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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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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적격 리더라는 생각을 요즈음 많이 한다 20대 벤처 사업 시절에 군대 때문에 대표이사를 사임한 후에 읽어던 첫 책이 '위대한 2인자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나는 내 회사(내가 창업했고 내가 대주주로 있었던 회사)를 서포트하는 식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과연 리더와 참모는 어떻게 다른가? 참모로 뛰어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고 싶어서 읽었던 책이었다. 사실 나는 그 때 투자자들이 섭외한 대표이사를 맘에 안 들어했었다. 당시 내가 몇 %의 주식을 갖고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만약 2/3 이상을 들고 있었다면(내 기억으로는 그 비스무리하게 들고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리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물러나라고 하더라도 사임을 시킬 수가 없었겠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튼 투자자들은 경험에서 오는..
이케아 방석 MALINDA Chair Cushion: 조금 작긴 하지만 푹신하다 (702,092.04) 매장 가서 사온 방석. 쏙 맘에 들었다곤 할 수 없지만 내가 쓰던 방석이 워낙 오래되고 디자인만 보면 노티나는 디자인인지라 이런 저런 제품들 살 때 같이 사자 해서 산 방석이다. 딱 보기에도 내가 기존에 쓰던 방석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의자에 올려놓고 보니 확실히 작네. 내가 엉덩이가 큰 편은 아닌데 말이지. 제품명은 MALINADA Chair Cusion. 뒤쪽에 보면 이렇게 벨크로가 있다. 의자 기둥이 있으면 고정시키기 좋도록. 색상은 여러 가지가 있던데 난 블루. 블랙이 없더라고. ^^; 그리고 아무리 블랙이 좋다해도 방석까지 블랙인 건 좀... 블루라고 해도 다크 블루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진한 바다색. 사진은 낮에 찍어서 빛이 반사되어 밝게 나온 거고. 방석은 푹신하다..
일룸 게티스(iloom gettys) 책상 재활용품 전문점에 팔려고 했더니 부르는 가격이 허걱~ 일룸이라는 브랜드의 서재 가구 중에서 게티스란 브랜드의 가구다. 내가 10여년 전에 산 게 이거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거 대부분 갖고 있다. 책상 너비도 160cm의 대형 책상이고, 그 옆에 40cm 책상 서랍과 서랍 위에 서랍외장상판(이거 달면 책상과 높이가 똑같아져서 마치 책상이 확장된 듯하다. 연결하면 2m 책상이 된다.)도 있고, 익스텐션 상판까지 구매했다. 당시에 얼마에 구매했는지는 모르곘지만 50만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 일룸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① 1600폭 직사각 책상: 242,000원 ② 400폭 3단 책상서랍: 210,000원 ③ 서랍외장상판: 51,000원 ④ 익스텐션상판: 53,000원 합계: 556,000원 의자와 책장을 제외하고 책상만 그런데 ..
에넥스 ENNEE Mesh 301 시스템 의자: 가성비 좋고 디자인 이쁜 의자 사무실 책상과 의자를 바꾸려고 맘 먹고 책상은 샀는데 의자는 어떤 게 좋을 지 애매했다. 이 제품은 이런 일장일단이 있고, 저 제품은 이런 일장일단이 있다. 그래서 사내에 공지를 띄워서 골라라고 했는데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제품이 에넥스 ENNEE Mesh 301 시스템 의자다. 이 의자로 결정한 그 날 점심 먹을 때, 내가 그랬다. 그 의자가 가장 싸다고. ㅋㅋ 근데 셋팅해놓고 보니 이쁘네. 괜찮다아~ 이뻐 이뻐. 잘 산 거 같애. 싸고 이쁘고. 굿~! ENNEE는 에넥스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름이란다. 메쉬 색상은 5가지인데 그린으로 통일 등받이 부분의 메쉬는 5가지 색상이 있다. 블루, 그린, 오렌지, 레드, 블랙. 아무리 블랙을 좋아하는 나라고 해도 의자가 블랙인 건 아닌 거 같아서 일단 제외,..
