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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코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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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 통합 의 인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필자는 생활 패턴이 일반적이지 않아, 보통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마지막회를 보곤 한다. 의 경우도 매한가지였는데, 의 경우는 사전 예매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있는 작품이다 보니 늦은 새벽까지도 상영했다. (이 또한 드문 일이다. 보통의 경우 새벽 1시 전에 시작하는 게 그 날의 마지막회다.) 그런데 늦은 새벽에 그렇게 사람 많은 경우는 필자 처음 봤다.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영화나 한 편 보자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는 여름철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필자야 원래 아침에 잠을 자고 출근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그렇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오직 을 보기 위해 그 늦은 새벽에 영화관을 찾은 거 아닌가. 다소 놀랬다. 게다가 어린 친구들도 많았었다..
위플래쉬: 상극의 합일, 음악으로 통(通)한 선생과 제자 2015년 아카데미 수상작 훑기 세번째 영화는 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음향믹싱상, 편집상 총 3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직도 일부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박스오피스 통계 자료를 보니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50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로 생각보다는 많이 보지 않은 듯. 혹시라도 를 안 봤다면, 이 영화 포스터를 보고서 어떤 스토리의 영화일지 생각해보자. 아마도 대부분 음악 영화인데, 포스터에 '전율'이란 단어가 보이니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하기 쉬울 거다. 뭐 음악 영화라는 거에 대해선 크게 이의는 없다. (필자는 음악 영화라기 보다는 연주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지만.) 그러나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게 아니라 두 명..
자동차 도어 구별법: 시저 도어, 버터플라이 도어, 걸윙 도어, 코치 도어(수어사이드 도어) 모터쇼에 관심이 예전보다는 많아진 듯하다. 백(bag)은 여자들 고유의 관심사였고, 차(car)는 남자들 고유의 관심사였다는 것도 이젠 옛말인 듯. 그래서 상싱적으로나마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도어 명칭 구별법은 준비했다. 2015 서울 모터쇼 행사가 진행중인 이때에 알아두면, 관람하면서 그 차이를 명확하게 할 수 있으니까. 일반적이지 않은 자동차 도어를 부르는 명칭들이 제각각 있는데 언론 보도 자료에서도 이 명칭들을 엄밀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는 듯하기에, 이번 모터쇼로 한껏 관심이 고조된 자동차에 대한 기본 상식 하나 정도 넓히는 것도 좋을 듯. 시저 도어 Scissor Door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시저 도어(Lamborghini Aventador Scissor Doors) 2015 서울 모터쇼..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 분노의 질주 7에 나온 빨간 차 어제 이 개봉했다. 시리즈는 액션과 스토리 이외에 항상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바로 차다. 이번 에서는 필자의 눈을 사로잡았던 차 한대가 있었다. 디자인이야 새로 출시된 차라고 하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엠블럼을 봐도 도대체 저 차가 어디서 제작한 차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 영화를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차(마치 배트맨의 배트카처럼)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을 안 봐서 어떤 차를 말하는지 모르겠다? 예고편을 보시라. 예고편만 봐도 무슨 차를 말하는지 알 수 있을테니. 하이퍼카 Hypercar '슈퍼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겠지만, '하이퍼카'는 생소할 것이다. '하이퍼카'란 말이 나오게 된 건, 2005년 부가티 베이론이 등장하면서 부터다. 당시의 슈퍼카들에 비해서 한수 위의 성능..
사랑에 대한 모든 것: 201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가려진 사랑 이야기 2015년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쉽게도 남우주연상만 수상하게 된 작품 이다. 그래도 위안을 삼는다면,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 아카데미 모두 남우주연상을 의 에디 레드메인에게 수여했다는 점. 그만큼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가 탁월했음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싶다. 물론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은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 외에는 볼 게 없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 과연 그럴까? * 특성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읽어보시길 권함. 싱크로율 Synchronization 연기력이라는 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필자는 배우가 본인 특유의 언어, 몸짓으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의 언어, 몸짓으로 ..
미리 만나보는 2015년 3월 마지막주(3/30~4/5) 개봉 기대작 5편 이번 주에도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5편을 골랐다. 장르별로 하나씩. 꼭 장르별로 하나씩 해서 5편을 선정하는 건 아니지만 고르다 보면 5편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 이번 주 개봉 예정작들 중에서 얘기할 만한 영화는 단연 이 아닐까 싶다. 액션물로는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 없는 영화인지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을 수 밖에 없는 듯. 아마도 이번주가 지나면 국내 박스오피스 1위가 바뀌고 한동안은 계속 흥행하지 않을까 싶다. 단, 4월 말까지. 왜? 4월 말에 이 개봉하니까. 1.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1) 이번주 가장 먼저 개봉되는 영화는 이다. 비단 액션 영화 매니아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나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은 영화라 개봉했다 하면 흥행은 따논 당상인 시리즈 7탄..
버드맨: 2015년 오스카 4개 부문 수상작에 빛나는 마이클 키튼을 위한 영화 2015년 아카데미 최다 노미네이트, 4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수상에 빛나는 이다. 은 마이클 키튼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화 내용이 마이클 키튼의 삶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마치 의 미키 루크를 보는 듯한 느낌과 비슷했으니까. 원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에 수상작 중에 볼만한 영화들 중심으로 리뷰하려고 했던 첫번째 작품이 이었는데(필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 작품상을 탈 것이라 예상했던 바였기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잡지 오픈이 다소 늦어지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이다. 무엇이든 적절한 시기가 존재하는 법이거늘. 그래도 2015년 아카데미 수상작이 달라지는 건 아니니 이제라도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서 볼만한 작품들..
영화 용어 정리 Part I. 테이크, 쇼트, 신, 시퀀스, 롱 테이크 영화평을 보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영화 용어들. 영화평을 읽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막상 그 용어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른다고 해서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인생지사 뭐든지 조금 더 알고 나면 그만큼 더 보이는 것들이 있는 법 아니겠는가? 그러나 한꺼번에 정리하면 너무 많은 용어들 때문에 지루할 수 있어 우선 촬영에 관련된 용어 5가지만 정리해본다. 테이크 Take 영화 촬영 현장이라고 상상해보자. 감독의 "레디~ 액션!"과 함께 촬영은 시작되고, "컷!"과 함께 촬영은 종료된다. 이렇게 카메라 작동 스위치를 한 번 작동해서 촬영한 화면을 테이크(Take)라 한다. 특정 화면을 담아냈다(take)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보통 촬영할 때 보면 NG가 나서 같은 화면을 계속 반복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