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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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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 2: 진정한 무도인의 삶을 보여준 영춘권의 고수 나의 2,932번째 영화. 1편을 도대체 몇 번이나 봤던가? 그만큼 엽문>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한 영화였을 터. 그 속편이 1년 6개월 만에 나왔는데 1편보다는 다소 아쉬운 점 한 가지가 있지만 재밌고 감동이 있는 영화다. 뭐 액션 영화에서 감동이냐 하고 유치하다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서양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은 우리나라라서 그런 것이라고. 무술에 치중하지 않고 무도에 치중한다면 느끼는 것이 있을 터.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견자단과 엽문: Donnie Yen and Ip Man도합 27단의 무술 고수인 그가 이 영화를 위해서 들인 공은 크다. 물론 를 위해서만 그런 게 아니라 엽문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들인 공이 크다는 말이다. 엽문>의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엽문이..
UFC 113: 료토 마치다 vs 마우리시오 쇼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나름 화끈한 접전을 기대했던 건 맞지만 이건 너무 화끈했다는 생각? 첫 패배를 KO로 장식한 료토 마치다는 어떤 심정일까 궁금하다. 항상 승자의 입장이었었는데 패배라는 첫경험이 그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둘 다 뜨기 이전부터 지켜봐왔던 파이터로 둘의 파이팅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누가 이기든 난 결과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내용에만 관심이 있었다. 인터뷰를 보니 마우리시오 쇼군이 자신의 새로운 전략이 먹혀서 기쁘다고 했는데 새로운 전략이 뭔지는 모르겠고 내가 볼 때, 카운터에 이은 기회를 잘 잡았다고 생각하기에 운이 좋았다고 얘기하고 싶을 뿐이다. 적어도 료토 마치다가 그렇게 쉽게 카운터를 내주고 그렇게 쉽게 KO를 당할 파이터는 아닌데 말이다. 마우리시오 쇼군의 눈이 아주 매서웠던 듯. 카운터야 ..
3시간 뒤면 열리는 UFC 113 지난 UFC 104의 결과에 쇼군만 만족을 못한 게 아닌가 보다. UFC 104 이후에 바로 UFC 113에서 리매치를 하게 한 걸 보면 말이다. 사실 나는 두 선수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상관이 없긴 하지만 지난 UFC 104에서 5라운드 모두 다 쓰는 접전이었음에도 경기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원래 UFC는 대등한 경기를 했을 경우에 챔피언에게 우선권을 준다. 도전자가 확실하게 챔피언을 제압하지 않고서는 챔피언 벨트를 따기 힘들다는 거다. UFC 104의 경기를 개인적으로 평한다면 초반에는 료토가 후반엔 쇼군이 우세했고, 쇼군이 어그레시브한 반면 유효 타격 비율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나름 UFC는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게 해줬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싸우면 챔피언 자리 뺏길 거다는 심보인 듯 ..
이웃집 남자: 돈이냐 명예냐는 갈리지만 여자는 공통적 나의 2,931번째 영화. 괜찮다 해서 본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이 많이 갈릴 듯한 영화라 이성 간에 같이 보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사람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해의 폭이 많이 달라질 듯 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돈이냐? 명예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배우인데 지금껏 두각을 나타낸 영화는 없었던 배우다. 주인공 상수역을 맡았는데 상수역을 통해서 남자가 추구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남자는 돈이냐? 명예냐?를 두고 많이 갈린다. 물론 둘 다 추구하는 게 사람의 욕망이긴 하지만 어디에 더 강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끔씩 마..
고양시 공공임대자전거 피프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리 미니벨로를 구매하고 난 다음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된 자전거. 오늘도 저녁에 미니벨로 타고 호수공원 한 바퀴 둘러보고 왔는데 그 때 비싼 자전거만 눈에 들어오더라는... 역시 사람은 관심을 가져야 뭔가가 보이는 법이다. ^^ 그런데 호수공원에 꽤나 많이 보이는 자전거가 있었는데 그게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자전거였다. 공공임대자전거의 라이트가 내 꺼보다 훨씬 좋은 듯. T.T 나 라이트 잘못 산 거 같애~ 친환경이라는 뜻에서 초록색으로 칠했는데 실제로 보면 그리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언제부터 시행된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 눈에 띄는 것을 보니 꽤나 많이 설치한 듯. 내가 사는 대화역 주변에도 있어서 항상 보곤 했지만 자전거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미니벨로 사고 나서는 유심히 ..
일주일 만에 가격이 반으로 뚝~ 미니벨로 타고 호수공원 한 바퀴 돌고 들어오니까 문 앞에 찌라시가 붙어있길래 보니까 내가 지난 주에 아들 데리고 꽃 전시장 가다가 전화로 가격 문의했었던 바로 그 헬스클럽이다. 그 때보다 가격이 반 정도 싸진 듯. 그 때 가격 듣고 동네 헬스클럽(원래 다녔던) 끊으려고 했었는데 안 끊기를 잘 했다. 게을러서 미루던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원래 싼 게 비지떡이지만 사실 같은 시설에 일주일 간격으로 가격이 이렇게 달라지니 나로서는 환영일 수밖에. 예전에는 동네 헬스장 이용하기도 하고 압구정에 있는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 전세계 평생 이용권 끊고(그 때 가격이 500이던가? 600이던가?) 이용해보기도 했었다. 헬스장도 시설이 좋은 게 당연히 좋겠지만 그것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거리다. 가..
Topeak MTX Beamrack: 장바구니 대신 샀는데 글쎄 그닥 뽀대는 안 난다 요즈음 미니벨로 즐겨 타고 있다. 오늘도 이 포스팅 하고 나면 호수공원 한 바뀌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그런데 미니벨로를 살 때 나름 필요하다 싶은 것들 같이 다 구매했는데 괜히 구매했다 싶은 생각이 드는 물품들도 있다. 역시 자전거를 처음 사본 지라... 그 중에 가장 비싼 게 바로 장바구니 대용으로 샀던 Topeak MTX Beamrack이다. 미니벨로 의자에 장착하는 건데 보통 때는 달고 다니지 않는다. 나름 마트나 갈 경우라든지 물건이 좀 있는 경우에 필요할 듯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가장 뽀대가 나길래 샀는데 글쎄 지금껏 사용해본 적도 없거니와 장착해보니 그다지 뽀대가 나지 않는다는... 장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의자가 달린 봉에 두르고 잠금해두면 그만이다. 장착은 쉽지만 셋팅은 어렵다...
무법자: 감우성 때문에 봤는데 영 안 어울리더라는 나의 2,926번째 영화. 감우성 때문에 믿고 봤는데 실패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영화관에서 봤다면(볼 생각도 없었지만) 아마 평점이 더 낮았을 듯. 우선 감우성이 맡았던 강력계 형사 역할이 감우성의 이미지와 너무 안 어울린다. 그리고 내용이 다소 지리하게 전개되고 말이다. 마지막 반전은 살짝 볼 만했지만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다. 감우성 감우성은 감성적인 역할이 어울린다.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 말이다. 개인적으로 감우성은 에 나왔던 그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내겐 그 이미지가 너무 박혀 있어서 그런지 이번 배역은 영 안 어울리더라는... 그렇다고 해서 감우성이라는 배우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좀 아니다. 좀 아쉬운 부분. 장신영 장신영. 미스 춘향 출신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