응답하라 1994 14화 추억 거리들 음. 매회 거듭될수록 이제는 추억 거리들이 보인다기 보다는 쓰레기와 칠봉이, 나정이의 3각 관계 로맨스에 비중이 더 하는 듯 하여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쓰레기와 나정이의 오빠와 동생 사이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었는데, 가장 멋졌던 장면이 방구 끼고 이불 뒤집어 쓰는 장면. ㅋㅋ 방구하면 또 생각나는 일화가 있긴 하지. 여튼 점점 추억 거리들이 안 보인다는 게 좀 아쉽다. 다음 회에도 그럴 듯 싶은데(예고편을 보니까 말이지) 군대에서 처음 봤던 음료수, 맛스타 아마 여자들은 모를껄? 맛스타란 음료가 있다는 사실을. 이거 나도 28살에 늦깍이로 4주 훈련 들어갔을 때 봤던 음료다. 군대에 있으면 뭘 먹어도 맛있어. 나는 그 4주가 나에게는 지옥 같았고 병역특례로 군생활을 대신한 게 천..
사무실 책상, 의자 교체로 분위기 산뜻하게 지난주 주말에 사무실 책상과 의자를 모두 교체했다. 요즈음 바쁜 만큼 이익이 좀 늘어나서 고생하는 직원들한테 용돈도 좀 주고, 책상과 의자도 모두 교체하면서 뭔가 산뜻한 분위기로 바꾸려고 한 거였다. 나름 줄자 들고 이리 저리 재면서 어떤 걸 사서 어떻게 배치할지 바쁜 와중에 짬내서 혼자 궁리했다는. 나름 대학교 4학년 때 운 최적 설계를 했다.(오해하지 마라. 이와는 전혀 무관한 공대 과목이다.) 다만 한 가지 일을 해야하기에 기존 책상과 의자를 뺄 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주5일 근무인 우리는 토요일에 작업을 해야만 했다. 기존 책상과 의자는 재활용 센터에 중고로 팔고 사전에 책상과 의자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재활용 센터에서 직원이 왔었다. 대충 얼마 정도 하겠다고 하면서 의자 하나를 제외하고는 다 살 ..
소프시스 위더스 멀티책상 1260: 저렴하면서 디자인 괜찮은 책상, 사무실 책상 이걸로 다 바꿨다 사무실 분위기도 바꿀 겸, 공간 활용도도 높일 겸 해서 책상과 의자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일전에 행거 필요하다고 해서 샀던 제품이 이케아 행거 MULIG Clothes Rack이었는데, 그 색상이 화이트였다. 생각보다 화이트 괜찮네 싶어서 화이트로 깔맞춤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케아 제품 한 번 뒤져보자는 생각으로 이리 저리 검색을 하다가 찾게 된 제품, 소프시스 위더스 멀티책상. 국내 중소 기업인 거 같은데 찾다 보니 이런 기업들이 몇 군데 되더라고. 나름 이케아의 영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 정말 착하다. 어느 정도로 착하냐면 만약 뭐 문제가 있다 싶으면 그 책상 내다버리고 다시 사서 셋팅하면 될 정도로 부담없다. 문제는 내구성. 싼 게 비지떡이라고 튼튼하지 못해서 이내 문제가 생기지..
더 파이브: 스토리 괜찮은데 흥행은 못 했네 나의 3,311번째 영화. 원작이 웹툰이었구나. 어쩐지 스토리가 만화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마치 일본 만화를 본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나야 만화 같은 거를 잘 안 보다 보니까 웹툰은 아예 보지를 않는데 주변에도 웹툰 보는 사람들 꽤 되더라고. 시간 맞춰서 보대~ 여튼 요즈음 웹툰에는 스토리가 많이 좋아진 듯. 나는 웹툰을 안 봤기 때문에 원작 웹툰을 본 사람이 영화를 보면 어떨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영화만 본 나로서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다. 캐릭터 설정, 스토리 전개, 마무리까지 난 재밌게 봤다. 개인 평점 7점 준다. 마초, 마동석 최근 들어서 참 영화 많이 찍는 마동석. 실제로는 못 봤지만 보면 뭐랄까. 통뼈에 굵직한 벌크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배우다. 욕도 얼마나 찰지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