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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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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 빌라드지디 청담 유어오운핏으로 맺어진 인연들이지만, 그렇게 맺어진 인연이라고 해서 결혼식 참석하는 거 아니다. 나는 결혼식 잘 안 간다. 그냥 축의금만 보내주지. 그러나 최근에 많이 친해진 동생들이라서 참석한 거다. 신랑 아버님, 신랑 동생, 신랑 2부 정장(본식 때 입는 정장은 다른 데서 했는데, 가격이 좀 비싼 거 같다는 생각에 나에게 2부 때 입을 옷을 제작하러 왔었기에 본식 예복은 내가 제작한 거 아니다.), 신랑의 가장 친한 친구의 정장까지 유어오운핏에서 제작했다. 신랑의 가장 친한 친구는 AICPA로 나랑 지금 다른 비즈니스로 협업하고 있고. 빌라드지디 청담 Villa de GD Cheongdam 예식과 같은 행사만을 위해서 만든 건물인데 괜찮더라. 고급스럽기도 하고. 다만 홀이 그렇게 크다고는 할 수 없어...
로레알 PT 하고 받은 선물 세트 내가 올해 CMO로 재직하고 있을 때, 첫 데뷔(?)가 로레알 PT였다. 사내에서는 그닥 크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았는데, 로레알 그룹이 엄청 큰 회사이고, 로레알 그룹 본사에서 임원진들이 비밀리에 한국에 들어오는 건 나름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에 대해서 피력했고,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로레알 코리아 직원들과 미팅도 하고 나름 프리젠테이션 영문으로 준비했었다. 물론 프리젠테이션은 내가 안 했지. CEO가 하고 동시통역하고. 이건 PT할 때 뒤에서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찍은 거. PT의 핵심은 목적에 맞게 작성하는 거다. 내 기술이 좋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거든. 내 얘기만 해서는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가 없고, 또 청중들은 재미없어 한다. 이런 걸 다 고려해서 5분 이내에 핵심만 뽑아서 얘기해야 ..
EATALY @ 더 현대 더 현대 처음 가봤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에 갔다 왔다. 마침 뭐 살 것도 있어서. 요즈음 건물들이 중정을 넉넉히 둬서 뭔가 여유로운 느낌을 주곤 하는데, 백화점을 이렇게 만드니까 백화점 같지가 않더라. 마치 롯데월드 느낌이 들더라는. 지금은 가운데 반 정도 공간에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꾸며뒀던데, 입장하려면 네이버 예약을 했어야 했더라고. 사진 찍기 좋았을 듯. 뭘 먹을까 하면서 둘러보다가 간 곳. Eataly. 상호명 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파박. 사실 좀 더 둘러보고 찾고 싶었지만 배고파서 들어갔다. 식전빵이 나왔는데. 난 빵도 초코가 들어간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 식전빵은 맛있긴 하더라. 담백하고. 메뉴는 알리오 올리오랑 마르게리타 피자. 사실 내가 파스타를 그..
대형 북카페 @ 여의도 카페꼼마 & 얀 쿠브레 한 때는 북카페 탐방을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책 좋아하던 시절에. 그러다 책과 멀어진 지금엔 북카페 찾아다니지도 않거니와, 북카페도 많이 없어지기도 했었는데, 미팅을 여기서 하자고 해서 가봤더니 북카페네. 카페꼼마.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예전에 홍대에 있는 카페꼼마를 간 적이 있다. 여기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인 듯. 근데 얀 쿠브레는 뭐지? 찾아보니 디저트로 유명한 프랑스 쉐프 이름이다.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책. 이게 여기 콘셉트인 듯. 문제는 어쩐지 내가 읽어볼 만한 책은 없더라니. 문학동네 책들만 가득했던 거 같다.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1층 1st Floor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매장 엄청 넓더라. 거기에 책이 가득하니 북카페 치고 이렇게 책 많은 데는..
