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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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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 액션 배우들이 한 데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볼 만한 영화 나의 2,958번째 영화.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지만 영화관에 들렸다가 을 보고 왕년의 액션 배우들과 현재의 액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봐줄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은... 오래 전에 를 영화관에서 보던 때야 그런 류의 액션 영화가 대세였지만 지금은 화려한 CG의 SF 영화가 아니라면 조금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와이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홍콩 무협 영화, 쌍권총의 진수를 보여줬던 홍콩 느와르, 잘 짜여진 각본대로 싸우지만 멋졌던 헐리우드 액션 영화, 그 이전의 서부 액션 영화들을 밀쳐내고 이제는 화려한 CG를 앞세운 SF 영화가 대세인 요즈음이지만 은 고전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
미드 스파르타쿠스에 비춰진 검투사에 대해 잘못 묘사된 점 시즌2를 고대하고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미드 에서 비춰진 검투사들의 삶에서 실제와 달라 많은 이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정리해본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거나 하는 지적이 아니라 미드는 미드로써 즐기고 참고로 알아두면 된다는 의미에서 하는 얘기다. 검투사는 경기 중에 죽는가? 미드 에서 보면 경기에 참여한 검투사 중 한 명은 죽는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매번 경기가 열릴 때마다 둘 중 하나는 죽으니 검투사 수는 1/2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를 수급하기 위해서 몸 좋은 노예를 찾아서 사고 훈련시키고 먹여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서 키운 검투사가 경기에서 죽게 되면 지금까지 그 검투사에게 투자한 돈은 회수 불가능이 되고 만다. 실제로 ..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받은 2달러 항상 미니벨로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길에(집에서 사무실 갈 때 타는 자전거 도로) 휑한 벌판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더니 그게 현대백화점 킨텍스였다. 8월 26일 오픈했는데 1층에 명품관도 들어온 듯.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나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어머님이 다녀오신 듯 하다.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들에게 주는 건지 아니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받아오셔서 내게 준 건 2달러. 건네준 매장 직원이 이거 2만원 정도 가치 하는 거라면서 주신다. ㅋㅋ 속으셨군. 2달러. 우리 돈으로 2,000원 조금 넘는 돈인데 수집용이라 큰 의미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정말 수집용으로 가치가 있으려면 귀해야 하는데(귀하면 그만큼 가치가 올라가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흔해..
하녀: 개인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영화 나의 2,941번째 영화. 영화 보기 전에 평이 별로인지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나는 생각보다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한다. 그래서 추천했더니 다른 사람들은 별로라더라는... 개인적 취향이니 그걸 두고 뭐가 맞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난 괜찮게 봤다. 다만 마지막 결말이 다소 상징적이라는 점 빼고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기교가 많이 들어간 영화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영화를 위한 영화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영화를 보면서 평론가들은 극찬을 하고 이런 게 작품성이라고 논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대중적이면서 메시지가 담긴 영화가 좋다. 그런데 그게 사람마다 좀 다른 듯. ^^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내가 추천하지만 잘 가려서 봐야할 듯. 별로라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도..
자전거도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 사무실과 집을 오고 가기 위해 구입한 미니벨로를 타고 다니다가 지금껏 두 번의 사고를 당했다. 차도 그렇지만 자전거도 빨리 몰다 보니 그런 듯. 그렇게 사고를 당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나만 잘 타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자전거 타는 게 아니었다. 자전거도 차와 마찬가지로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 첫번째 사고 첫번째는 빗길에 미끄러져서다. 그냥 한쪽 팔을 땅바닥에 갈아버렸다. 상처가 남을까 우려스러워서 상처가 남지 않는 연고를 발라서 지금은 괜찮은데 그 때 손가락 하나가 좀 이상하게 됐다. 뭐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그 사고로 인해서 그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그 사고로 인해 생긴 이차 사고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 밝히지는 않겠다. ^^ 별로 좋은 얘기도 아니고 말이다. 내 왼손 검지다. 최대한 구부린 게 이렇..
방자전: 춘향전의 재해석, 그러나 춘향전보다는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 나의 2,955번째 영화. 나름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봤는데(나름 기대했던 부분은 예고편에서 오달수를 보고 코믹할 것이라 생각해서다)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초반만 코믹스럽고 재밌었다는... 뭐든 기대하고 보면 기대치가 높아져서 기대치에 못 미치면 오히려 실망이다. 개인 평점 6점의 평이한 영화. 춘향전 vs 방자전 "이팀장, 춘향전 원문으로 봤나?" "아니요" "엄청 야해~" 예전에 내가 있던 출판사의 이사님이 내게 했던 말이다. 그러면서 몇 문장을 읊어주셨는데, 언제 한 번 써먹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의태어로 아주 잘 묘사한 문장이라 엄청 야했는데... 어쨌든 원래 춘향전이 그리 야하다니 영화 의 수위가 그리 높다고 할 수 있을까 싶다. 춘향전은 있고 은 없다. 고로 은 춘향전을 ..
아저씨: 원빈을 위한 영화, 그래도 멋지다~ 나의 2,957번째 영화. 별로 보고 싶지 않았었던 이유가 예고편 보고 뭐 재미있겠나 싶었는데 하도 평이 좋아서 봤다. 대부분의 평이 여자들은 보면 원빈에 뻑 가고 남자들이 보면 뭐 그저 그렇다는 평이었는데 난 보고 나니 재미도 있고 원빈 멋지더만. 곱상하게 생긴 얼굴이라 이런 역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꽤나 잘 어울리더라는... 잘 생겨서 그런가? 에혀~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원빈 난 곱상하게 생긴 남자 싫어한다. 남성미가 없다.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 그런데 희한하게도 원빈은 곱상하게 생겼는데도 은근 매력있다. 주변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장동건이 더 잘 생기지 않았냐고 하면 장동건은 부담스럽단다. 그럼 원빈은 안 부담스러운가? ^^ 어쨌든 여자들에게는 퍽이나 인기가 많은 원빈이다. 눈이 커..
천사의 사랑: 배우가 선남선녀라 더 아름다워 보였던 사랑 이야기 나의 2,949번째 영화. '선생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잘못된 사랑처럼 생각되기 쉬운 게 사실인데 은 아름답게 비춰진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등장하는 배우들이 다 멋쟁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여배우가 애교 떠는 모습이 이뻐서 그런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등장하는 남녀배우 모두 잘 생기고 멋진 건 사실. 원래 멜로 드라마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지만 은 배우들이 멋져서라도 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원래 멜로 드라마 보면 '아~ 나도 저런 사랑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은 '아~ 나도 저런 여자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여배우 때문이 아닐까 싶다는...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사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