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신적 탈진 상태 #0 하루 이틀도 아니고 2달까지는 괜찮았는데, 이후부터는 쉽지가 않네. 머리가 안 돌아가. 내 스스로가 답답하다고 느끼니 말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좀 쉬다 오고 싶은데,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마음이 편해야되는데 마음이 안 편한 상태에서 그렇게 해봤자 무슨 소용이랴.#1 정신적 탈진 상태. 난 그렇게 생각한다. 탈진인데도 불구하고 힘을 내야한다는 거. 뭐 내가 스스로 판 우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가 나오지 않는다 생각한다. 이 정도 고생 안 하고 뭔가를 쉽게 얻는다? 나는 그렇게 생각치 않는다. #2 힘듦이라는 건, 상대적인 거다. 경험이 많을수록 힘든 상황도 많이 겪어봤기에 버텨내는 힘도 큰 법인지라, 힘들다 힘들다 하는 이들을 보면 가끔씩 저 정도 갖고 .. 듀엣가요제: 지난 주는 정말 볼만 #0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돌에 대해서 조금은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의 나: 아이돌 = 뜨고 싶어서 안달이 난 애새끼들. 지금의 나: 아이돌 = 음악이 좋아서 음악에 미친 애들 중에 인성이 제대로 된 애들도 있음.나는 기본에 충실한 게 좋다. 가수면 노래를 잘 해야 하고, 연기자면 연기를 잘 해야 되는데 외모로만 승부를 하는 애들 정말 싫어한다. 외모로 승부를 할 거 같으면 내가 보통 하는 얘기가 있다. 룸빵이나 가라. 술집 다니라는 얘기다. 이쁜 게 죄는 아니다. 그러나 이쁜 것만 갖고 승부를 하는 건, 가치 없다. 예전에는 아이돌이 그렇게 보였다. 어떻게 해서든 떠서 인기 얻고 돈 많이 벌려고 하는 양 느껴졌기에. 근데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는 아이돌들 보다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를 그렇게 해서 .. 욕심이 과한 것일까? #0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다. 뭔가 완성도 있게 만드는 데에 대한 욕심이다. 며칠 전, 이런 얘기를 들었다. 뭔가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그렇다. 나는 그런 정신을 매우 존중한다. 그런 정신이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돈 벌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서는 그런 결과물이 안 나온다. 개발의 예를 들어 보면, 돈 받고 만드는 개발은 딱 그 정도 수준의 퀄리티가 나온다. 내가 그런 걸 싫어해서 남을 위해서 개발을 안 한다. 왜? 나는 개발을 해도 정말 내 것처럼 하는 식이니까 타산도 안 맞지만 그걸 인정해주지도 않는다. 왜냐면 빨리 개발해라는 개발의 개자도 모르는 무식한 오너들 때문이다. 그네들은 비즈니스라고 얘기를 하는데, 내가 그걸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뭐 따지고 보면 그네들의 비.. 날, 보러와요: 역시 한국영화 평점은 조작이야 #0 나의 3,58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물론 내가 그렇다 하여 그 영화가 그리 되는 거 아니니, 나는 좋았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지만, 영화판을 봤을 때, 어떻게 해서든 띄우려고 평점 알바 동원하는 건 이미 많이 알려졌으니. 근데 보통 그런 경우에 반대 급부가 커져서 '알바들 봐라' 하면서 보고 만족하지 못한 이들이 1점을 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진 않네. 그래서 본 사람이 얼마 없었나 싶어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조회해봤더니 전국 관객 동원수가 100만명이다. 폭망한 정도는 아닌데 그렇네.#1 100만명 동원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까?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다. 예전에 영화 투자 계획서를 보면서 내가 어이가 없어 했던 게 완전 뭐 이건 숫자 장난도 아니고, 나름 예술한답.. 혹성탈출(1968): 마지막 장면의 강렬한 임팩트 #0 나의 3,58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고전 영화를 보다 보면 강렬한 인상이 남는 영화가 있다. 패턴이 한 두 가지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① 마지막 장면의 인상: 찐하거나 잔잔한 여운이 남는 ② 이게 이 때 만들어진 영화야?은 둘 다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 게 아니라 강렬한 임팩트를 준다는 게 틀리다. 게다가 1968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로서는 특수효과가 상당히 뛰어났을 듯한 생각이다. 나도 태어나기 전의 영화인데 말이지. 물론 최근의 영화들과 비하면 상당히 허접하지만 생각보다 완성도가 있다. 분장을 상당히 잘 했어.#1 사실 마지막 장면의 임팩트를 따진다면, 충분히 에상 가능하다. 나처럼 수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을 정.. 소림36방(1978): 고전 무협 그래도 괜츈 #0나의 3,58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어릴 적에 TV에서 토요 명화나 주말의 영화 때나 볼 법했던 그런 비쥬얼의 영화다. 최근에야 무협물을 거의 보진 않지만 한 때는 나도 꽤나 무협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 그 시절에는 꼭 봐야만 했던 그런 류의 영화였다. 지금의 마블 히어로물과 같이 말이다. 나이가 드니 사실 삶의 무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런 류의 영화가 별로 달갑지는 않아, 요즈음에는 고전들을 챙겨보는데, 그런 일환으로 본 영화. #1뻔한 스토리?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유치할 거 같다?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비쥬얼, 사운드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고전물은 음향 효과가 마치 TV 더빙한 듯한 효과라 영화라기.. 페이스북 계정도 비활성화 #0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흔적을 남겼다. 페북 계정 비활성화한다고. 그리고 12시 넘었길래 방금 전에 비활성화시켰다. 나에겐 의미 없는 소셜이다. 어차피 나는 페이스북을 공개로 했던 게 아니라 지인들 어찌 사나 하는 의미에서 시작한 거라 친구 수도 별로 없었다. 보고 싶으면 연락하면 되는 거고, 만나면 되지. #1아마 소셜이 활성화되는 건 그만큼 현대인들은 외롭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2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기 보다는 믿는 사람들 더 챙기고 믿는 사람들과 진중한 대화하면서 얼마든지 재밌게 지낼 수 있다. 나는 양 보다는 질이다. #3그래도 블로그만은 하니까. 혼자 떠드는 건데 공개적일 뿐이다. 브랜드? 음... 오히려 이런 걸로 브랜드 운운하는 애들이 돈독이 오른 놈들이다. 내 브랜드는 내 자.. 하드코어 헨리: 1인칭 시점의 게임하는 듯한 영화 #0나의 3,58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인칭 시점의 영화라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이런 영화는 처음 봐서 좀 독특했다. 그렇다고 추천할 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냥 타임 킬러용인데 색다른 재미를 보고 싶다면 괜찮다고 할 수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making film 찾아보니 나오네. #1러시아 감독이 만든 건데 데뷔작이란다. 음. 신선하다. 이런 시도 좋아라한다. 뭐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2촬영 기법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 와 같이 촬영 기법에 획을 그은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에서는 촬영 기법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도 매한가지. 그렇다고 와 와 같은 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3상당히.. 이전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7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