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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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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여행] 6. 북한에서 맛본 북한 술들 북한의 맥주 맛에 이어서 다른 술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저는 술을 못합니다. 체질 자체가 그러하지요. 이것 때문에 대학교 때 고생 많이 했습니다. :) 그래도 북한에 가서 술맛 한 번 본다고 조금씩 마셔봤는데 제가 워낙 술을 못하는지라 술맛을 알 턱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의 술맛을 적어봅니다. 옥류관에서 맛본 술들 1) 황구렁이술 둘째날 저녁에 만찬을 한 옥류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부분은 술명과 함께 가격이 적힌 명찰이 붙어 있지만 유일하게 명찰이 없는 술이 있습니다. 바로 제일 큰 병에 담긴 황구렁이술입니다. 안에 보시면 진짜 뱀이 있습니다. 황구렁이인가 봅니다. 그래서 가격을 북측 접대원에게 물어보았지요. 한 잔에 $10라고 합니다. 병을 통째로 사면 $400 한..
[금강산 여행] 5. 가을 금강산의 단풍 구경 하세요. 가을철의 금강산은 풍악산이라고 부릅니다. 10월 시즌이 가장 경치가 좋다해서 금강산 관광은 지금이 성수기지요. 이런 성수기 시즌에 금강산을 구경하게 된 영광을 갖게 되어 기쁘긴 합니다. 그러나 산 위로 올라가야만 빠알간 단풍을 구경할 수 있지요. 산 아래쪽에는 단풍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 가을 금강산의 단풍 한 번 구경해 보실렵니까? :) 많은 사진들 중에서 잘 나온 순으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금강산의 단풍을 사진으로라도 만끽하시길... (이미지가 너무 커서 용량 줄여서 올립니다. 원본 그대로 올리니 로딩 속도 안습인지라) 구룡연 코스에서의 단풍 사진들 빨간 단풍이 금강산과 잘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마치 햇볕에 탄 양 빨간 것이 매우 고운 색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관광 둘..
[금강산 여행] 4. 북한 맥주의 이상한 알코올 도수 금강산 관광을 다녀와서 경치 얘기는 안 하고 계속 먹는 얘기만 하는 듯 합니다. 경치는 DSLR로 찍은 좋은 사진을 찾으려고 마지막에 적을 생각이라... 역시 똑딱이로는 풍경 사진 못 찍겠네요. 왜 풍경이 따로노는 건지 원~ 첫째날 저녁, 둘째날 저녁, 북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워낙 술을 못하는 저이기에(맥주 500cc가 주량) 술 맛을 알 턱이 있겠습니까만 북한의 맥주는 적어도 제게는 맛있더라는 겁니다. 뭐랄까요. 좀 구수하다고나 할까요? 끝맛이 좋았습니다. 물론 술을 잘 못하는 제 개인적인 견해이긴 합니다. 그래서 같이 간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맛있다고 하더군요. :) 첫날 맛본 대동강 맥주 첫날 온정각 동관 2F에 위치한 백세주 마을에서 저녁을 먹을 때 나온 맥주입니다. 대동강 맥..
[금강산 여행] 2. 북한 음식의 맛은 어떨까? 사진 정리를 하면서 먹는 음식들만 두 편을 적어야할 듯 합니다. 티스토리로 옮기고 난 후에 이미지 용량에 제한이 없다보니 사이즈를 줄이지 않고 올리죠. 그러면 하나의 글에 많은 이미지가 있으면 로딩 속도 무지하게 느려지기에 두 개로 나누어서 올립니다. 그 첫번째는 북한 음식에 대한 총평이 되겠고 두번째로 올릴 것에는 유명한 평양 냉면을 중심으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2박 3일 동안 먹어본 장소들 백세주 마을에서 먹은 묵은지 갈비 전골? 금강산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은 곳은 온정각(동관)의 2층에 있는 "백세주 마을"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의 찍은 사진(온정각 동관) 온정각 동관 백세주 마을 입구에 있는 해파리 수족관. 해파리 가짜랍니다. 왜 백세주 마을일까요? 백세주 팔까요? 안 팔까요..
[금강산 여행] 1. 무용교가 무너지면 상팔담은 어찌 구경하노 그저께 금강산 관광을 갔다 왔는데, 금강산 무용교가 붕괴되었다는 뉴스가 실렸네요. 회사에서 단체로 갔다 왔기에 내가 저렇게 될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기사는 안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그냥 남의 얘기처럼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그것도 바로 그저께 도착한 사람들에게는 말이죠. 무용교는 어떤 다리? 금강산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구룡연 코스가 있습니다. 내금강쪽 관광이 아닌 이상 구룡연 코스는 거의 필수적인 코스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죠. 보통 구룡폭포를 보고 나서 내려오면서 상팔담 가는 길로 빠지는데, 무용교는 상팔담(上八潭)으로 가기 위해서는 건너는 다리입니다. 그럼 상팔담은 왜 가나요? 구룡폭포야 폭포의 ..
Travel(여행)이 맞을까? Tour(관광)이 맞을까? 차이가 뭐야? 금강산 관광을 다녀와서 글을 적다 보니 관광과 여행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맞는 것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관광(觀光) :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여행(旅行) :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매우 헷갈리는 정의라 이 두 가지만 놓고는 해석이 안 된다. 두 용어에서 쓰인 용어들 조차 동의어를 쓰고 있다. (관광)다른 지방 = (여행)다른 고장 (관광)다른 나라 = (여행)외국단지 차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다. (관광)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여행)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그럼 유람은 뭘까? 다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유람(遊覽) : 돌아다니며 구경함.구경하는 것은 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