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69)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복궁: 일산에 있는 괜찮은 한정식집 #0 간만에 가족끼리 외식했다. 한정식 먹자해서 간 데가 경복궁. 우리 집은 모두 남자고 어머니 혼자 여자라 외식같은 거를 어머니께서 주도하신다. 여튼 그렇게 해서 가긴 했지만 나는 한정식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말이다. 왜냐면 내 스타일은 깔끔하게 내가 먹을 것만 나오면 되는데 이것 저것 먹지도 않을 반찬 주루룩 나열하는 거 별로 안 좋아라하거든. 그러나 가족끼리 먹는 거니 내 입장만 생각할 순 없고 해서 갔지.#1 전체적인 평은 괜찮다. 음식 깔끔하고 맛도 있고 가성비도 괜찮은 듯. 물론 한정식집이니까 비싸긴 하지만 일산에 있는 다른 한정식집보다는 낫다고 봐. 내가 어디라고 얘기는 하지 않겠는데 동구청 근처에 있어. 거기보단 여기가 낫다.#2 요즈음은 사진 잘 찍지 않아서 디카는 들고 다니지를 않는다... 일본 후쿠오카 신텐초 상가에서 흡연 가능한 음식점 #0 중국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 일본에 오니 일본은 뭐 지하철 안 타도 다 둘러볼 수 있겠더라. 하카타역에서 거리가 얼마 안 되서 그냥 걸어다녀도 충분하겠더라고. 근데 후쿠오카에서는 뭐 어디 딱히 가볼 만한 데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둘러봤는데 그러다 보니 여기가 어딘지 정확하게 콕 짚어서 설명은 못 하겠다. 물론 찾으면 되지. 근데 귀찮아.#1 신텐초라고 하는 상가에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인데, 카페라고 되어 있지만 음식도 팔더라고. 이 가게 특이한 점은 내부에서 담배를 필 수 있더라고. 밥 먹고 난 다음에 그 자리에서 담배 피울 수 있다는 얘기. 우리나라 음식점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된 그런 모습. 나와 같은 끽연가에게는 딱이었던. #2카페 뭐라 적혀 있는데 난 일본어.. 끽연가 입장에서 본 중국 상하이 #0 담배 피우기 좋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담배 피우기 좋다. 담배 꽁초 휴지통이 아니라 길거리에 버리기도 좋다. 그래서 끽연가 입장에서 담배 피우기는 한국보다 중국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담배 피고 다닐 수 있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간다 해도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손으로 코를 가리는 여자들 꽤 많이 보인다.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지? 뭐 담배 냄새가 역겹다거나 간접 흡연이 건강에 무척 안 좋다거나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혐오한다거나 하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그래. 옛날 사람들은 다 건강 안 좋고 역겨운 냄새 맡고 자랐나 보다. 뭐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 서로의 입장 존중해줘야지. 그러나 한국은 그럼 담배 피는 장소를 군데 군데 잘 만들어두던..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 관람 #0 내가 사는 고양시에는 매년 열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꽃박람회, 다른 하나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인적으로 꽃박람회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 찍기 위해서 가는 이들이 많은 거 같고, 뭐 행사가 크다 보니 그래도 나들이 겸해서 가는 이들이 많은 거 같지만 그닥 볼 게 풍성하지는 않은 지라 그렇다. 나야 고양시에 사니까 1회 때부터 다니면서 변천사를 알고 있지. 행사라는 게 시작은 작게 해도 매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걸 지켜봤으니까. 그러나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시간 내서 가볼 만하다. 