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코 이야기' 어떻게 봐야 하나?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운운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이 동영상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사실이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모순된 논리를 취하고 있다. 사실 운운하기 보다는 감성적인 선동을 하는 듯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억울한 것인데 조목조목 따진다고 그것이 대수냐는 논리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물론 동영상을 만든 이가 그런 의도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감성적인 호소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적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단지 내 나라가 잘못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이 된다면, 이것은 자국 이기주의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 욕하는 거네 아 열받아 식의 감성적인 논리로 내세운다면 우리가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과.. 商道 3 : 상사별곡 商道 3 최인호 지음/여백 1. 인간에게는 세 가지 욕망이 있다. 그 하나는 명예욕이요, 다른 하나는 지위욕,즉 권력에 따른 욕망이며, 나머지 하나는 재물욕이라 하였습니다. 이 세 가지 욕망을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삼욕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열자(노자, 장자와 더불어 도가삼서로 읽혀온)의 말 사람들이 번쇠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네 가지의 욕망 때문이다. 첫째는 수명, 둘째는 명예, 셋째는 지위, 넷째는 재물이다. 이 네 가지 것에 얽매인 사람은 귀신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게 되며, 위세를 두려워하고 형벌을 두려워하게 된다. 이런 사람을 두고 자연의 이치로부터 도망치려는 둔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죽여도 좋고 살려도 좋다. 목숨을 제재하는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려 있다. 이렇게.. 商道 2 : 폭풍전야 商道 2 최인호 지음/여백 1. 어느 분야건 자기 분야에서 도를 이룬 사람의 특징은 남이 간 길을 가지 않고 자기만의 길, 즉 '길없는 길'을 만들어 간 사람들인 것이다. 2. 현실주의적 경영철학 박종일의 상술 제1조 '개미와 꿀' 개미는 권력. 구슬을 꿰기 위해서 개미 허리에 실을 매달아 권력의 힘에 잠시만 매달리면 된다. 나머지는 개미가 알아서 구멍을 뚫고 나갈 것이다. 다만 그 개미를 유혹할 강력한 미끼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꿀이다.(나오는 구멍에 발라둘) 이 꿀이 바로 돈이다. 3. 상업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권력이란 힘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상업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익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이권이라 합니다. 또한 상업과 권력이 합치며 상권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남의 물건을.. 商道 1 : 천하제일상 商道 1 최인호 지음/여백 재밌게 읽은 소설이긴 하다. 그러나 재미를 넘어서 아래 내용의 정리를 보면 알겠지만 깊은 깨달음이 있는 구절들이 꽤나 있다. 내가 불교를 종교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으로서 보면서 공부해볼 만하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의 이인(理仁)편에 나오는 구절 "사람이 이익대로 한다면 원망이 많다. 이익이란 결국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니 필히 상대방에게 손해를 주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이익을 쫓으면 원망을 부르기 쉬우니 결국 '의를 따라야 한다.' 따라서 '군자가 밝히는 것은 의로운 일이요, 소인이 밝히는 것은 이익인 것이다." 理 : 다스릴 이 仁 : 어질 인 결국 어떤 형태의 '옳은 일'은 크건 작건 그냥 사라지는 법이 없이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그와는.. 코리아닷컴 내가 읽은 두 권의 소설 코리아닷컴은 당시 읽을 때는 아래와 같은 표지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바뀐 것은 아니니 예전의 정리를 옮겨둔다. 코리아닷컴 1 김진명 지음/해냄(네오북) 1)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경제적으로)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대한 것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2) 내가 존경하는 사람 중에 히틀러가 있는데, 왜 내가 존경하는 지 이 책을 통하면 아마도 조금은 느낄 것이다. 3) 정말 박진감 넘치고, 재밌다. 어떠한 소설이든지 어떠한 사실적인 것들 위에 허구를 가미한다. 소설 삼국지처럼. 등장 인물들 중에는 현존하는 인물들이 많아서 소설의 재미를 더한 거 같다. 1부를 읽고 난 다음에는 정말 2부가 기대되었다. 재미도 있었거니와, 내가 알고 있는 것들(유대인과 정신 세계)에 .. 우리 나라 삼국지들은 왜 나관중의 삼국지가 원작인가? 어떠한 역사 소설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고 작가의 의도가 어떠하냐에 따라 실제 역사적 진실이 왜곡되기 쉽다. 문제는 국내의 많은 삼국지 책들이 이러한 나관중의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나관중의 삼국지는 역사 소설로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거기에 있는 내용이 모두를 맹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의 좋은 점은 좋은 점으로서 다루어야할 것이고,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삼국지는 대부분 나관중의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나관중의 삼국지에는 허구가 많다 도원결의에서 나이 순으로 유비, 관우, 장비 순으로 의형제를 맺었다고 하나, 실제 자료를 근거로 하면, 관우는 25세, 유비는 24세, 장비는 20세로 실제 나이는 관우가 가장 많고, 나관중의 삼국지는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역사적인 정확성이 떨어지고 작가의 상상에 맡겨진 부분이 많다. 실제로 도원결의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나관중의 삼국지를 제외하고는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나관중이라는 작자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특히나 조조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좋지 못한 쪽으로 허구적인 사실을 만들어내고, 유비에 대한 부분은 없는 사실 만들어내어 가며 좋은 사실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러한 사례는 매우 많이 있지만 조조가 동탁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는 등의 얘기는 실제 있었던 사실도 아니고, 조조 중심..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