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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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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밤리단길 카페 @ 하디르 커피 오래 전부터 가봐야지 하고 리스트 업해두었던 카페다. 당시 카페 투어 다니면서 사진 찍던 시절. 하디르 커피 정문 여기서 사진 많이 찍는다. 마치 이슬람풍의 사원 느낌. 근데 난 '디스케이프'와 같이 건물 전체가 이런 외벽인 곳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냥 입구만 이렇더라는. 건물 코너에 있는데, 옆면은 이렇게 일반 카페더라. 여기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면 하디르 커피랑 카이막인데, 우리가 시킨 건 피넛크림 비엔나, 이스탄불 홍차, 그리고 에그타르트. 그닥 마시거나 먹고 싶지 않더라고. 그래도 글 적으면서 생각드는 게 그래도 갔을 때 한 번 맛볼껄 하는 생각? 피넛크림 비엔나는 그렇게 달지는 않지만(난 달지 않으면 안 마신다) 피넛크림이 들어가서 고소하면서도 달아도 카라멜 마끼아또나 달고나 커피와 같은..
딱 내 스타일의 퓨전 한식 @ 모랑 해물솥밥 모랑 해물솥밥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내가 가본 곳은 웨스턴돔점이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하고 음식이 깔끔해서 딱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에 첨 알았다. 모랑이란 뜻이 '김이 모락모락 난다'는 순수 우리말이라는 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불고기 솥밥을 시켜먹었었고, 이번에는 소고기 고추장 버터 비빔솥밥을 시켰다. 비오는 날이라 전 생각나서 김치전 하나 시키고. 원래는 막걸리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지인이 술 별로 안 마시고 싶다길래 안 시켰다. 나 혼자로는 막걸리 한 병 감당이 안 되거든. 난 한 두어잔 마시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다 마실 정도가 되어야 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이런 거다. 밑반찬 가짓수만 많은 거 보다는 내가 먹을 만한 ..
테이크 아웃 삼겹살 도시락 @ 일산 따띠삼겹 주말 저녁 혼자서 뭐 먹지 하고 라페스타 한 바퀴 돌았다. 초밥을 먹고 싶었으나 8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라 애매해서 뭘 먹을까 싶어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한 바퀴를 돌았는데 뭐 먹을 게 없다. 그냥 자주 가는 단골집인 해장국집 가는데, 해장국집 간판에 불이 꺼져 있다. 어라? 오늘 쉬는 날인가 보네 싶었는데 그 옆에 '따띠삼겹'이라고 처음 보는 음식점이 있길래 내용을 훑어보니 테이크 아웃 가능한 삼겹살 도시락이더라. 따띠삼겹 메뉴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던데, 나는 8,500원 짜리 구성 시켰다. 그렇게 많이 먹고 싶다 뭐 그런 건 아니어서. 그래도 구성을 보면 삼겹살에 쌈장에 김치에 밥까지. 1인이 먹기엔 충분하다. 먹어보면 여자들이 먹기에는 좀 양이 많다. 특히 밥 양이 많은 편. 그렇다고 밥..
프리미엄 생선구이 @ 용인 화덕 위에 고등어 내가 한식 좋아하는 걸 알고 지인이 생선구이 전문점에 데려왔다. 일산에도 생선구이하면 어랑 생선구이점이 유명한데, 여기는 왠지 모르게 좀 고급스런 느낌? 그래도 최근에 어랑 생선구이 이용했으니 맛 비교는 확실히 될 듯 싶더라는. 시킨 건, 삼치구이랑 고등어구이. 둘 다 화덕 위에 구운 거 같은데, 나는 삼치구이의 경우 튀긴 걸 좋아한다. 겉바속촉. 근데 이거 나쁘지 않아. 맛있긴 하더라. 근데 여기가 더 낫다 느끼게 만든 건 삼치구이가 아니라 고등어구이다. 고등어구이를 내가 잘 안 먹는 이유는 비린내 때문인데, 여기 고등어구이는 비린내 하나 없고 맛도 좋더라. 진짜 맛있었음. 왜 상호명이 '화덕 위에 고등어'인지 알겠음. 밥은 돌솥밥으로 나와서 나중에 누룽지밥으로도 먹을 수 있고, 반찬은 딱 먹을 만한 ..
