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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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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36방(1978): 고전 무협 그래도 괜츈 #0나의 3,58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어릴 적에 TV에서 토요 명화나 주말의 영화 때나 볼 법했던 그런 비쥬얼의 영화다. 최근에야 무협물을 거의 보진 않지만 한 때는 나도 꽤나 무협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 그 시절에는 꼭 봐야만 했던 그런 류의 영화였다. 지금의 마블 히어로물과 같이 말이다. 나이가 드니 사실 삶의 무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런 류의 영화가 별로 달갑지는 않아, 요즈음에는 고전들을 챙겨보는데, 그런 일환으로 본 영화. #1뻔한 스토리?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유치할 거 같다?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비쥬얼, 사운드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고전물은 음향 효과가 마치 TV 더빙한 듯한 효과라 영화라기..
하드코어 헨리: 1인칭 시점의 게임하는 듯한 영화 #0나의 3,58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인칭 시점의 영화라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이런 영화는 처음 봐서 좀 독특했다. 그렇다고 추천할 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냥 타임 킬러용인데 색다른 재미를 보고 싶다면 괜찮다고 할 수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making film 찾아보니 나오네. #1러시아 감독이 만든 건데 데뷔작이란다. 음. 신선하다. 이런 시도 좋아라한다. 뭐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2촬영 기법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 와 같이 촬영 기법에 획을 그은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에서는 촬영 기법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도 매한가지. 그렇다고 와 와 같은 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3상당히..
살인광 시대(1947): 내가 본 첫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 #0나의 3,58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찰리 채플린하면 떠오르는 건 무성 영화다. 그래서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라고 하면 좀 색다르게 느껴지는데, 보니까 개인적으로 찰리 채플린은 무성 영화가 더 적합하다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무성 영화에서 쌓은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무성 영화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슬랩스틱 연기가 에서는 별로 없다. 그런 연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이 무성 영화와는 다르다. 아무래도 대사가 들어가다 보니까 그런 거 같은데, 나는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 콧수염을 하고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게 더 인상 깊어서 그런지 그렇게 느껴지더라. #1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보긴 했는데 아마 기록을 안 해둬서 아마 보다 뒤늦게 본 걸로 카운팅이 될 거 같다.) 다. 1950년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재미는 있는데 애들 영화 #0나의 3,58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재미는 있다. 근데 그 뿐이다. 최근 들어 언급한 거지만 나는 이런 류의 영화를 바보 상자인 TV와 마찬가지라 본다. 말초적인 자극만 있는. 이런 영화 좋아해서 많이 보면 바보될 듯. #1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 유투버들의 영상 몇 개를 봤는데, 참... 이런 영화를 갖고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이해가 안 갈 따름이다. 트렌드 쫓아가는 이들. 트래픽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나는 보고 나서 할 얘기 딱 하나 밖에 없던데. 스토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2스토리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나름 왜 아군끼리 나눠서 싸우지 싶었다. 근데 보고 나니 역시 만화 수준이네라는 생각이 딱 들었던. 캡틴 아메리카가 내세우는 명분이 졸라 우스워. 그게 말이..
삼국지(중국드라마):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0개인적으로 삼국지보다는 대망이 더 낫다는 건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도 밝혔고, 삼국지 덕후들과 덧글로 이러니 저러니 얘기도 했으니 패스. #1그렇다고 해도 삼국지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 삼국지를 이제서야 보기 시작했는데(95편의 대작이다.), 내용이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그러니까 허구가 많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원래 중국 영화를 봐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뻥이 좀 심하다. 몇 가지 코드를 읽을 수 있는 게, 중국 영화의 히어로는 천하 무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있다. 관우가 신으로 추앙받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그리고 허세 엄청나지. 중국 부호들이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연의도 그런 게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는 걸..
벨소리 바꿨다, 라스트 모히칸 메인 테마곡으로 #0원래 벨소리 같은 거 설정하고 그러진 않는다. 나이가 들다 보니 그런지 귀찮. 그나마 즐겨 사용하던 벨소리가 Archive의 you make me feel이었다. #1그러다 문득 오늘 이상하게 벨소리를 설정하고 싶었다. 딱 떠오르는 게 라스트 모히칸 OST 중 메인 테마곡. #2난 이 테마곡을 들으면, 라스트 모히칸의 엔딩 씬이 떠오른다.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영화를 보고서 10점 만점의 영화가 그리 많진 않은데 은 10점 만점의 영화 중 하나. 내가 좋아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이 영화를 통해 흠뻑 매력에 빠졌던 매들린 스토우(이후 그리 두각을 드러낸 영화가 별로 없다. 이런 배우들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의 페넬로프 앤 밀러도 비슷한 케이스.)란 배우도 그렇지만 엔딩 씬이 참 인상 깊었던 ..
트루 스토리: 반전을 기대했건만... #0나의 3,57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재밌을 줄 알고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자신을 사칭하는 살인범의 트루 스토리에 반전이 있을 거라 기대하고 보면, 대충 어떤 반전이 나올 지가 보인다. 물론 스릴러 영화의 반전은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의 경우에 예상 가능한 게 많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어떻게 전개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극의 재미는 달라지는 법인데, 다소 식상했던. #1이 영화를 보고 나니 갑자기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 리차드 기어가 살인범 용의자의 변호사로 나오고, 살인범으로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데, 반전하면 손꼽히는 영화이긴 해도, 지금 보면 또 어떨 지는 모르겠다. 아무리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반전 영화라 하더라도 다른 이에게는 안 그럴 수도 있으니. 그래도 확실한 건 에드워드 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히어로물보단 이런 게 더 낫지 #0나의 3,57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스타워즈 빠도 아니고 SF 영화에 관심이 많지도 않은지라 챙겨보기는 해도 내겐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선택해서 보는 한 편에 지나지 않아 그 감흥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스토리를 온전히 다 파악한 상태에서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네. 히어로물과 같이 말초적인 재미만 선사하는 영화보다는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스토리에 맥락이 있는 이런 영화가 더 낫다고 본다. 스타워즈는 여느 시리즈와 달리 팬덤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고, 오래된 시리즈라 연령대도 다양한 편이지만 요즈음 히어로물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는 어떨 지 모르겠다. #1이번에는 그래도 스타워즈 초기 멤버였던 해리슨 포드까지 합세했는데, 해리슨 포드도 참 많이 늙었네 그려. 그래도 70이 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