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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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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말초적인 재미, TV와도 같은 #0나의 3,57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전형적인 마블 코믹스 영화. 말초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그래도 재미는 있다. 그런데 요즈음은 이런 류의 영화에 대해 떠드는 데가 많다 보니 점점 싫어진다. 재미는 있으나, 이런 영화는 마치 TV를 보듯 사람 바보로 만드는 영화인지라. 이런 영화가 적당히 있으면 모르겠는데, 난무한다는 점, 대세라는 점을 보면서 아프리카 TV를 좋아하는 이유도 대충 이해가 간다. 요즈음에는 정말 생각없이 즐기는 소비가 만연한 듯. 영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아프리카 TV BJ들 방송 몇 개 봤는데 어... 가관이더만. 무슨 애들 코묻은 돈 앵벌이도 아니고. 뭔가 남는 것도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사회 현상들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 #1언..
캐롤: 케이트 블란쳇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 #0나의 3,57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가 아닌가 싶다. 왜냐면 다루는 소재가 동성애걸랑. 동성애자에 대한 선입견은 없지만, 동성애를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는다.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는 그런 게 아니라 호불호의 문제라. 그래서 동성애 영화라고 한다면, 나는 일단 안 본다. 그래서 유명한 영화 중에서 아직 내가 보지 않은 영화도 있다. 도 그 중에 하나. 물론 언젠가는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선뜻 마음이 내키지는 않네. 왠지 모르게 남자들 둘이서 강렬하게 키스하면 고개를 돌리게 되더라고. 그나마 케이트 블란쳇은 여자라... ㅋ 볼거리라도... ㅋ #1확실히 케이트 블란쳇은 럭셔리한 아줌마 역할이 잘 어울린다. 174cm의 늘..
클로버필드: 최근 개봉한 클로버필드 10번지 때문에 본 영화 #0나의 3,58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최근 을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영화관에 있는 전단지를 통해 란 영화를 알게 되어(요즈음에는 참 영화에 관심을 많이 안 두는 거 같다. 프로그래밍만 하고 있는 듯.) 란 영화가 생각나서 찾아봤다. 왜? 안 봤었거든.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헐. 크리처물이네.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란 얘기.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만들었던데, 사실 페이크 다큐야 이후에 공포 영화에서 종종 써먹는 형식이 되긴 했으나 이제는 뭐 그닥 신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치고 재밌는 영화가 많이 없는 거 보면( 시리즈.) 나랑 안 맞는 영화였던 듯. #1스릴러물이라고 해도 긴장감이 없고, SF 영화라고 해도 볼 거리가 없으며, 액션 영화라고 해도 액션이 거의 없다..
사울의 아들: 2016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0나의 3,58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내가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라서가 아니라,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 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는 문구 때문이었다. 심리 묘사 중심일 거라 생각해서 봤는데, 전혀 달랐던. 사실 스토리적인 부분만 놓고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7점 정도 줄 수 있겠다. 홀로코스트 관련한 영화 중에서 내가 강추하는 영화 , 에 비할 바는 안 되기에. 그러나 좋은 점수를 준 이유는 다른 영화에서 맛보지 못한 현장감 때문이다. #1사실 나는 영화의 기법에 대해서는 그닥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다. 기법 또한 스토리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 일단 스토리가 좋아야 기법도 의미가 있..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개실망 #0나의 3,58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했던 영화다.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다. ① DC 코믹스의 히어로물 중에는 생각해볼 만한 여지가 있는 영화가 있다.②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선과 선의 대결이다. 그러나 영화 보고 나서는 정말 개실망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는 그 순간까지만 좋았던 듯. #1내가 마블보다는 DC를 좋아했던 이유는 내 블로그에도 몇 번 얘기했던 거 같은데, 스토리에 생각해볼 만한 여지가 있어서다. 단순 히어로물로만 보진 않는다는 것. , 가 그랬다. 뭘 생각해볼 수 있느냐? 히어로물은 선과 악이 대립하다 선이 승리하는 결말 구조를 갖는다. 그러나 과 는 다르다. 에서는 모두 다 히어로인데 목표는 같아도 저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이 다르다. 이..
갓 오브 이집트: 황당 #0 나의 3,56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간만에 5점. 어지간하면 6점 주는 난데, 이 영화 예고편을 잘 만들었네. 내용이 좀 황당하고, 맥락도 없다. 감독의 전작을 보면 그래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이 영화는 왜 이래. 애들 영화. #1 이쁜 배우 하나 나오길래 누군가 싶어서 봤더니 코트니 이튼이란 배우다. 에서 임모탄의 아내들 중의 하나로 나왔던. 이쁘네. #2제라드 버틀러가 나오길래 좋은 역인 줄 알았더니만 악역이네. 좋은 역은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이제 한 달 뒤 시즌 6 시작하는 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역의 배우. #3아. 시간 아깝다.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했네 그려.
검사외전: 이런 류의 내용 좋아라 하지, 재미는 쏘쏘 #0 나의 3,56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나쁘진 않았는데 확 땡기는 뭐 그런 게 조금 덜했던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확실히 요즈음에 황정민이 대세인 듯. 우리 설갱구 행님은 요즈음 우째 지내시나~? 우리나라는 그렇다. 일단 떴지? 그러면 그 때 돈 벌어둬야 돼. 오래 못 가거든. 평생 먹고 살 거 몇 년에 다 버는 그런 식. 그만큼 우리나라는 쏠림이 심한 듯. 말이 좋아 다양성은 외치지만 결코 다양하지가 않아. #1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내용 좋아한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정의 구현이 아니라 현실성 있는 정의 구현이 되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되어야 한다고 보거든. #2강동원은 사기꾼 역으로도 참 잘 어울리네. 근데 넘 말랐다. (강동원 사모하는 팬들은 딴지 걸기 없기) 이..
룸: 2016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그러나 연기보단 내용이 더 맘에 든다 #0 나의 3,56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잘 모르겠다. 물론 브리 라슨이 열연을 한 건 맞지만, 아역으로 나온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에 더 빠져들어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고,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감상 포인트는 영상을 통해서 참고하길. 올해 만든 30번째 영상. #1이란 영화와 가장 흡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내용적인 면과 영화적 감흥을 고려한다면 비교할 바 안 된다. 이 훨씬 더 낫다는 얘기. 자식을 둔 부모라면 한 번 보길 추천한다. 아니 강추. #2포스터 사진 속 브리 라슨을 보면 왜 난 의 포스터 장면이 떠오르지? #3에 대해선 스티코 매거진에 글로 게재했으니 그걸 참고하길. 2016 아카데미 수상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