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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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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4) 쌍꺼풀 vs 쌍거풀 vs 쌍까풀 가끔씩 혼동스러워서 나도 찾아보고 정리하는 거다. 보통 애매한 경우에는 찾아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된소리, 센소리로 표기된 게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쌍꺼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근데 한 가지 재밌는 건 난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건데 쌍꺼풀과 똑같은 표현인데 우리가 자주 쓰지 않는 표현이 있더라는 거다. 쌍거풀 X, 쌍꺼풀 O 꺼풀: 여러 겹으로 된 껍질이나 껍데기의 층 꺼풀이란 말이 있다. 뜻은 위와 같다. 그래서 양쪽을 의미하는 쌍이 붙어서 쌍꺼풀이 된다. 거풀이란 말도 있긴 있다. 그러나 명사가 아니라 거풀거리다(물체의 일부가 바람에 크게 흔들리다)의 어근이다. 즉 거풀이란 명사는 없다는 얘기다. 쌍꺼풀 = 쌍까풀 근데 재밌는 건 쌍까풀도 맞다는 거다. 까풀이라는 걸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꺼풀와 같..
예전 직장 동료들이 가져온 책 12권 예전 직장 동료 두 명이 사무실에 찾아왔는데 책을 들고 온 거다. 헐~ 기대 안 했는데... 요즈음 책 정말 안 읽는데... 버스에서 책을 펼쳐들면 이내 잠이 들곤 해서 한 권을 다 읽는 데만도 시간 엄청 걸리는데... 예전에야 참 책을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보니 책 선물이 자극이 되긴 한다. 어떤 책을 줬나 싶어서 하나씩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다수에게 얘기하지 말고 자기부터 성찰해야 할 필요가... 부자들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부자가 아니라 정치인이 더 힘들게 하는데... 공병호의 공부법: 너나 잘 하세요 아프리카의 눈물: 음. 이건 읽어볼 만 인생, 그림 앞에 서다: 이것도 시간 되면 가볍게 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이미 다 알고 있는 바인디~ 불의란 무엇인가:..
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3) 재털이 vs 재떨이, 먼지털이 vs 먼지떨이 이번에는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재밌는 표현이라서 정리해본다. 재털이가 맞는 말일까? 재떨이가 맞는 말일까? 담배를 털다가 맞을까? 담배를 떨다가 맞을까? 끽연가인 나도 사실 정리하기 전까지는 누가 물어보면 뭐가 맞지 할 정도로 헷갈리는 표현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엇이 표준어인지 굳이 외우지 않아도 알 수 있더라는... 재털이 X, 재떨이 O / 먼지털이 X, 먼지떨이 O 재털이와 재떨이 중에 표준어는 재떨이다. 마찬가지로 먼지털이가 아니라 먼지떨이다. 여기서 털이와 떨이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데 동사형인 '털다'와 '떨다'의 차이로 귀결된다. '털다'는 붙어 있는 걸 떨어뜨리기 위해서 흔드는 걸 말하고, '떨다'는 붙어있는 게 떼어지는 걸 말한다. 즉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털다와 떨다로 나뉜다는 거다..
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2) 짜깁기 vs 짜집기, 바람 vs 바램 이건 뭐 예전부터 알고 고쳐쓰고 있던 것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정리해본다. 이번에는 많이 쓰긴 하는데 많이 틀리게 쓰고 있는 두 가지다. 짜집기와 짜깁기. 그리고 바램과 바람. 특히 바램과 바람은 많이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다. 짜깁기 O, 짜집기 X 짜깁기: 찢어진 곳을 본래대로 짜서 깁는 일, 기존 글이나 영화를 편집하여 작품으로 만드는 일 예) 그의 짜깁기해서 석사 논문을 완성했다. 짜깁기가 맞다. 짜집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짜깁기에 능한 작가들 꽤나 많다. 왜 짜깁기가 나쁜 거냐면 인용이라고 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인용을 하지 않고 편집하여 마치 자기가 한 얘기인 양 해서다. 그들이 인용을 안 하고 짜깁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 인용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표..
한글 제대로 쓰자! 한글 맞춤법 (1) 으레 vs 으레히(이), 으레 vs 으례 사실 나도 맞춤법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가끔씩 포스팅 하다가 검색해보기도 한다.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자 해서 공부를 하는 건 아니지만 포스팅하면서 틈틈이 찾아 보다 보면 언젠가는 예전에는 틀렸던 거 제대로 쓰게 되니까 꼭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버릇처럼 찾아보곤 한다. 그리고 이젠 그 때마다 정리하려고 하는 것이고. 정리하는 게 의미가 있다. 왜냐면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과 내가 직접 쓰는 거는 기억하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자판을 두드리는 것과 직접 볼펜으로 쓰는 것과도 다소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꼭 쓴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핵심은 써보면서(볼펜으로 쓰는 거든 자판을 두드리는 거든)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으레 O, 으레히(이) X  으레: 두말할 것 ..
중용 인간의 맛: 내가 이해했던 중용은 중용이 아니더라 도올 김용옥 선생의 책을 읽다 보면 참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런 사고의 흐름 속에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끼는 걸 보면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은 나에게 잘 맞는 거 같다. 가끔씩은 날이 선 문장이 눈에 띄지만 나 또한 그런 스타일이기에 사실 그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보다는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책은 읽고 나면 참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다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 급이 같아야 놀지 예전에 도올 선생이 했던 얘기였다. 급이 같아야 놀지. 나는 이 말을 듣고서 좀 떴다고 건방지게 군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는 예전부터 대우를 받을 만한 자격이 되는 이들은 대우를 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런 이들이 대우를 못 받으면 그런 얘기를 해도 난 그럴 만..
흑산: 읽다가 포기한 소설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름 소설을 접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영 나랑은 안 맞다. 소설 볼 바에는 차라리 영화를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혹자는 글과 영상은 다르다고 할 터이다. 물론 다르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이 다르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내가 소설보다 영화를 택한 거는 소설의 감흥만큼은 덜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좀 더 쉽게 감흥을 얻을 수 있는 영화를 택한 거다. 즉 선택의 문제였다는 거다. 그리고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난 그들이 책의 권수는 많을 지 몰라도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거나 똑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감성적이다는 정도? 물론 소설을 읽다 보면 어찌 이렇게 아름답게 글로 묘사를 했을까 하는 그런 부분도 분명 있다. 그러나 나는 소설을 쓸 작가..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역시 짐 콜린스. 간만에 강추하는 경영서적~! 역시 짐 콜린스답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물론 그의 일이 경영에 대한 연구이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나 집필을 하는 사람이라 가능했겠지만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나오기 전에 수많은 분석을 토대로한 연구를 생각하면 이 책의 가치는 단순히 얼마라고 할 수가 없을 듯 하다. 예전에 그의 책도 그랬고 이 책 또한 그렇다. 간만에 재미나게 읽었고 강추하는 경영서라 하고 싶다. 짐 콜린스 3종 세트 01/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짐 콜린스 & 제리 포라스 지음, 워튼포럼 옮김/김영사 이건 짐 콜린스가 공저자로 적은 책인데, 나는 2005년도에 읽었다. 책 제목이 이러한 것은 아마도 당시에 책 제목 트렌드가 이런 식이지 않았나 싶다. 아쉽게도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