매해 열리기 때문에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이면 항상 가곤 하는데 볼 거리가 풍성해. 물론 예술 공연이 많긴 하지만 대중적인 마술도 군데군데서 하고, 좀 이해하기 힘든 예술 공연 말고라도 보기만 해도 즐거.. 중국 상하이에서 사먹었던 감기약들 #0 게스트 하우스에서 코감기 걸려서 고생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체크아웃하고 호텔로 옮겼다. 호텔 카운터에서 약국 어디냐고 물어보고 아는 지인(중국인)한테 위챗으로 도움을 요청해서 인근 약국에 택시타고 가서 약 사왔다.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 또한 사진으로 찍어서 지인한테 위챗으로 보내고 확인하고. 참 불편하더라. 중국어 모르니까. 그래도 닥치면 다 수가 생기게 되어 있어.#1한국에서 감기약 사먹을 때는 알약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먹었는데, 여기서는 뭐가 뭔지 모르니까 죄다 샀다. 그리고 다 먹었다는. 맨 왼쪽은 시럽형인데, 그 뭐냐 코코코~ 코리투살. 애들 먹는 감기약 같은 그런 거다. 스푼에 한 가득 담아서 먹으면 되는데 맛이 음 오묘해. 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 것도 아니고. 이건.. 중국 상하이에서 먹은 음식들 #0 뭐 음식 먹을 때마다 일일이 찍은 거 아니다. 게다가 유명하다는 음식점 간 적 없다. 그래서 참조할 만한 사항 볼 것도 없다는 점 미리 말한다. 그냥 사진이 있길래 끄적끄적하는 것일 뿐. 중국 음식 나한테는 그닥 맞지는 않더라. 중국 음식 먹을 때 생각나던 건 김치. 김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일본, 중국 다녀와서 집에서 김치 엄청 먹었네. 딱 총각 김치가 잘 익어서 개시하는 때라 음. 한국인은 역시 김치가 있어야.음식 주문은 어떻게 하느냐? 사진 보고 한다. 일본은 "English menu, please" 하면 영어 메뉴판 준다. 근데 중국은 중국말로 뭐라 한다.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게다가 메뉴판 영어 있는 경우 있긴 있다. 번화가의 괜찮은 음식점 같은 데 가면 그렇다. 그렇지 않고 .. 일본 후쿠오카 캐널 시티에서 먹었던 햄버그 #0 계획을 못 세워서 안 세우는 게 아니다. 그러나 그건 함께 할 사람이 있을 때나 하는 거지 혼자면 얘기가 틀리다. 게다가 이제는 일단 나가고 본다는 의미가 강해서 필요하면 그 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서 해결한다. 일본에 가면 햄버그를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후쿠오카 갔을 때, 캐널 시티에서 햄버그 스테이크를 사먹었더랬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어디를 가야 한다 뭐 그런 얘기들도 있겠지만 난 한국 사람들이 하는 얘기 잘 안 믿는다니까. 어떤 근거를 제시하고 얘기를 해야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지 밑도 끝도 없이 여기 유명하다? 난 한국에서도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자 본 적 없듯 실제보다 유명세가 더 큰 경우가 많았기에 잘 안 믿어. 게다가 음식과 같은 경우는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평가할 .. 중국 상하이에서 본 서민들의 삶 #0 배고파서 음식점 찾아본다고 게스트 하우스 인근을 혼자 둘러보면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분명 찍었을 법한 것들도 기억엔 있는데 실제로는 찍지 않은 게 많네. 요즈음 사진 정말 잘 안 찍다 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군.동네 상가들. 이 동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들이라 보면 될 듯 싶다. 난징동루나 난징시루와는 너무 느낌이 다른. 여기 상가들 살펴보면 옷가게, 음식점, 과일 가게, 잡화점 등 이것 저것 많더라. 근데 재밌는 건, 곳곳에 발 마사지 샵이 있더란 얘기. 위 사진 중앙에 있는 게 발 마사지 샵이다. 경험 삼아 한 번 받아보고는 싶었지. 얼마 하는지도 궁금하고. 근데 감히 들어갈 수 없었던 건, 내부에 보면 죄다 중국인이기도 하고, 자리가 없어요. 퇴근하면서 와서 받고 가는 모양이더라..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