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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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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6 9화: 이제서야 전투를 하는군 #0 시즌6이 시작되고 나서 언제 전투 시작하나 싶었는데, 8화까지만 해도 계속 지리하게 뭔가를 끄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만, 9화에서 드디어 전투 시작. 전투씬을 보니 아마도 제작비 문제도 있고 해서 10화 중에 9화 즈음에 전투씬을 투입한 게 아닌가 싶다. 전투씬 볼 만. 야전을 이렇게 리얼하게 그리는 영화도 그리 없을 정도 수준이다.#1 이번 9화에서 보면 장창과 방패를 이용한 전술이 등장한다. 이 전술 어느 영화에서 봤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 로마 군단이 등장했던 영화였던 듯 싶은데, 그때 이리 저리 뒤적거리면서 알았던 게 이런 전술을 사용했던 건 그리스다. 장창과 방패를 이용한. 그리스의 전술을 로마가 모방하다가 로마가 개선시킨 게 로마 군단인데, 로마 군단은 장창을 쓰지 않고 단창과 단검을 이..
판듀: 경로 우대? #0 내가 요즈음 즐겨보는 음악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판타스틱 듀오. 사실 이거 보는 이유가 재밌어서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선희팀 언제 떨어지나로 바뀌더라. 아마 3연승 즈음이었나? 뭐랄까? 느낌이 이거 뭐 경로 우대? 그런 느낌? 게다가 나오는 이들 모두 다 칭찬 일색에. 내 개취랑은 전혀 안 맞는.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개취를 따지는 건 몰라도 방송이라 좋은 얘기만 하는 듯한 그런 거는 영. 그래서 떨어지길 바랬다. 다른 팀들이 열창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팀 일반인이 노래를 못 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게다가 방송을 1승부터 봤으면 느끼는 이들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진아씨 뭐랄까 좀 달라져가는 모습이(외모 말고) 보인다. 원래 어린 친구들이 주목받으면 그런 거다. 그래서 내가 아이돌을 그닥 ..
듀엣가요제: 지난 주는 정말 볼만 #0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돌에 대해서 조금은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의 나: 아이돌 = 뜨고 싶어서 안달이 난 애새끼들. 지금의 나: 아이돌 = 음악이 좋아서 음악에 미친 애들 중에 인성이 제대로 된 애들도 있음.나는 기본에 충실한 게 좋다. 가수면 노래를 잘 해야 하고, 연기자면 연기를 잘 해야 되는데 외모로만 승부를 하는 애들 정말 싫어한다. 외모로 승부를 할 거 같으면 내가 보통 하는 얘기가 있다. 룸빵이나 가라. 술집 다니라는 얘기다. 이쁜 게 죄는 아니다. 그러나 이쁜 것만 갖고 승부를 하는 건, 가치 없다. 예전에는 아이돌이 그렇게 보였다. 어떻게 해서든 떠서 인기 얻고 돈 많이 벌려고 하는 양 느껴졌기에. 근데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돌들 보다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를 그렇게 해서 ..
날, 보러와요: 역시 한국영화 평점은 조작이야 #0 나의 3,58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물론 내가 그렇다 하여 그 영화가 그리 되는 거 아니니, 나는 좋았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지만, 영화판을 봤을 때, 어떻게 해서든 띄우려고 평점 알바 동원하는 건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근데 보통 그런 경우에 반대 급부가 커져서 '알바들 봐라' 하면서 보고 만족하지 못한 이들이 1점을 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진 않네. 그래서 본 사람이 얼마 없었나 싶어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조회해봤더니 전국 관객 동원수가 100만명이다. 폭망한 정도는 아닌데 그렇네.#1 100만명 동원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까?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다. 예전에 영화 투자 계획서를 보면서 내가 어이가 없어 했던 게 완전 뭐 이건 숫자 장난도 아니고, 나름 예술한답..
혹성탈출(1968): 마지막 장면의 강렬한 임팩트 #0 나의 3,58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고전 영화를 보다 보면 강렬한 인상이 남는 영화가 있다. 패턴이 한 두 가지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① 마지막 장면의 인상: 찐하거나 잔잔한 여운이 남는 ② 이게 이 때 만들어진 영화야?은 둘 다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 게 아니라 강렬한 임팩트를 준다는 게 틀리다. 게다가 1968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로서는 특수효과가 상당히 뛰어났을 듯한 생각이다. 나도 태어나기 전의 영화인데 말이지. 물론 최근의 영화들과 비하면 상당히 허접하지만 생각보다 완성도가 있다. 분장을 상당히 잘 했어.#1 사실 마지막 장면의 임팩트를 따진다면, 충분히 에상 가능하다. 나처럼 수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을 정..
소림36방(1978): 고전 무협 그래도 괜츈 #0나의 3,58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어릴 적에 TV에서 토요 명화나 주말의 영화 때나 볼 법했던 그런 비쥬얼의 영화다. 최근에야 무협물을 거의 보진 않지만 한 때는 나도 꽤나 무협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 그 시절에는 꼭 봐야만 했던 그런 류의 영화였다. 지금의 마블 히어로물과 같이 말이다. 나이가 드니 사실 삶의 무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런 류의 영화가 별로 달갑지는 않아, 요즈음에는 고전들을 챙겨보는데, 그런 일환으로 본 영화. #1뻔한 스토리?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유치할 거 같다?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비쥬얼, 사운드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고전물은 음향 효과가 마치 TV 더빙한 듯한 효과라 영화라기..
하드코어 헨리: 1인칭 시점의 게임하는 듯한 영화 #0나의 3,58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인칭 시점의 영화라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이런 영화는 처음 봐서 좀 독특했다. 그렇다고 추천할 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냥 타임 킬러용인데 색다른 재미를 보고 싶다면 괜찮다고 할 수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making film 찾아보니 나오네. #1러시아 감독이 만든 건데 데뷔작이란다. 음. 신선하다. 이런 시도 좋아라한다. 뭐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2촬영 기법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 와 같이 촬영 기법에 획을 그은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에서는 촬영 기법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도 매한가지. 그렇다고 와 와 같은 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3상당히..
살인광 시대(1947): 내가 본 첫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 #0나의 3,58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찰리 채플린하면 떠오르는 건 무성 영화다. 그래서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라고 하면 좀 색다르게 느껴지는데, 보니까 개인적으로 찰리 채플린은 무성 영화가 더 적합하다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무성 영화에서 쌓은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무성 영화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슬랩스틱 연기가 에서는 별로 없다. 그런 연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이 무성 영화와는 다르다. 아무래도 대사가 들어가다 보니까 그런 거 같은데, 나는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 콧수염을 하고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게 더 인상 깊어서 그런지 그렇게 느껴지더라. #1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보긴 했는데 아마 기록을 안 해둬서 아마 보다 뒤늦게 본 걸로 카운팅이 될 거 같다.) 다. 1950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