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1518)
미리 만나보는 2015년 1월 첫째주(1/1~1/10) 개봉 기대작 8편 1월 첫째주는 1월 4일부터 1월 10일까지지만,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개봉되는 영화가 있다 보니(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영화가 목요일에 개봉하며, 최근에는 하루 앞당겨서 수요일에 개봉하는 영화가 더러 있다) 1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로 한 거다. 1. 테이큰 3: 1/1(목)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 의 시리즈 마지막편이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전부인(팜케 얀센)이 죽는다. 전아내를 죽인 걸로 누명을 쓴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의 복수가 마지막편의 주요 내용이다. 전편인 는 에 비해서 재미가 덜했는데, 는 피날레를 인상 깊게 남겨줄 지가 관건인 작품. 그래도 시리즈는 기본은 하는 영화 아닌가? 볼 만한 영화가 없고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선택해볼 만. 국내 개봉일은 1월..
인사이드 르윈: 코엔 형제의 담담한 음악 영화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14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내가 놓쳤던 영화들을 골라서 봤다. 두 작품이 있던데, 하나는 고, 다른 하나는 이다. 은 코엔 형제의 작품이다. 코엔 형제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 가장 인상깊었다.(는 개인 평점 10점의 영화) 코엔 형제 작품을 보면 대부분 잔잔하다. 음악 영화라는 거 정도만 알고 봤는데, 음악 영화라고 하기는 무색할 정도로 너무 잔잔했다. 음악 영화라고 하면 떠오르기 쉬운 그리고 과는 전혀 다른 느낌. 메타포? 난 싫어~ 나름 진지하게 보는데 코엔 형제가 뭘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 최근에 내 블로그 어떤 영화의 덧글에 이동진이란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라는 권고가 있었다. 나는 지극히 대중적인 시각에서 스토리에만 집중..
보이후드: 12년에 걸쳐 만든 아주 특별한 성장 영화 개인적으로 성장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2014년 한해 개봉된 영화 결산을 하는 글들 중에 항상 언급이 되는 영화라 봤는데, 글쎼 영화 내용은 지극히 단조로워서 재미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남들이 뭐라 하건 재밌지는 않은 걸 우째 재밌다고 하냐고. 그래서 이 영화의 평점은 영화 내용만으로 매겨진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무엇 때문인 듯 싶다. 그 무엇이라는 건 바로 다음이다. 12년동안 매년 조금씩 촬영한 영화 의 주인공 메이슨이다. 배우의 이름은 엘라 콜트레인인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외에는 찍은 게 없다. 여섯 살에 첫 촬영을 시작하여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무려 12년간 1년에 조금씩 조금씩 찍었다는 거. 1년에 15분 분량의 영화만 찍었단다.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 물론 어느 누가 생각해볼 수도 ..
좋은 친구들: 흥행은 못 했지만 볼 만한 영화 좋.은.친.구.들. 제목만 봤을 때는 와 같은 스토리를 떠올렸었다. 그래서 그런지 괜시리 보고 싶은 생각이 그닥 들지는 않았던 영화. 그러나 정작 을 보니 와는 각이 좀 틀리더라.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들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하여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는데, 그 사건이 뭐랄까 현실에서는 다소 있을 법하지는 않은데, 이는 캐릭터의 환경 설정에서 기인된 부분이 크다고 본다. 즉 캐릭터의 환경이 있을 법하지 않다는 얘기지. 주인공 현태란 캐릭터의 설정을 보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부모님은 도박장을 운영해서 돈은 많은데, 자신은 부모님 도움 받지 않고 언어 장애인 아내와 착실하게 산다는 게 말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님이 음성적으로 돈을 벌든 아니든 돈이 많다면 아들이 부모의 뜻에 반하는 결혼을 하기는 쉽..
더 이퀄라이저:딱 덴젤 워싱턴의 액션 영화 에서 호흡을 맞췄던 덴젤 워싱턴과 안톤 후쿠아 감독의 작품이다. 우리가 액션 영화를 떠올리면 그 영화의 주연이 누군지를 먼저 보기 마련이다. 왜? 주연 배우의 액션 스타일이 저마다 틀리니까. 의 제이슨 스타뎀 액션과 의 맷 데이먼 액션이 같지 않은 것처럼. 는 딱 덴젤 워싱턴의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액션 배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마치 의 리암 니슨이 액션 배우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그만의 액션 연기 스타일이 있는 것처럼. 에서의 덴젤 워싱턴을 떠올려보라. 이와 비슷한 느낌일 거다. 를 재밌게 봤다면 이 영화 또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클레이 모레츠 주인공 맥콜(덴젤 워싱턴 분)이 러시아 마피아를 홀로 소탕하게 된 계기가 된 소녀. 에서는 창녀로 나오는데 귀엽다. 아직 20살이..
새 미드 추천: 마르코 폴로 - 어마무시한 제작비의 거대 스케일 미드 넷플릭스하면 떠오르는 미드는 단연 다. 그 넷플릭스에서 이번에 선보인 라는 미드. 동방견문록의 주인공 마르코 폴로라는 정도의 감만 있을 뿐이다. 나는 동방견문록 읽어보지도 않았심. 그래서 사실 마르코 폴로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도 이런 거 보면서 또 찾아보면서 알게 되는 게 많아지겠거니... 여튼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미드 정도라 생각하고 예고편 보면 뭐 나는 내 취향이 아니네라고 생각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근데 이 제작비 얘기 들으면 얘기가 틀려질 거다. 을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 거다. 는 제작비의 두 배 정도 들었단다. 감이 안 오나? 10편으로 구성된 는 편당 100억 정도의 제작비가 들었다는 거. 총 제작비가 9,000만 달러니까 편당 900만 달러. 그러니까 환산하면 100억 정도. 헐~ ..
[신작 미리보기] 샌 안드레아스: 2015년에 만나는 재난 영화 올해 이란 재난 영화가 있었다. 2015년에도 이런 류의 재난 영화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강도 9의 지진이다. CG의 발달 덕분에 거대한 스케일의 재난이라도 리얼하게 보일 수 있기에 이런 영화는 스토리가 다소 식상하다해도 눈요깃거리가 충분히 제공된다면 영화관의 큰 화면에서 보는 게 좋을 법한 영화. 주연은 드웨인 존슨으로 구조헬기 조종사 역을 맡았고 나머지 배우들은 패스. 예고편을 보니 그래도 눈요깃거리는 제공해줄 법하지 않겠나 싶다. 근데 예고편에서 나오는 사운드 중에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란 단어가 참 공포스럽게 들린다. 사운드는 공포스러운데 화면은 공포스럽지는 않고. 여튼 이 영화 미국에서는 내년 5월 29일에 개봉한다. 국내 개봉은 미정. 예고편
동경 이야기: 부모님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1953) 이 영화는 내가 고전 추천작이라고 언급된 목록 세 군데에 언급이 되어 있는 영화다. - Times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8/100)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68/1001) - 사이트 앤 사운드 2012년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5/100) 보통 최신작의 경우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진 않아도 예고편을 보는 경우들이 많다보니 대충 내용이 어떻다는 걸 알고 보지만 고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그나마 유명한 감독이라면 감독 이름이라도 알고 보지) 보는데 그러다 보니 보다가 를 보기 이전에 나는 이라는 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봤던 거다. 약간 설정은 다르다. 에서는 막내 아들이 죽었고(아들 중에 막내다. 실제 막내는 여자다.), 에서는 막내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