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뭉친 인하대 자동화공학과 선후배
0. 지난 달에 단체 카톡방이 하나 열렸었다. 인하대학교 자동화공학과 선,후배들의 카톡방이었는데, 10여명이 조금 넘는 이들이 참여했다. 그때 한 번 보자는 얘기에 이번 달 20일에 모이기로 결정. 그저께 모였던 것. 자동화 공학과다. 자동 화공학과가 아니다. 지금은 없어진 학과. 나도 전공이 자동화공학과다. 비록 중퇴했지만. 1.20년 만이었다. 그러나 변한 게 없다. 살이 좀 찌거나 빠지거나, 머리 숱이 없다거나, 주름이 많이 생겼다거나 하는 차이야 분명 있었겠지만, 옛날 추억 속의 그 모습은 그대로였다. 91학번부터 96학번까지 모였었는데(91학번 5명, 92학번 2명, 95학번 1명, 96학번 2명), 내가 마치 신입생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그 때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술을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