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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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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원작보다는 감흥이 덜하지만 볼 만한 영화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내가 독서클럽 운영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읽게 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는 하정우 감독, 주연의 영화다.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나라도 '허삼관 매혈기'는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영화 도 원작과 같이 위트와 유머가 많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확실히 텍스트를 통해서 오는 감흥과 영상으로 전해지는 감흥은 조금 다른 듯 싶다. 의 경우, 원작이 더 나았다는 얘기. 그렇다고 이 영 아니다 그런 건 아니다.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캐릭터 설정이 다소 바뀐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원작에서 많이 가져왔긴 하더라. 그래도 원작이 더 나아. - 위화의 필치로 그려낸 한 가족 인생사 '허삼관 매혈기' '허삼관 매혈기'를 읽으면서 영화로 제작되면 어떤 배우가 허옥란 역에 어울릴까 ..
[신작 미리보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 이제 상대는 제이슨 스타뎀이다 시리즈는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이 없다. 초기에는 2류 레이싱 영화(2류지만 뭔가 스타일은 있는)로 시작했으나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카 액션이 일품인 범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그 7번째 작품이 올해 돌아온다. 미국 개봉일은 2015년 4월 3일로 확정되었지만 국내 개봉일은 현재까지는 미정. 그러나 분명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지 않을까 한다. 이만큼 매편이 8점대 이상의 평점을 받는 시리즈물 쉽지 않거든. 개봉하면 흥행한다는 얘기지. 6편에서 죽은 최고의 미녀 갤 가돗을 볼 수 없어서 아쉽고(이 배우는 부터 시작해서 까지 나왔었다. 이 배우가 안 나온다면 이제 에서 미모의 여배우를 보는 건 포기해야할 듯. 액션만 보란 얘기지) 2013년 11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만춘: 결혼하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영화 (1949) 처음 봤을 때, 어라? 싶은 생각이 들었다. 등장하는 배우가 와 똑같았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 감독이 바로 의 오즈 야스지로 감독이다. 비단 주연 배우들만 그런 게 아니다. 그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 또한 와 비슷하다. 이는 나 이나 가족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듯. 둘 다 가족에 대해서 다루고는 있지만 감독의 메시지는 다르다. 에서는 시집가지 않는 딸을 시집보내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작품. - 사이트 앤 사운드 2012년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8/100) vs 에서 착한 며느리로 나왔던 하라 세츠코는 에서는 딸로 나온다. 이렇게 역할만 바뀌었을 뿐 캐릭터는 거의 흡사하다. 에서는 며느리지만 딸보다 더 딸 같은 며느리로 나왔었고, 에서는 딸이지만 아버지를 지극 정성..
인상된 던힐 1mg: 포장지도 바꿨네 내 담배를 보더니 친구가 그런다. "어~ 옛날 꺼네" 응? 옛날 꺼?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몰랐다. 올해부터 담배 가격 인상된다고 하고 나서 담배를 사본 적이 없는 나였던 지라. 포장지가 바뀌었나 싶었다.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나름 어느 정도 조금씩 사서 구매해둔 게 있어서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다. ^^ 그러다 이동 중에 담배가 떨어져서 던힐 1mg을 샀는데 포장지 깔쌈하게 바뀌었네. 맘에 든다. 던힐 판매사 입장에서는 2,700원에 파는 담배랑 4,500원에 파는 담배랑 똑같으면 소매상들이 사재기할 것을 염려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곘지만(던힐의 경우 1월 1일에도 가격 안 오르다가 13일이 되어서야 올렸다는) 담배 케이스는 예전에 비해서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맘에 들어. 게다가 필터..
[신작 미리보기] 런 올 나이트: <테이큰 3> 이후의 리암 니슨식 액션 이후에 리암 니슨을 액션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들이 더러 있다. 작년에 비행기 테러범에 맞서 싸우는 도 그 중 하나. 가 개봉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리암 니슨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또 한 편 나온다. 근데 예고편을 보니 이건 설정이 꽤 괜찮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아들을 죽이려는 보스의 아들을 죽이는데, 보스는 리암 니슨의 아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하고, 리암 니슨은 아들을 지키려고 하고. 보스 역은 에드 해리스가 맡았다. 가 정말 재밌었다 뭐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액션 영화였듯이 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는. 예고편 미국 개봉일은 3월 13일이나 국내 개봉일은 미정
테이큰 3: 액션 영화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듯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보게 만들었던 영화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전편인 가 만하지 못하여 또한 그저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선전한 듯. 그래도 괜찮게 봤다. 액션 영화 매니아들이라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은. 난 보면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올레그 말란코프란 러시아 두목이 나오는데 그 배우 보면서 떠오르는 종합 격투기 선수가 있었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마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는 사람이라면 느낌이 비슷하다는 걸 영화 보면서 알 수 있을 듯. 내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선수를 알게된 건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 효도르가 러시안 탑팀에서 나가 레드 데빌로 소속을 옮기자 효도르 잡아라고 러시안 탑팀에서 보낸 병기가 바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다.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으로 체격도 좋고 타격, 맷집도..
전창걸식당 삼촌 @ 일산: 간장새우, 한우육전 정말 맛나는 집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창걸이형. 동네 형이다. ^^ 나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사무실이 있고, 인근에 또 창걸이형도 있고 해서 가끔씩 만나서 커피 마시거나, 당구 치거나 그런다는. 창걸이형이 하는 삼촌이란 식당. 이미 이 주변에 알 만한 사람은 아는데, 일산의 번화가라 하는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이 아닌 백석동이기도 하거니와 백석동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가는 그 곳. 여기 간장새우, 한우육전이 일품이다. 나도 먹어보고 반했다는. 특히 간장새우 먹고 난 다음에 간장에 밥 비벼주는데 이거 정말 너어~무 맛난다. 마치 어린 애가 이유식 먹는 그런 느낌이랄까? 여기는 입구. 입구에 보면 잘 생긴 청년의 사진이 있는데 그 옆에 창걸이형 사진도 있다. 잘 생긴 청년은 창걸이형 제자라고 들었던 거 같다...
제주도 여행 DAY 2: 처음 해본 권총 실탄 사격. 재밌다 @ 중문랜드 실탄사격장 61km를 달려왔다. 8시까지 한다고 쿠폰북에 적혀 있길래 8시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빨리 달려왔다. 제주도 렌트카의 네비는 희한한 게 61km 거리인데 도착 예정 시간이 출발 시각 2시간 뒤야. 헐~ 평균 61km로만 달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는 얘긴데 말이지. 그래서 30~40분 정도에 도착하겠다는 생각으로 달렸다. 평균 122km/h로 달리면 30분 정도 걸린다는 생각으로. 그래서 8시 정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8시 30분까지 한다는 거. 쿠폰북에 나온 거랑은 다르다. ㅠㅠ 그래도 오는 길에 진강이는 잠 한 숨 자고 나는 잠도 못 자고 달려왔다는. 졸릴 때는 빨리 달리면 전혀 졸립지가 않지. 오히려 천천히 간다거나, 막힐 경우에 졸립지.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중문랜드. 여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