씽크패드 프로페셔널 13인치 슬리브 이건 씽크패드 Z13 Gen 2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한 거다. 씽크패드 넣고 들고 다닐 파우치로. 근데 제품명은 왜 슬리브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슬리브하면 소매 아닌가? 내가 옷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까 많이 듣던 용어라. 슬리브가 또 다른 뜻이 있었나? 여튼 제품 명은 그렇더라. 일단 검정색이라 맘에 든다. 그리고 입술 부분에 바택 처리(ㅋㅋ 내 업 중에 하나가 옷 만드는 거다 보니까 이걸 이렇게 부르네.)한 실 색깔 빨간색 포인트 맘에 들고. 여기에 씽크패드 로고 양각 새겨진 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없으면 너무 밋밋해 보일 수 있어서. 그러나. 좀 작게 해주면 안 되겠니? 그렇게 티를 내야겠니? 앞쪽에도 포켓이 있는데, 포켓 안쪽에 두 개의 포켓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 물건 많이 넣고 다니면 ..
나의 새 노트북, 레노보 씽크패드(ThinkPad) X13 Gen 2 최근에 회사에서 지급받았던 맥북 에어는 내가 CMO 사임하면서 반납하고, 원래 쓰던 맥북 프로 쓰니까 노트북을 바꿔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맥북 프로 쓴 지가 9년 가까이 되니 뭐 바꿀 만 했지. 마침 맥북 프로 M3가 나왔는데 블랙이 똻! 이거 사야겠다 해서 이거랑 깔맞춤하려고 아이폰도 12 mini 화이트 팔아버리고 15 pro로 변경한 거다. 나 아이폰 12 mini에 전혀 불편함 없었던 사람인데 말이지. 그렇다고 내가 직전 버전의 아이폰을 쓰던 것도 아니잖아. 12에서 15로 변경한 거면 변경할만 하잖아? 여튼 그런데 왜 나는 맥북 프로 M3가 아니라 레노보 씽크패드를 샀을까? 맥북 프로 M3 Pro vs 씽크패드 X13 Gen 2 MacBook Pro M3 Pro vs ThinkPad X13 G..
점심특선으로 괜찮은 초밥 @ 일산 상무초밥 라페스타점 가끔씩 개인 사무실에 점심 때즈음 지인들이 찾아오면 자주 가는 곳이다. 가까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괜찮아. 많이 애용했는데, 어떨 때는 맛있고, 어떨 때는 그저 그렇고. 거 참 상황에 따라 입맛이 달라지는 건지 뭐 여튼 항상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은데 그래도 데려가면 다들 뭐 나쁜 평은 안 해서. 나는 점심특선만 지금까지 이용했었다. 점심특선이니 점심 이용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만든 메뉴라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진짜 가성비가 좋은지 다른 메뉴들과 비교해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처음에는 판모밀이 나온다. 일본식 계란찜도 나오는데, 나는 이거 식감이 물컹해서 안 먹음. 다음에는 초밥이 나온다. 나는 항상 10p 짜리 시킨다. 다음에 튀김이 나오고, 후식..
에디르 오방향 카본 전기 히터(Penta Carbon Heater) ED-5C 블랙 개인 사무실에 놔둘 전기 히터 하나 구매했다. 중앙 냉난방이긴 하지만 요즈음 사무실 쪽은 중앙 난방 잘 안 해준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이 비었어. 경기가 정말 안 좋긴 한가 보다. 공유 오피스도 얘기 들어보니 힘들다고 그러고. 그렇다고 가끔씩 추울 때(아침 일찍 오거나 새벽에는 그렇더라) 떨면서 있을 순 없어서 전기 히터 하나 장만 했다. 물론 중앙 난방 스위치 어디있는지 어떤 건지 알아. 여기 오래 있었고, 또 대표도 잘 아는 사이고. 그러나 나 혼자 따뜻하자고, 2층 전체를 다 난방할 순 없잖아. 그래서 구매한 거다. 디자인 Design 요즈음은 성능이 같아도 디자인이 좋아야 손이 간다. 가격이 좀 차이가 나더라도 말이지.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만 따질 순 없겠지만, 디자인도 그만큼 물건 구매에 주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