일산 밤리단길 디저트 카페 @ 티코 커피 여긴 일산 밤리단길에 있는 카페인 티코 카페. 대우 자동차 티코가 생각나는데, 그렇다 하여 카페가 작거나 하진 않나. 내부에 테이블에 많지는 않아도 여유 있게 배치해서 꽤 넓은 편. 브라운 치즈 크로플 Brown Cheese Croffle 어떤 디저트 먹으러 왔느냐. 브라운 치즈 크로플. 크로플(Croffle)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기에 눌러 만든 음식 와플인 줄 알았는데, 와플이 아니었. 개인적으로 치즈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엄청 많더라. 아이스크림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상 호두 아이스크림 같은 맛. 크로플에 아이스크림 올리고, 그 위에 브라운 치즈 얹어서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나네. 음료는 티코 커피 시켰는데, 스패니쉬 연유 라떼다. 근데 확실히 나는 마끼아또 족이라서 그런지 라떼는 달달..
추천할 만한 일산 밤리단길 음식점 @ 갓잇 요즈음 주말이면 밤리단길 맛집 찾아보곤 한다. 지난 번에 '피치 스프링스' 갔다 왔었는데 거긴 브런치 카페였고, 이번엔 그런 류의 카페가 아니라 멕시칸 음식점이었다. 나름 밤리단길 가볼만한 음식점/카페 정리한 거 죽 살펴보다 여기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본 건데, 오~ 음식 맛있다. 강추함. 내가 왠만해서 이렇게 얘기 잘 안 하잖아? 여기는 정말 맛있었음. 파히타 Fajita 파히타란? 또띠아에 야채와 고기를 싸먹는 텍스멕스(텍사스와 멕시코) 요리 중 하나 난 음식에 대해서는 그리 조예가 깊지 않다. 그냥 나에겐 맛있다/맛없다 둘 중 하나다. ㅎ 시그니처 메뉴인 파히타는 자기네들 음식점 이름을 넣어서 그런지 갓파히타라고 부르더라. 나는 새우를 선택해서 시켰는데, 또띠아에 밥, 고기, 새우 올리고, 과카몰레..
강원도 원주 맛집 @ 대추나무 막국수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을 최근에 다녀왔을 때, 원주 맛집 찾다가 선택하고 들린 곳. 뮤지엄 산에서는 좀 거리가 되지만 언제 또 원주 와보겠냐며, 찾아갔던 곳이다. 뭐랄까. 시골 마을에 있는 허름만 음식점인데, 보통 이런 데가 음식이 맛있다. 인터넷에 잘 알려진 맛집은 타지역 사람들이 잘 아는 맛집이고, 이런 데는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유명한 그런 느낌. 물막국수와 감자전. 가격 착하더라. 맛? 좋다. 서울에서는 이 가격에 이런 맛은 찾기 힘들 듯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나는 냉면을 먹어도 비빔냉면을 먹는데, 비빔막국수가 아니라 물막국수를 시킨 건 더워서 시원하게 먹으려고. 근데 맛있더라고. 시골이라 주차장이 따로 있어도 인근 어디에 대놔도 누구 하나 뭐랄 사람이 없는 그런 곳. 평일 낮에 갔음에도 사람..
니뽄 st 카페 @ 강남 정월 지나다 보면 뭔가 좀 특이한 카페 같아서 눈에 담아뒀던 카페인데, 이번에 지나가다 들렀다. 카페명 정월. 집을 개조한 듯 보이는데, 집 밖에 대나무 숲길과 같은 곳에 테이블을 둬서 여기서 커피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날 비가 오는 바람에 안으로. 입구나 실내나 니뽄st이다. 그리 크지 않은데, 여기는 1층은 9시 30분 마감, 2층은 10시 마감이란다. 아마도 1층 청소하고 나서, 2층 청소해 귀가 시간을 30분이라도 앞당기려고 그런 듯. 내가 항상 카페에서 마시는 카라멜 마끼아또는 없고, 카페라떼는 있던데, 요즈음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거 마시고 싶어서 복숭아 에이드 시켰다. 맛있네. 아래쪽에 과육 알갱이 맛나. 다만 양이 별로 안 된다는 게 아쉽. 여름 음료는 얼음이 많이 들어 있어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