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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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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뻥이 좀 쎄다만 볼 만 #0 나의 3,60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8점을 줄 수도 있었지만 7점으로 준 건, 뭐 보면 알겠지만, 내용에 뻥이 심한 부분이 많아서다. 기록 영화가 아닌 상업 영화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나는 내용 면에 있어서는 사실에 입각하면서 구성 면에 있어서 그 사실을 돋보이도록 만드는 정도 수준에서의 영화를 선호하다 보니 7점 주는 것.#1 그래도 요즈음에는 우리나라 영화 많이 좋아진 거 같다. 소재도 다양해지고 말이다. 한 때는 한국 영화는 안 본다 했던 나였는데, 이제는 헐리우드 영화보다 오히려 한국 영화가 더 나은 듯 느껴지니 말이다. 헐리우드는 맨 만화에 나오는 얼토당토 않은 히어로들 나오니. 애어른들도 아니고 거기에 열광하는 거 자체가 그만큼 사회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하트 오브 더 씨: 인간 vs 고래 #0 나의 3,57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본 지 몇 개월이 됐는데, 정리 겸 해서 이제 리뷰 같지 않은 리뷰 적는다. #1 소설 백경(Moby Dick, 모비 딕)의 실화라고 들었는데, 확인해보니 원작은 너새니얼 필브릭의 논픽션 동명 소설이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4412184#2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라 하더라도 보통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가미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 '백경'도 그렇고,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도 그렇다. 왜 고래와 싸울까? 당시는 석유를 발견하기 전이라(30-40년 정도 뒤에야 석유가 발견된다.) 향유고래 기름을 석유처럼 사용했기에 포경 산업이 활황이었던 때라 그렇다. 지금은 멸종..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만화의 한계는 여기까지 #0 나의 3,60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마블이 잘 나가자 DC도 맞불 놓는다고 이런 저런 히어로물을 내놓는 거 같은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마블 승. 일단 이런 류의 히어로물은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미국 사람들도 이런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모양인 듯한데, 아. 정말 수준 떨어진다. 설정 상에 기인하는 부분이면 이해를 해도 그 설정(좋은 말로 그 만화의 세계관) 내에서는 개연성을 어느 정도 갖고서 진행해야지 원.#1 요즈음 들어서 마블이랑 DC의 히어로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젠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객들을 바보로 만드는 영화인 듯.#2 자레드 레토가 조커 역을 못 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조커 역은 히스 레저 이상이 없는 거 같다. 어쩜 그렇게 연기를 할 수가 있을까..
사부: 영춘권 마스터 - 왜 난 이런 B급 액션이 좋지? #0 나의 3,60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보면 알겠지만 B급 액션이다. 근데 난 재밌더라. 뭐랄까? 기존의 무협 액션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어서. 음. 딱히 어울리는 단어가 생각나지는 않는데, 스타일리쉬 액션?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라는 영화가 있다. 1인칭 시점의 액션 영화였는데, 독특해서 괜찮았던. 재밌다 추천한다 그런 거는 아니지만 개취상 이런 독특한 부분이 있는 영화는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컬트 무비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1 에서 건카타도 독특했지. 그런 거 좋아한다면, 괜찮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단칼, 창, 도 등이 나오는데 액션이 좀 독특해. 이 영화에 나오는 무기들도 볼 만. 이거 보면서 삼국지연의가 떠오르더라.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방천화극. 영웅을 만..
제이슨 본: 나쁘진 않은데 이젠 다소 식상 #0 나의 3,60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원래 본 시리즈는 현실감 있는 액션씬이 볼 만했던 첩보 액션 영화였다. 아마도 관객들이 기대하는 건 바로 그런 점이 아닐까 싶은데, 글쎄. 나만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큰 감흥이 없더라고. 오히려 다소 식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 나만 그런 거?#1 어떤 느낌이었냐면, 1편을 보고 리암 니슨이 액션 배우로서도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재밌게 본 후, 2편, 3편 갈수록 식상해졌던 거와 비슷하달까? 그랬다. 그렇다고 별로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나는 "와~ 재밌다" 그런 얘기는 못 하겠더라는.#2 나이가 들수록 액션 영화에는 별 감흥을 못 느낀다. 근데 웃긴 건 옛날 영화의 액션은 또 괜찮다는.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되었나? 이러다 이젠 젊은 애들이 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 20년이 흘렀지만 스토리는 여전 #0 나의 3,59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1996년 작인 하면 당시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던 영화였다. 영화 보는 게 취미였던 나는 당연히 영화관에서 봤었지. 대학 다닐 때였는데, 공대생이었던지라 그거 보고 과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돌았었다."외계인들도 TCP/IP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모양인가봉가."어이없었던 결말이었던 거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내가 정리해둔 걸 봐도 8점 평점을 줬으니 말이다. 그럴 만도 한 게 당시에는 만큼 스케일이 큰 재난 영화는 없었기 때문.#1 1996년도에 나왔던 재난 영화가 없는 건 아니다. 란 영화가 있다. 그런데 앞서 얘기했듯 스케일이 비교하기 힘들었지. 가 나온 이후에 재난 영화가 많이 나왔다는 걸 보면 그만큼 는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스타트를 끊은 영화라..
블랙매스: 범죄 실화치고는 별로 #0 나의 3,56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범죄 실화(사건 중심이라기 보다는 범죄자 중심)를 다룬 영화에 주인공이 조니 뎁이라고 한다면 믿고 볼 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좀 별로다. 조니 뎁이 분한 제임스 벌저라는 인물이 아무리 범죄자라 하더라도 매력이 별로 읍써. 다만 조니 뎁의 연기만 볼 만했을 뿐.#1 실제랑 조금 달랐던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별로 중요치는 않고(영화가 그리 재밌지 않다 보니 그리 언급하고 싶지가 않네) 좀 이해가 안 가는 인물이 조엘 에저튼이 맡았던 존 코널리다. 어릴 적 우상(친구의 형, 조니 뎁 분, 제임스 벌저)이라고 범죄자와 손을 잡다니. 아무리 어렸을 적에는 자신이 곤경에 처해있을 때 도와줬던 친구의 형이고 우상이라 할 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데 그런..
귀향: 영화로 보기보단 다큐로 봐야 #0 나의 3,59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음. 없다. 사실 이 영화는 영화로만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기록물 그러니까 다큐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배우가 등장하니 다큐로 보긴 힘들지만 꼭 그러한 잣대의 구분으로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래서 영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뭐 그닥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겨우 겨우 만들었으니 수십, 수백억을 투자받고 만든 영화와 비할 바 안 된다고 본다. 얼핏 알고 있는 얘기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했는지에 대한 걸 보여준다는 의미?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끊임없는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의 당사자들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 그런 게 이 영화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감독의 의도 또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