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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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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쉽 시즌1: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블록버스터급 미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미드인지라 미드도 블록버스터급이다. 그래도 제작비는 이나 에 비할 바는 안 되는 1,400만 달러. 요즈음 간간이 뉴스에 나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무정부상태가 되는 그런 에피소드다. 이런 류의 에피소드는 사실 영화에서 꽤 나왔던 에피소드여서 식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은 설정이 특이해서 재밌다. 바이러스 때문에 군함으로 피신해서 백신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백신 개발을 위해 나단 제임스 호에 박사들을 투입시키고, 나단 제임스 호에게는 엉뚱한 미션을 준 것. 나단 제임스 호는 사실 박사들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샘플을 북극에서 채취하기 위해서 보낸 것이었는데, 이를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해서 나단 제임스 호에겐 엉뚱한 미션..
UFC 182: 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 예상과 달랐던 경기, 다니엘 코미어는 얻은 게 없고 잃은 것만 있는 경기 얼마나 기대했던 경기였던가! 요즈음은 UFC 생중계로 보지 않던 내가 생중계로 볼 정도로 기대했었던 경기였고 예상과는 완전히 빗나간 경기 결과가 나왔다. 존 존스의 만장일치 판정승. 존 존스도 입장 시에 표정을 보니 긴장한 기색이 완연했고, 긴장감을 없애려고 소리도 지르곤 했지만 얼굴 근육 자체가 이미 긴장되어 있는 상태라 표정에서 긴장감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보는 팬들도 긴장되었는데 실제 선수들은 얼마나 긴장이 되었겠냐고. 예상과는 다른 전개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워낙 변수가 많은 UFC인지라 이변도 많이 일어나고 생각했던 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그랬던 건데, 이번 경기는 너무나 기대했던 경기라 경기 전에 예상까지 했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졌던 거다. 이 경기는 ..
타이런트(Tyrant): 지금까지 본 미드 중에 최고, 강추 즐겨보던 도 끝나고, 도 끝나고, 는 이제 현재 방영되는 족족 보고 있고, 볼 미드 없나 해서 봤는데 우워~ 이거 진짜 제대로네. 지금까지 내가 본 미드들 중에서 역대 최고라고 일컫는 건 였다. 근데 이 는 를 뛰어넘는다. 정말 정말 잘 만든 미드. 강추! vs 둘 다 정치 드라마다. 근데 내가 그렇게 극찬한 보다 가 낫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이유가 있으니 그런 거 아니겠냐고. 우선 는 리얼한 정치 드라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네 정치를 보는 듯 느껴지긴 하지만 이런 걸 보고 뭘 배울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거다. 이게 정치야? 당연히 받아들이고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너무나도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몬티 파이튼의 성배: 싸이 말춤의 원조가 된 영화 (1975) 고전은 리스트에서 있다고 하면 내용이 어떤지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믿고 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모양이다. 와~ 이런 영화 처음 봤다. 이 영화 아주 골때린다. 라고 해서 중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사적인 영화라 생각했는데, 이런 코미디가 없다. 그렇다고 정말 웃기냐? 웃기긴 해. 근데 그 웃음이 웃겨서 웃는다기 보다는 어이없어서 웃게 되는 실소란 얘기지. 정말 골 때리는 영화였다. 물론 이러한 웃음 코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기가 막히더라고. 이게 영화야? 장난이야? 이게 70년대 개그 코드야? 어이 없었심. 그래서 별로 할 말이 없네. 그냥 어떤 개그 코드가 나오는지 생각나는대로 정리만 할란다. 어이없는 개그 코드 ① 초반 자막초반에 자막 보잖아? 그러면 의..
모노노케 히메: 애들 애니인데 애들이 이해할라나 싶은 애니 (1997) 일본 애니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봤던 건데, 요즈음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볼 영화가 없다 보니 오래된 영화들 챙겨보다가 볼까? 싶어서 봤던 애니다. 아래 리스트에 있길래 말이다. -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63/250)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하면 떠오르는 게 인데, 어릴 적에 TV를 통해서 봤던 추억 때문이다.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별로여서 딱 머리 속에 떠오르지 않거든. , , , 정도 봤는데 내 평점은 별로 안 좋다. 내가 왜 일본 애니를 선호하지 않는지 알겠지? 나랑 안 맞아. 내 취향이 아니란 얘기. 근데 이건 조금 얘기가 틀리네. 이거 애들 애니 맞아? 캐릭터 설정이나 그런 게 좀 눈에 띄어서 말이다. 애들이 보기에는 그런 걸 알아내기가 힘..
알제리 전투: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의 사실적인 전쟁 영화 (1966) 비록 오래된 영화이기에 사운드 효과가 옛스럽긴 하지만(왜 오래된 영화 보면 총소리가 피융~ 하면서 똑같잖아. 총구에서는 불꽃 나오고) 1960년대 영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듯. 그래도 스토리는 괜찮다. 사실 스토리야 뻔하고 틀에 박혀 있지만, 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이 여겨지는 구성이 눈에 띄기 때문. 그게 감독인 질로 폰테코르보(아따 이름 어렵다)가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이란다. 어쩐지. 그래서 영화를 보다 보면 몇년 몇월 몇일 몇시란 구체적인 시간이 자막으로 나오고 일련의 사건이 벌어진다.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같은 날 9시 53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10시 12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UFC 182: 존 존스 vs 다니엘 코미어 경기 예상 정말 기다렸던 매치였다. UFC 178에서 붙기로 했으나 존 존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는 딜레이되고 결국 이번주 주말에 둘은 붙는다. UFC만 놓고 보자면, 케인 벨라스케즈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3차전보다도 더 기대되는 경기. 많은 이들이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심스레 경기 결과를 예상해본다. 원래 종합격투기는 사전에 경기 예상을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이번만큼은 기대하는 경기다 보니 해볼란다. 참고로 도박사들은 6:4로 존 존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데, 나는 다니엘 코미어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아래는 그 이유다. 레슬링 실력은 상대가 안 된다 이건 뭐 종합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상식이 되어 버려서 굳이 얘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또 처음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
2014년 영화 결산: 본 영화 중 개인 평점 9점 이상의 추천작 10편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2014년도에 본 영화 편수는 121편이다. 아직 며칠이 더 남았으니 두세편 더 늘어날 수는 있을 듯 싶은데, 평균 3일에 한편 꼴로 영화를 본 셈이다. 좀 많이 봤다 싶었는데 통계 자료를 보니 작년에 더 많이 봤다. 151편. 헐~ 여튼 올해 본 121편 영화 중에서 내 맘대로 고른 10편 선정한다. 기준은 내 개인 평점 9점 이상의 영화로 2014년 개봉작이 아니라 2014년에 내가 본 영화들 중에서 선정한 거다. 9점 이상의 영화들이 딱 10편이더라고. 그 중 한국영화는 3편이더라는. 1. 2013년작 2014년에 본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영화다. 노무현 대통령을 그립게 만들었던 영화. 물론 정치적 색깔이 다르다면 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는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