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투자 예전부터 나는 배우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항상 배울 때는 목표를 세우고 배웠다. 그래야 좀 더 빨리 적극적으로 배우게 되니까. 그런데 몇 년 동안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를 못했고, 이제 경제적인 여유가 좀 생기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것 저것 많이 조사했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술도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그러나 사실 나는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거니와 어렸을 때부터 나만의 시간을 즐기던 데에 익숙했던 사람이다. 그렇다고 인간 관계에 소극적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 나를 생각했었다. 그런 내가 최근에는 그렇지 못했던 듯. 요즈음 들어서 자꾸 머리 속에.. 나는 록의 전설이다: 전설이 되기 위한 조건 요즈음은 예전과 달리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보기가 무척 쉬운지라 꼭 생방송으로 보지 않아도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좋다. MBC 스페셜 를 나는 방송한 다음날 다운받아서 봤는데 참 재밌게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몇 자 끄적거린다. 전설이 되기 위한 조건 노력을 하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수준급에 올라설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전문가라고 부른다. 그런 전문가들 중에서 최고가 되려면 피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는 왠지 모자란 부분이 있다. 전설이라고 불리려면 그에 합당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노력해서 이루었다는 게 아니라 전설이라고 불리울 만한 스토리 말이다. 그런 스토리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게 하나 ..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이 난 좋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 내게는 짧은 글 남기는 정도의 서비스 수준 밖에 안 됐다. 또한 예전과 같이 그런 서비스에 관심을 두던 때는 지난지라 그런가부다 하고 가입만 해놓고 이용을 잘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내 인생에서 한 때 같이 어울렸던 사람들을 하나씩 친구가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처음에는 동기부터 시작하다가 선, 후배. 그리고 참 우연히도 스쳐지나간 인연들을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다. 트위터는 전혀 그런 재미를 모르겠더니만 말이다. 그게 페이스북의 매력인 듯. 적어도 내겐 말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페이스북 하루에 한 번은 들어가고 흔적을 남긴다. 적어도 블로그보다는 가벼운 코멘트라도 남길 수 있고 모바일로도 쉽게 흔적 남길 수 있으니까. 트위.. 자극이 있어야 울림이 있는 법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뭐하고 있지? 갈 길이 먼데 달려가도 모자랄 판인데. 물론 내 스타일이 쥐어팔 때는 무섭도록 쥐어파도 신경 쓰지 않을 때는 아예 관심을 꺼두는 지라 나름 생각한 한 단계 한 단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안정을 찾다 보니 왠지 모르게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는 최소한의 일만 하고 지내왔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배우다 중단했던 살사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고, 모임 활동도 여러 군데서 하면서 지내왔다. 항상 똑같은 일상을 탈피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도 잠시 살사는 과정이 끝나서, 모임은 항상 의미없는 만남의 지속으로 시간 허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중단했다. 물론 그래도 모임에서 평생 갈 인연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러다 오늘 문득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게는 .. 2011년 모토: 도광양회(韜光養晦) 韜光養晦 韜(도): 감출 도 光(광): 빛 광 養(양): 기를 양 晦(회): 그믐 회 올해의 모토는 도광양회다. 최근에 적은 글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게 도광양회다. 물론 이 표현은 약자가 굴욕을 참으면서 힘을 갈고 닦을 때 많이 쓰지만 그런 의미에서 쓰는 게 아니라 해석 그대로 빛을 감추고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는 뜻에서 사용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한 굴곡이 없이 무난하게 인생을 영위하는 때도 있고 말이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겠지만 나름 인생의 굴곡을 가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일이 잘 풀릴 때는 사소한 것이라고 신경을 더 써야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큰 일도 가볍게 여기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나이가 비슷하면 절대적인 경험치도 비슷하다. 이유는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니까. 문제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느냐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유리하게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유리하게 해석하면 계속 같은 경험 반복할 뿐이니 해석을 잘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잘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으.. 코감기에 잠 못 이루는 밤 축농증이 있어서 한 때 두이비안 이우정 원장님께 치료를 받았었다. 그러다 내 스스로 그만둔 것은 근본적으로 담배를 많이 태우는 나인지라 완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나면 치료를 받으러 가야지 했지만 아직까지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한 때 끊기도 했으나 다시 피우게 됐다는... 최근 밤에 코를 푸느라 잠을 설쳤는데 담날 보니까 콧물이 줄줄 나왔다. 그래도 부비동에 쌓인 농이 나오길래 축농증인 나는 간만에 시원함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농이 나오더니 그 다음부터는 맑은 콧물이 계속 나온다. 감기 걸렸구나. 감기 잘 안 걸리는데... 감기든 뭐든 일단 나는 몸이 버틸 때까지 버티고 나서 약을 먹는다. 회사 근처의 홈플러스에서 산 알뜰상품 미용티슈. 싸길래 샀는데 코 .. 야식, <황해> 보고 생각나서 사온 컵라면 출출하기도 해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제 본 에서 하정우가 편의점에서 먹던 컵라면 장면이 생각나서 컵라면 사왔다. 내가 컵라면 먹을 때 항상 먹는 참깨라면. 어떤 이는 별로라고 하던데 난 컵라면 먹을 때면 참깨라면만 사먹는다. 담백해서 맛있다는... 이미 글 적기 전에 다 먹고 지금 국물 홀짝 홀짝 마시면서 포스팅 중~ 문득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항상 매한가지인 듯 하다. 그 때도 사무실에서 라면을 먹고 밤새는 경우 많았고, 지금도 그렇고. 물론 십수년 전과 지금은 분명 다르긴 하지만 항상 내 일을 할 때는 그래왔던 듯 하다. 그래도 나이 들어서는 체력이 딸려서 예전 같지만은 못하지만... 최근 간만에 본 동기 녀석의 말이 떠오른다. "니는 니가 니 스스로를 학대한다이가" 정말 그런 경향이 있긴..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