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자병법을 다시 들춰야할 때 요즈음 사람 문제로 생각이 많다. 예전이라면 내가 어떻게 했을지 뻔했겠지만 요즈음은 좀 다른 면이 많다. 남들은 느끼지 못할 지 몰라도 내 스스로가 확실히 예전과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그것은 그만큼 인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동물을 있는 그대로 보기 시작한 후부터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지만 그것도 어떤 때에나 적용되는 말인지라 항상 그렇다고 할 순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손자병법을 전략서로써 꼽곤 한다. 근데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손자병법을 보면 이거 아니다 싶은 전략이나 전술이 많다. 그러면서 배울 게 많다고 한다. 아이러니다.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이거 아니다 싶은 전략과 전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건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인간의 본성.. 요즈음에는 랜케이블도 이렇게 나오는군요 최근에 사무실에 컴퓨터 더 들여놓으면서 랜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구매하러 홈플러스에 갔더니 요즈음에는 랜케이블도 얇게 나온다. 나야 한동안 몇 십미터짜리 랜 케이블 사서 내가 직접 찍어서 쓰곤 했으니 랜선을 살 필요가 없어서 이게 나온지 오래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보고 신기했다. 다른 무엇보다 이런 식의 랜케이블의 장점이라고 하면 동그랗지 않고 얇아서 틈새를 이용하기 좋다는 것과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일반 랜케이블보다야 같은 길이면 좀 더 비싸긴 하지만 살 만 한 듯. 실력 없는 놈이 있는 척하는 경우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래도 나는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상대가 몇 마디 나누면 알아보던데 간혹 똥오줌 못 가리는 녀석들이 툭 튀어나오곤 한다.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것도 아니고 뭘 할 줄 아네, 뭐를 자기가 했네 하면서 엄청 아는 척을 한다. 나름 경험 많은 나는 프로젝트 경력의 허를 잘 안다. 결과가 좋은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그 프로젝트의 키맨이 누구냐가 중요한데 보통 경력서에 주루룩 나열된 프로젝트들을 보면 대부분이 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기 보다는 참여만 한 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둥글둥글하게 살려고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척하는 녀석들을 보면 나는 스스로 좆도 아니다, 잘못 걸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잘 난 녀석이 척 하는 거는.. 부산 간다... 당일 치기로 일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어쨌든 몇 년만에 가는 건지 모르겠다. 하루 일정인지라 친구를 볼 시간도 없을 듯 하다. 연락이나 할 수 있을런지. 해운대 구경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요즈음 바쁘다. 신경 써야할 일도 많고. 그래도 내 고향이고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는 곳인데... 이제는 부모님들까지 다 올라오신 판국인지라 있을 곳도 없다. 물론 친척이나 친구들이 산재해있긴 하지만... 아침 비행기라 자면 못 일어날 듯 해서 밤샜다. 이제 샤워하고 출발해야할 듯. 이것 저것 정리하고 생각하느라 밤이 짧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대신 오늘 얼마나 힘들지... 아마 점심 먹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은데... 슬럼프 탈출 살다보면 그런 경우가 있다.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때. 예전에 그럴 때는 아무 것도 안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벌려놓은 것들이 있어서 아무 것도 안 할 수가 없다.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쉬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 그러다 보니 슬럼프가 더욱 길어지는 듯하다. 일은 지연되기 시작하고 그런 것들이 쌓여갈수록 불안함은 커녕 '그래 닥치면 하게 된다'는 생각에 지내오다가 결국 상황이 수습하기 곤란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정신 바짝 차리고 하나씩 닥치는 대로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웃긴 건 그러면서 또 혼자 되뇌이곤 한다. '봐. 닥치면 하게 되어 있어. 맘만 먹으면 이거 다 하는데 얼마 안 걸려.' 그래도 덕분에 슬럼프는 완전히 탈출한 거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다시 폭발력을 발휘해야할 때인 듯. 보험회사에서 사용하는 표준화법 1~2년 이내에 주변에서 보험업계에 뛰어든 지인들이 몇 있다. 간혹 그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에는 잘 할 수 있을까 싶은 우려도 드는 게 사실이다. 여기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그 사람의 기본적인 자질이 많은 대인관계를 해야하는 업무와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보험업계의 일이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 세상 어떤 일이든 다 의미가 있다. 다만 그 업계가 영업 기반인지라 대부분 사람을 돈으로 보는 이들이 확률적으로 많고, 나름 조직이라고 하는데 실적이 높은 사람이 리더가 되는 조직인지라 리더십의 부재가 심각한 경우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런 세계에서 나름 마인드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기가 쉽지 않고 물들 우려도 있기 때문에 걱정일 뿐. 그러다 외국계 보험회사의 표준화법 안내서를 보게 되었다. 대인관계를 많.. 사람과 돈, 일과 돈 살면서 일에 있어서는 화를 내는 적이 많아도, 돈에 있어서는 화를 거의 내본 적이 없는 나다. 보통 돈을 빌려주면 언제 갚겠다고 할 때까지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기다린다. 갚을 때가 되었는데 연락이 안 오면 연락을 해보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계획을 세워서 연기를 시킨다. 간혹 내가 자금 사정이 안 좋으면 계획을 세울 때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하면서 내 입장만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고려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넘어서서 계속된 지연이 생기게 되면 지금까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거 같다. '여유가 있나 보네. 나중에 줘야지.' 지금껏 나는 그렇게 살았다. 그래서 못 받은 돈 많다. 줄 돈은 바로 주고 받을 돈은 늦게 받는다. 그런데 간혹 내게 이렇.. 일주일 만에 가격이 반으로 뚝~ 미니벨로 타고 호수공원 한 바퀴 돌고 들어오니까 문 앞에 찌라시가 붙어있길래 보니까 내가 지난 주에 아들 데리고 꽃 전시장 가다가 전화로 가격 문의했었던 바로 그 헬스클럽이다. 그 때보다 가격이 반 정도 싸진 듯. 그 때 가격 듣고 동네 헬스클럽(원래 다녔던) 끊으려고 했었는데 안 끊기를 잘 했다. 게을러서 미루던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원래 싼 게 비지떡이지만 사실 같은 시설에 일주일 간격으로 가격이 이렇게 달라지니 나로서는 환영일 수밖에. 예전에는 동네 헬스장 이용하기도 하고 압구정에 있는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 전세계 평생 이용권 끊고(그 때 가격이 500이던가? 600이던가?) 이용해보기도 했었다. 헬스장도 시설이 좋은 게 당연히 좋겠지만 그것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거리다. 가..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