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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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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2,629편~ 간혹 가다 이거 어떻게 카운트 했나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영화 얘기하다 보면 내가 본 영화 편수를 정확하게 한자리 숫자까지 얘기하면 어떻게 그것을 정확하게 아느냐고 하는... 사실 기존의 홈페이지였다면 아마 알 듯 한데 지금 블로그로 옮기면서는 그 내용이 빠진 듯. 참 돈 안 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해도 오래전부터 강박관념처럼 그런 것들에 집착 아닌 집착을 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이후로 받은 편지들도 아직 모아두고 있었다가 최근에 스캔해서 외장하드에 담아두었던... 사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한 쪽 벽에 포스터들을 좍 붙여놓곤 했는데, 아버지한테 무척 혼이 났었던... 그래도 그 때는 공부라도 열심히 했지... 2학년 때부터는 영화도 안 보고 책도 안 보고 오직 놀기만 했던 시절이었으니... 오히려..
시리즈중에서 제일 나았던 3편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포토 감독 고어 버빈스키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6월 5일 본 나의 2,629편째 영화. 조니 뎁의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조니 뎁 나온 영화들 치고 그리 재미없었던 영화는 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감독 짐 자무시의 영화였던 이라 할 지라도... 조니 뎁이 나온 영화 중에서 유일한 시리즈물인 캐리비안의 해적. 지금까지 전편들은 그럭저럭 Time Killer 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3편에서는 의외로 주윤발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잠깐 나오는 정도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강한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내용 전개가 전편들보다는 훨씬 나았다. 사실 전편 망자의 함은 전세계 영화 흥행 사상 3위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를 못 느..
난해한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v2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포토 감독 스탠리 큐브릭 개봉일 1968,영국,미국 별점 date : Sep 12, 2005 / film count : 2341 1968년에 만들어진 영화로 SF 의 최대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우선 시각적인 효과 즉 특수효과가 년도를 생각하면 화려하다. 4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슈퍼맨이 10년 뒤인 1978년도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감이 오는가? 지금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아닌 합성과 미니어처 그리고 세트장으로 촬영했다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흠잡을 데 없는 시각 효과인 듯 하다. 그래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듯...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인간이 달을 정복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영화를 본 사..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서점의 책 분류 바로 "자기계발"이다. 아마도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세상에 어떤 책을 읽어서 "자기계발"이 아닌 책이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책이라는 것을 읽는 행위 즉 독서는 "자기계발"의 한 형태라고 본다. 꼭 "자기계발"을 읽어야만 "자기계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근데 서점에서 "자기계발"이라고 얘기하는 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같기도다. 이건 소설도 아니여~ 그렇다고 철학도 아니여~ 애매한 장르인 경우가 많다. 뭐 딴지를 걸자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자기계발"이라는 것은 꼭 "자기계발"로 분류된 책을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쉽게 적혀 있어서 읽기는 쉽지만 다른 책들에서 얻을 수 있는 깊이를 얻기는..
홍보는 거창했으나 내용은 기대에 못미친 <넘버 23> 넘버 23 포토 감독 조엘 슈마허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6월 2일 본 나의 2,628편째 영화다. 조엘 슈마허 감독에 짐 캐리 주연 이 정도면 그래도 뭔가 나올 거라 생각했었다. 거기다가 영화 보기 전에는 어떤 리뷰도 읽지 않는 나라서 내용이 무엇인지는 홍보 당시의 기억 밖에는 없다. 미스테리, 스릴러를 선호하는 나였기에 뭔가 있을 꺼라는 생각은 했었다. 보기 이전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괜찮았다, 볼 만하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다. 또한 생각보다 영화관에서 상영이 그리 길지 않았던(빨리 상영관에서 간판이 내려왔던) 영화였던 듯. 그래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그리 참신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숫..
강유원 교수님의 Kommentar 중에서... 개인적으로 강유원 교수님같은 지식인이 쓴 글을 종종 읽곤 한다. 좀 어렵다. ^^ 내 수준에서는... 뭐 도올을 논리적으로 비판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 급이 남다른 구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겠거니. 오늘 이런 저런 글들이랑 책리뷰를 읽다가(내가 읽는 류와는 사뭇 다른 분야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Kommentar 메뉴에서 다음 글을 발견했다. 출처 : http://armarius.net/kommentar/ 5월 23일 글 앞으로 적용할 국내 저작 분류 기준 책: 저자가 주제를 구상하여 집필한 뒤, 출판사가 편집하여 출간한 것 물건: 출판사가 주제와 목차를 기획하고 저자가 대강 쓰거나 이름을 빌려, 출판사가 만들어 낸 것나 개인의 성향이 비판적인 성향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맞는 것은 맞다고..
[북기빙 0007]. 짧지만 감동적 실화 에피소드 31개 <핑계> 무료제공 (완료) 핑계 신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책상태새책 (선물받고서 하루 지나서 북기빙하는 겁니다. 띠지도 그대로...) 추천독자자기계발서의 성격상 누구나 읽어도 무방합니다. 특히 책을 꺼리시는 분들에게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구요. 제가 적은 리뷰는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고 싶으신 분은 덧글 달아주시되, 왜 이 책을 보고 싶어하는 지 이유를 명시해서 달아주시길 바라며, 덧글 신청하시기 이전에 아래 배너 클릭하셔서 북기빙 정책의 북테이커(Book Taker)에 대한 부분을 필독하시길...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최초의 덧글 자에게 북기빙 하겠으나 이유가 너무나 좋을 경우에는 해당 이유를 적은 덧글자에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배송비 무료입니다. 이유만 명확히 달아주시길... 선정된..
짧은 실화 강한 메시지 다양한 관점의 <핑계> 핑계 신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 5월 30일 읽은 책이다. 원래 나는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적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굳이 내가 읽으려고 하지는 않는 책이지만 선물로 받은 책이라 읽었다. 잘 아시는 분에게...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책을 만든 이들 중에 있는 이름의...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우려 아닌 우려가 들었다. 워낙 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읽는 나이기에... 그런 우려는 책을 읽으면서 다행으로 바뀌었는데, 책에 나오는 짤막짤막한 에피소드들이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내가 선호하는 실제 있었던 일을 아주 짧은 일화 식으로 엮어 나갔다는 것이다.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고 그 사람들이 지금도 생존하고 있는 유명 야구선수, 축구선수를 비롯해 지금은 죽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