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875)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창꼬: 이미지 신경 안 쓰고 연기에 몰입하는 한효주만 볼 만 나의 3,204번째 영화. 원래 이거 보려고 했던 거 아닌데 15년 만에 만난 부산 친구가 여기서 마동석 엄청 웃기게 나온다고 해서 봤다. 근데 하나도 안 웃기더라는. 친구야~ 내는 한 개도 안 웃기다~ 평점은 꽤나 높던데 개인적으로 이런 뻔한 스토리의 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리.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구나 싶다. 개인 평점 6점 준다. 그래도 한효주한테는 점수 많이 주고 싶다 아는 사람들 알겠지만 난 TV를 안 보기 때문에 한효주를 어디서 보고 알았냐면 내가 자주 이용하는 극장이 CGV인데 CGV가 광고가 많다. 그 수많은 광고 중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광고는 삼성. 한 때 삼성 카메라 NX 선전에 한효주가 등장한 시리즈가 있었는데 그거 보고 아~ 얘가 한효주란 애구나 알았다. 그 광고 속 이미지는.. 미리 만나보는 2013년 3월 개봉 기대작들 원래 한국 영화 잘 안 보던 나인데 요즈음 들어서는 오히려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경우가 잦아진 듯하다. 한국 영화는 극장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잘 안 올라오잖아. 외국 영화는 좀 참고 기다리면 올라오거든. ^^; 꼭 그런 거 때문은 아니라고 해도 한국 영화 꽤 많이 발전한 거 같다. 그래서 개봉 기대작들 살펴볼 때도 한국 영화 꼼꼼히 챙겨서 파악하는데 이번 달에는 볼 만한 한국 영화가 많지 않다. 와 이 계속해서 흥행 가도를 달리지 않을까 싶다는. 여튼 3월 개봉 기대작들은 총 8편이다. 이 중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 사실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할 순 없는데 나머지 영화는 대부분 다 봤거덩. ^^; 첫째주: 사이코메트리, 제로 다크 서티 (3/7) 1) 사이코메트리 사이코메트리(Psychometr.. UFC on Fuel 8: 반더레이 실바 vs 브라이언 스탠 UFC on Fuel 8의 메인 이벤트는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의 경기인데 이 경기 상당히 재밌다. 난타전인지라. 난타전하니까 떠오르는 경기가 있다. 프라이드 무대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댄 핸더슨이 가졌던 경기. 이 또한 난타전이었던지라. 그 당시에는 댄 핸더슨이 항상 뭔가 아쉽게 지고 하는 비운의 선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 ^^; 여튼 이 경기 참 재밌긴 한데, 반더레이 실바 예전과 달리 자주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네. 쩝. 그래도 자신의 팬이 많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경기인지라 나름 각오 단단히 하고 나왔을 듯. 원래 반더레이 실바가 분위기를 좀 잘 타는 선수 중에 하나 아닌가? 그래도 KO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요즈음 승보다는 패가 많은 자신에게도 고무적인 경기가 아니었.. UFC on Fuel 8: 마크 헌트 vs 스테판 스트루브 마크 헌트 많이 달라졌네. 물론 상대가 헤비급의 최상급에 속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만만하게 볼 만한 선수는 아닌데. 더더군다나 마크 헌트는 헤비급 치고는 키가 작은 반면 상대인 스테판 스트루브 선수는 2m 13cm의 장신 선수인지라 얼굴을 가격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리치 차이 또한 커서 마크 헌트가 접근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경기는 예상 외였다. 가장 놀랐던 점은 지금까지 마크 헌트가 종합격투기에서 보여줬던 그라운드 방어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 예전에는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힘을 못 쓰더니만 상대가 스테판 스트루브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고. 조금 놀랐심. 그래도 마지막 깔끔한 한방 이후에 돌아서는 모습에서 K-1 시절에 모습이 살짝 보였다... 신세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배합된 웰 메이드 한국 느와르 나의 3,203번째 영화.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 보고 나서 '와~ 정말 스토리 잘 만들었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누가 썼는지, 원작이 있는지부터 살펴봤었다. 영화라는 게 영상 매체물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스토리라 보기 때문에 난 스토리 중심으로 본다. 예를 들면 뭐 이런 거다. 요즈음 공포 영화들 보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화면과 음향 효과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나는 그런 건 기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그건 깜짝놀람이지 공포가 아니거덩. 그래서 내가 공포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게야. 공포스럽지가 않아서. 포스터만 보면 그렇고 그런 조폭 이야기라 생각했다. 주변에서 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재밌단다. 여자들은 어떨지 몰라도 남자들이 보면 재밌을 거라고.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vs 나이는 그냥 먹는 게 아니더라 종종 이런 얘기를 듣곤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만 요즈음은 나이는 그냥 먹는 게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왕 겪을 경험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경험하는 게 좋다는 생각에 그래도 이러 저러한 경험이 또래에 비해서 많은 편에 속하는 나인지라 그런 경험들 속에서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해왔는데(물론 지속적으로 수정되었고 앞으로도 수정될 듯 싶다만) 그 가치관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얘기는 잘 듣지 않으려고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물론 그에 대해 나는 들을 만해야 듣고 수준 낮은 애들 얘기는 들어봤자 의미없다고 되받아치고. 내 생각보다 더 나으면 설득해보라는 식이었지. 나는 그런 녀석이었다. 아니 그런 녀석이다. 지금도 그러니까. 나이가 많아도.. 세렉(Cerec) 시스템: 로봇이 세라믹 블럭을 깎아서 치아의 수복물을 제작하는 시스템 세렉 시스템을 내가 처음 본 게 2010년 1월 정도니까 딱 3년 전이다. 처음에 세렉 장비들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이후에 많은 치과에서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내 생각보다는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아무래도 도입 비용도 만만치 않고, 도입을 해도 이에 대해서 홍보를 해야 하고, 홍보를 해서 고객이 내원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치료(예를 들어 2도 충치 치료)인데 다른 재료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 보니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러다 보니 2도 충치 치료에 언급한 세렉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어서 3도 충치 치료 이전에 세렉 시스템부터 다룬다. 그나마 다행인 거는 오늘안치과에서는 세렉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장비도 풀 세트를 보유하고 있어서 .. 덕유산 휴게소: 부산 내려가다가 들린 휴게소, 눈덮인 풍경이 참 멋스러웠던 휴게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인 듯 싶다. 1월에는 후배 녀석 아버지 돌아가셔서 운구까지 했었고, 2월에는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급하게 부산 내려가게 됐다. 30대 초반에는 이리 저리 결혼식 때문에 오랜 만에 보게 되는 사람들이 많더니만 이제는 부모님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얼굴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듯. 이러다 좀 지나면 누구 죽었다더라 하면서 하나씩 세상을 떠나는 나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인생 덧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그래도 간만에 정식이 만나서 같이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6시간 동안에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 성인이 되어서 만난 사람들이야 그 사람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현재 시점에서 그 사람을 보게 되겠지만 우리네들이야 어릴 적부터 걸어온 길을 잘 알기에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 이전 1 ··· 378 379 380 381 382 383 384 ··· 7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