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6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음주부터는 두 번째 책 콘셉팅에 착수 시리즈로 내는 책은 아니지만 관성의 법칙 때문인지 또 책 쓰고 싶다. 물론 첫 책을 쓰면서 생각의 가지치기 덕분에 총 4권의 개괄적인 콘셉팅을 해둔 게 사실이고 그 중에 일부는 꽤 많은 분량을 작성해둔 게 사실이다.(첫 책에서 다 빼버린 부분들) 어차피 첫 책은 시간이 흐르면 나오게 되어 있으니 난 다음 책이나 준비하되 올인해서 준비하면 몸도 상하고 힘드니 다른 일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필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할 듯. 사실 책 하나 쓰고 나니 블로그에 글쓰기가 그다지 맘에 안 든다. 정제된 글도 아니고 하나를 얘기해도 매우 다각적인 접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이다. 재작년인가 블로그 관련 오프 모임에서 난 깊이 있는 글은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다고 했더니 올려달라고 한 블로거가 있었다. 깊이 있는.. 아무나 할 수 없는 말 한 때 술자리에서 옛 동료가 나에게 물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뇌물 수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 때 나는 이런 얘기를 했었다. 보이는 게 진실은 아니라고... 집필 중에 나는 낮밤이 바뀐 생활을 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자고 있던 오전에 아버지가 전하는 소식에 다소 충격을 먹었었다. 이 때문에 집필에 4~5일 차질이 생겼다. 나름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적거리면서 관련 자료들을 본다고 말이다. 도아님이 자료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당시에 도아님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했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올리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얘기들 속에 끼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단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해했다. 안타까웠다. 방향은 같으나 .. UFC 99: 반드레이 실바 vs 리치 프랭클린 요즈음 하향 추세인 반드레이 실바의 미들급 데뷔전 경기다. 아무래도 춘추전국인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이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나 보다. 그래서 88kg이하의 미들급으로 전향한 듯 한데 상대는 UFC 93에서 댄 핸더슨과 경기를 가졌던 리치 프랭클린. 비록 판정이긴 하지만 댄 핸더슨은 이겼는데 반해 반드레이 실바는 졌다. 경기 내용을 보면(반드레이 실바 경기는 왜 다들 동영상이 이상한 건지...) 2라운드 1분 남겨두고서 반드레이 실바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상대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못해 매우 소극적이었고, 2라운드 1분 남겨두고서 펀치 두 개가 꽂히면서 달라졌다. 경기 보면서 반드레이 실바는 일단 마인드 트레이닝 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해야할 듯 하다. 가만히 보면 그는 파이팅.. UFC 99: 미르코 크로캅 vs 무스타파 알 투르크 독일에서 열린 UFC인지라 미르코 크로캅을 흥행 카드로 내세운 듯.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뭐 그리 문제시 될만한 건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크로캅의 몸이 무거워졌다는 건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자신감이 없어진 건지도 모를 일이다. 근데 한 가지 미르코 크로캅을 내가 측은하게 생각하면서도 원래 근본(根本)이 좀 되먹지 않은 녀석(나랑 동갑이니 반말해도 무방)인지라 요즈음 기사들 보면 역시 근본이 안 된 녀석은 언제 틀어져도 틀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 크로캅 7월 드림 출격 확정, UFC와는 '파국' 그럴 수도 있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니까. 그런데 이 녀석은 예전부터 하는 말을 보면 되지도 않는 게 말만 번지르르한 녀석이다. 그렇다고 결과만 두고 넌 실력이 없어 하는 그런 얘기를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인간의 정신에 있어서 프로이트를 제외하고는 얘기를 할 수 없겠지만 난 사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오류도 많을 뿐더러 프로이트는 성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했기에. 프로이트의 제자 칼 융도 그런 프로이트를 비판하면서 주장한 게 '분석 심리학' 아니던가? 심리학의 발전에 프로이트는 막대한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이지만 사실 그가 내세우는 얘기의 근거인 임상 실험들에는 수많은 오류가 있었다. 어쨌든 나는 한가지 궁금한 게 프로이트는 스스로를 두고는 어떻게 생각할까다. 성에 집착하는 자신의 '자아'는 왜 그렇게 형성된 것일까? 혹시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사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아주 오래 전에 읽었지만 당시에.. 북크로싱: 생각이 직관에 묻다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으로 제가 현재 보관하고 있는 도서가 입니다. 혹시나 읽고 싶으신 분 있으면 북크로싱 신청해주세요. 이 블로그에다 말고 말입니다. 여기다 올리시면 북크로싱 받을 수 없습니다. 북크로싱이 단계를 거듭하다 보면 현재 책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래서 최초에 북크로싱 하신 분이 관리하시는 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니 여기다 신청하지 마시고 월덴지기님의 블로그에서 신청하시길. - 신청주소: http://walden3.kr/1684 - 신청방법: http://walden3.kr/918 보낼 때는 택배비 제가 부담하고 북크로싱으로 받으신 분은 다음 번 북크로싱 신청자에게 택배비 부담하셔서 보내시면 됩니다. 책 상태는 거의 새책입니다. 월덴지기님이 깨끗하게 보신 것도 그렇지만 .. 생각이 직관에 묻다: 직관의 심리학? 난 동의할 수 없어 이웃 블로거인 월덴지기님의 북크로싱으로 받게 된 도서다. 말콤 글래드웰가 를 쓰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라고 해서 읽었던 것인데 말콤 글래드웰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으니 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는 추천하지도 않고 내용도 나는 맘에 안 든다. 말콤 글래드웰의 전작 를 통해 기대하고 읽었던 였지만 매우 실망했던 책이었다. 마찬가지다. 이 책 또한 직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실체를 제대로 얘기해주기는 커녕 생각을 버리고 느낌을 따르라는 띠지 문구처럼 그냥 내면의 목소리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저자가 유명한 심리학자인지라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한 여러 실험을 통해 직관이라는 것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듯 보이나 문제는 그는 직관의 실체에 대해서 .. 원고에 대한 두 가지 피드백 호언장담을 했었다. 지인들에게 기대 맘껏 하라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자신있다고.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반대급부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일단 보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그건 내가 지인들의 입장이라도 마찬가지였을 터. 그러나 그렇게 얘기했던 건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그 이상을 보여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출판할 출판사 사장님 외에 두 분의 지인에게 비공개를 원칙으로 원고를 보냈었다. 한 분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글필을 가지신 연대 신방과 출신의 지인이었고 다른 한 분은 출판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고수다. 물론 내 원고를 동종 업체에 보내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출판 분야가 다르고 워낙 절친한 사이인지라 출판사의 시각.. 이전 1 ··· 458 459 460 461 462 463 464 ··· 7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