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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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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나도 이런 일이 있었는 줄 몰랐네. 강추. 0.나의 3,50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생각치도 않았던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흥행하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내 기준에서는 1,000명 이상의 네티즌이 참여한 평점인데, 8점대 이상의 점수를 기록할 경우가 그렇다. 이런 경우엔 주변에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괜찮다는 게 지배적이면 영화관으로 향한다.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1.연평해전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도 몰랐다. 그래서 내겐 몰랐던 그러나 묻혀서는 안 될 이야기를 해준 영화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내가 항상 그렇듯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그 배경이 되는 걸 조사하다 보니 이런 저런 걸 많이 알게 되어 더욱 좋았고. 이래서 실화 기반의 영화를 나는 좋아하는 편이다. 영화 그 자체만으로 미장센, 오마주..
7월 볼만한 영화, 전시, 콘서트, 축제, 연극, 뮤지컬 정리 매월 첫째 주에 스티코 매거진에서 발행하는 글 중에 문화 정보 코너가 있다. 해당 월에 이용해볼만한 문화 행사들을 소개하는 코너인데, 이번 달에는 여느 달과 틀리게 이번주 월요일 하루 만에 모든 정보를 다 발행했다는 것. 기존에는 월요일~금요일까지 하나씩 제공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정보는 한꺼번에 모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스케쥴링을 좀 바꿨다. 글이야 이미 다 적어뒀던 상태였으니까. 그래서 정리하는 겸 소개한다. #영화 개봉 예정작 코너는 매주 월요일에 그 주에 개봉 예정 중인 영화 중에서 볼만한 영화 5편 정도를 골라서 소개한다. 이걸 보다 보면 극장가의 반응이 어떠할 지 예상할 수 있다. 여튼 이번 주에 개봉하는 작품 중에 기대작은 다. 예상치 않았던 의 놀라운 흥행이 계속되는 가운데(쉽게 사그..
2015 서울 모터쇼 @ 킨텍스 15) 벤츠 AMG GT 벤츠와 BMW는 확실하게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지라 다양한 차를 2015 서울 모터쇼에 전시했는데, 그 중에 벤츠는 메인 모델로 두 대대를 내세웠다. 하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이거 마이바흐와는 모델이 틀린 듯)였고, 다른 하나는 AMG GT. AMG GT 모델은 얼핏 보면 SLS AMG와 흡사해보이지만 둘을 비교해보면 외관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난다. SLS AMG가 다소 투박하게 생겼다면, AMG GT가 좀 더 매끈한 자태를 뽐낸다. 대신 AMG GT가 SLS AMG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이게 AMG GT다. 안에 들어가서 보지 못하도록 전시되어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보는 시간대가 있는 듯 했는데 나는 그 시간대에 맞추질 못해서 그냥 패스. 익스테리어는 최근 벤츠가 풀체인지하는 ..
80ml 참이슬. 귀엽다. 0.어렸을 적 집에 조그만 양주가 있었다. 우리 가족 모두 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라 장난감 취급했었던. 해외 리조트 가보면 가끔씩 볼 수 있었던 조그만 양주. 영화에서는 그거 까서 한 입에 털어넣던데 우리나라 소주에도 이런 게 있더라. 1.참이슬. 80ml. 소주 두 잔 반 정도 나온단다. 나는 한 잔이 몇 ml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술을 안 좋아라 하니까 관심이 없어서. 여튼 신기해서 봤더니 뷔페 사장님이 그냥 한 병 주신다. 가져가라고. 물론 나는 이거 원샷으로 마시지도 못 한다. 내 주량이 소주 두 잔이고, 원샷을 하면 30분 이내에 오바이트하게 된다. 그냥 기념으로 사무실에 갖다 놨다. 귀엽!
UFC Fight Night 70: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0.료토 마치다를 완전히 봉쇄한 요엘 로메로라는 선수 처음 봤는데 잘 한다. 그의 전적을 보니 아직 상대할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료토 마치다를 상대로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기량은 충분히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보통 이렇게 근육이 많은 선수들 보면 느리거나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그런 거 같지도 않고, 빠르고, 탄력도 상당한 데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 자유형 은메달리스트 출신인지라 테이크 다운 능력도 좋은 듯. 미들급도 이제 재밌어지겠다. 1.경기 영상은 다음 tv팟에 올라온 링크로 대신한다. 여기서 보길. → UFC Fight Night 70 료토 마치다 vs 요엘 로메로 경기 영상 2.료토 마치다. 내가 UFC 79 보고 그 때 이후로 주목했던 선수였는데, 요..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더 지니어스 시즌4) 1회전 - 이건 반칙이잖아! 0. 보면서도 참 많이 느끼는 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거다. 나는 사람을 볼 때, 바뀔 수 있는 영역의 것인지 아닌 지를 구분한다. 세상에는 노력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런 거를 잘 가려서 봐야 그게 자기 계발의 시작인 거다. 개나 소나 적는 자기 계발서는 듣기 좋은 말로 돈을 버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1. 뭐가 반칙인지, 제작진들에게 몇 마디, 메인 매치에서는 뭘 파악해야 하는 게 우선인지, 이번 메인 매치의 의외성을 만들어낸 플레이어들, 데스 매치의 공략법, 유정현의 패배 요인 등에 대해서 스티코 매거진에 적어뒀다. 여기서는 그 외의 얘기나 하련다. → 더 지니어스 시즌 4 1회전: 반칙을 묵인하는 제작진 2.이번 시즌에 출연하는 플레이어들은 기존 시즌에 참여했던 플레이어들로 구..
불혹(不惑), 인생의 반을 살고 지난 과거를 돌아보다 0.2015년 6월 28일. 오늘. 우리나라 나이로는 40살(만 39살)이 되었다.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40살이 된다는 게 좀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도 한편으론 하지만, 그건 힘든 순간에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어울리는 생각은 아니지 않은가. 30이 되었을 때는 사실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에이~ 이제 20대 아니잖아! 늙었네! 뭐 그 정도? 그러나 40이란 숫자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다르게 느껴졌다. 1.인생의 반. 물론 더 살 수도 있고 덜 살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인생의 반 정도에 해당되는 게 40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살기를 바랬던 사람이었나? 그런 생각..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 오늘 첫 방송 하는구나 0.내가 국내 TV 프로그램 중에서 즐겨 보던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 그랜드 파이널이라 하니까 마치 마지막인 듯 느껴지는데 시청률이 좋으면 또 계속 이어지지 않겠어? 단지 이번에는 시즌 1~시즌 3까지의 우승자, 준우승자가 다 나온다는 점이 다른 시즌에 비해서 관심을 끄는 요인인 듯. 1. 시청 포인트 정도 되겠다. 누가 우승할 지 예상? 이런 거 없다. 게임의 성격을 안다면 초반에는 변수가 많고 의외성도 많아 우승을 예측하긴 힘들지. 중반 정도 가야 그래도 어떻게 되겠다 예상이라도 해볼 수 있을 듯. 더 지니어스 게임의 특징, 초반 그러니까 방송 시작하는 시점에서 1~5회전 정도까지의 공략 포인트, 그리고 주요 플레이어들에 대한 특징들까지 담았다. → 더 지니어스 시즌 4: 시청 포인트 및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