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저 그런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같은 경우는 아쉽게도 후자에 가까운 영화였다. 전혀 감동이 없는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임팩트가 약했다. 나름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마지막에 주인공 할아버지가 부르는 노래가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가 아니었기에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 좀 약했고, 대사나 표정에서 나오는 애절함 또한 약했다고 본다. 사실 그냥 그렇게 스토리가 전개되다가 마지막에 임팩트가 강하면 그래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거든. 끝나고 난 다음에 그 감동의 여운 때문에 말이다. 는 이 부분에서 좀 미약했지 않았나 싶다. 조금 아쉽대.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아쉬..
비뚤한 아랫니 치아 교정은 투명 교정으로 @ 오늘안치과 탈락한 크라운 치료를 계기로 라미네이트를 결심하다 보니 아랫니까지 가지런하게 바꾸고 싶었다. 이거 마치 차 살 때, 원래는 예산 내에서 하다가 옵션 추가 하고, 그러다 보니 그럴 거 같으면 저 차 사겠다 하는 식이 되는 듯한 그런 느낌? 여튼 일단 진단 받는 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정면에서 봤을 때 윗니는 그래도 얼핏 봐서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아랫니는 비뚤다. 물론 그렇다고 입이 툭 튀어나와 있다거나 하면 신경 엄청 쓰이겠지만 그런 건 아니니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았지만 라미네이트를 해서 윗니는 가지런한데, 아랫니는 비뚤면 좀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에 진단을 받아본 거였다. 비뚤한 내 앞아랫니들 이게 내 아랫니다. 사진은 거울을 대고 찍은 거라 좌우대칭이다. 오늘안치과에 보니까..
나는 무게를 많이 들기 보다는 정확한 자세로 이쁜 몸 만드는 게 목적이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한 게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렇다고 해서 10년 동안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2년에 한 번 꼴로 3개월 정도는 했던 거 같다. 물론 1년 동안 꾸준히 한 적도 있고 말이다. 작년에 1년 꾸준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사무실 가까운 곳에 있는 웨스턴짐에 1년 등록을 했는데, 시설이 좋아서 여기를 선택한 게 아니라 일단 내가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곳에서 가까운 데에 있어야 했다. 만약 웨스턴짐이 아니라 동네 헬스장과 같이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아도 나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거기를 선택했을 거다. 좋은 헬스 기계는 해당 부위의 근육만 운동이 돼 좋은 헬스 기계를 이용해보면 딱 발달시켜야 할 그 부위의 근육만 움직이도록 생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예전에 다..
미국 안과 의사들은 라식 수술 시에 잔여 각막 두께를 얼마나 남길까? 일전에 서울밝은세상안과 송윤중 원장님이 알려주셔서 이런 자료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는데 참 재밌는 자료다. ASCRS(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매년 ASCRS 회원(당연히 미국 안과의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는데 그 발표 자료가 4월에 공개된다. 어디서? Richard J. Duffey라는 미국 의사의 홈페이지에서. 물론 구글링을 하면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송윤중 원장님이 보여줬던 자료는 2011년도 자료였고 4월달이 되면 2012년도 자료가 올라온다고 하셔서 보니까 올라와 있더라는. 2013년 발표한 자료지만 2012년에 조사한 자료기..
하이브리드(Hybrid) 미니쉬 프로그램: 잇몸성형+치아교정+치아미백+라미네이트 진단 @ 오늘안치과 이전 글들을 보면 왜 내가 크라운 치료를 받으면서 라미네이트를 고려했는지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거다. 나름 치과 시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 스스로 진단을 내려보고 결정한 건데, 오늘안치과에서 진단을 받아보니 나와 같은 경우는 하이브리드 미니쉬 프로그램이 적합하다고 한다. 미니쉬(minish)라는 말은 '적게 하다'는 뜻으로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는 라미네이트, 치아에 해를 최소화하는 라미네이트란 뜻에서 만든 프로그램명으로 몇 종류가 있던데 나는 그 중에서 모든 시술이 다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미니쉬 프로그램으로 진단이 났던 거다. - 내가 크라운 치료 받으면서 라미네이트 하려는 이유 @ 오늘안치과 근데 내가 스스로 내린 진단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전체적인 맥락은 같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말이다..
명동왕돈까스 @ 홍대: 명동왕돈까스가 유명한 줄 몰랐네 담에는 본점 가봐야겄다 아마 내 회사 직원들은 알 거다. 내가 점심에 즐겨 먹는 메뉴가 돈까스라는 걸. 웨스턴돔타워로 사무실을 옮긴 이후에는 참 돈까스 안 먹는데 그 이유는 이 주변에는 돈까스 잘 하는 집이 읍따~ 이전 사무실 근처에는 있는데 그리 멀지는 않지만 걷기 귀찮아서 말이다. 그 때는 "뭐 먹으꼬?"라는 물음에 답변이 없으면 "그냥 돈까스나 먹자"해서 돈까스 먹으러 간다. ㅋㅋ 보통 부산에 가서 점심 때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돈까스 집 찾는다. 가장 내게는 만만한 메뉴다. 맛의 차이가 그리 크지도 않고 말이다. 어떤 집을 가든지 간에... 홍대 근처였는데 이거 지도에서 찾느라 고생했다. 보니까 동교동으로 되어 있더라고. 마치 압구정 로데오거리인지라 압구정동인 줄 알았는데 행정 구역 상으로는 신사동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