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53)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요즈음 틈나면 한 챕터씩 를 읽고 있는데 줄리안 어산지란 위리리크스 창립자 매력적인 인물이다. 폭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그렇게 단순한 생각으로 그러는 건 아니다. 위키리크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몇몇 중요한 계기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런 계기가 있었다고 해도 그 계기를 통해서 위키리크스를 만들어서 주목을 받고 지금과 같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될 수 있는 건 줄리안 어산지라서 가능했다고 본다. 다른 이였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고 줄리안 어산지를 내가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다. 흠도 있는 인간이지만 어산지라서 가능했던 점 나는 그걸.. 신간 도서 비교: 위키리크스(21세기북스) vs 위키리크스(지식갤러리) 작년과 올해 바쁘게 지내느라 책과는 담 쌓고 지내다가 최근에 재밌는 책 두 권의 책을 들었다. 공교롭게도 동시에 출간된 이 두 책은 제목이 로 같다. 비록 부제는 다르지만 말이다. 아직 두 책을 완전하게 다 읽어본 것은 아니고 무엇부터 읽어볼 지 발췌독을 하고서 적는 글이지만 발췌독만으로 두 책이 출간된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지식갤러리의 우선 지식갤러리의 는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이하 다니엘)가 저자다. 책에서는 저자를 위키리크스의 대변인으로 2인자로 활약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걸 잘 들어보면 2인자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모순이다. 왜냐면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수평적인 조직을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2인자라고 하면 ..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안토니오 실바: 영원한 것은 없지만... 저녁 식사 중에 동생한테서 얘기를 들었다. 효도르 TKO패를 당했다고. 경기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서 저녁을 다 먹자마자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봤다.(이미 식사를 끝낸 동생이 동영상을 다운 받아놨더라는) 전경기 동영상인지라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와의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본 후에 이미 결과를 들은 터라 어떻게라는 데에 초점을 두고 효도르와 실바의 경기를 눈여겨 봤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선수인 효도르인지라 실망이라는 표현보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효도르 왜 이렇게 무너지게 되었나? 어느 누구도 지난 번 효도르가 패배했다곤 하더라도 안토니오 실바에게 이렇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듯 싶다. 안토니오 실바가 철저히 준비를 했든 효도르의 약점이 어떠했든 이 경기는 정말.. 2011년 모토: 도광양회(韜光養晦) 韜光養晦 韜(도): 감출 도 光(광): 빛 광 養(양): 기를 양 晦(회): 그믐 회 올해의 모토는 도광양회다. 최근에 적은 글에서도 잘 드러나 있지만 이를 사자성어로 표현한 게 도광양회다. 물론 이 표현은 약자가 굴욕을 참으면서 힘을 갈고 닦을 때 많이 쓰지만 그런 의미에서 쓰는 게 아니라 해석 그대로 빛을 감추고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는 뜻에서 사용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한 굴곡이 없이 무난하게 인생을 영위하는 때도 있고 말이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겠지만 나름 인생의 굴곡을 가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일이 잘 풀릴 때는 사소한 것이라고 신경을 더 써야하고,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큰 일도 가볍게 여기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나이가 비슷하면 절대적인 경험치도 비슷하다. 이유는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평등하니까. 문제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느냐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유리하게 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유리하게 해석하면 계속 같은 경험 반복할 뿐이니 해석을 잘 해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이다. 나는 잘 할 수 있는데 하는 생각으.. 코감기에 잠 못 이루는 밤 축농증이 있어서 한 때 두이비안 이우정 원장님께 치료를 받았었다. 그러다 내 스스로 그만둔 것은 근본적으로 담배를 많이 태우는 나인지라 완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고 나면 치료를 받으러 가야지 했지만 아직까지는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다. 한 때 끊기도 했으나 다시 피우게 됐다는... 최근 밤에 코를 푸느라 잠을 설쳤는데 담날 보니까 콧물이 줄줄 나왔다. 그래도 부비동에 쌓인 농이 나오길래 축농증인 나는 간만에 시원함을 느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농이 나오더니 그 다음부터는 맑은 콧물이 계속 나온다. 감기 걸렸구나. 감기 잘 안 걸리는데... 감기든 뭐든 일단 나는 몸이 버틸 때까지 버티고 나서 약을 먹는다. 회사 근처의 홈플러스에서 산 알뜰상품 미용티슈. 싸길래 샀는데 코 .. 워리어스 웨이: 장동건의 헐리웃 진출작 but 스토리는 식상 나의 2,995번째 영화. 장동건의 헐리웃 진출작이지만 비나 이병헌의 진출작만큼 기대하지는 않았던영화다. 제목이나 예고편의 내용을 봐도 소위 말해 뻔한 영화라고 생각되었기 때문.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조금 괜찮으면 평점이 높아질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그저 그런 영화였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그래도 미남 배우 장동건의 헐리웃 진출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 원맨 히어로 영화를 보면 히어로 캐릭터를 신비롭게 구성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 지지 않을 것처럼 하다가 히어로를 위협하는 강적이 등장하고 라스트 씬에서는 질 듯 질 듯 하다가 이기는 식의 구성을 취한다. 뭐 뻔한 스토리 라인이지만 그 과정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재미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는 그리 재밌는 축에 속하지는 .. 황해: 로맨스 드라마와 잔혹 스릴러의 어우러짐 나의 2,997번째 영화. 하정우, 김윤석, 나홍진 트리오의 두번째 작품인지라 나름 기대 아닌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 전작인 의 대흥행 때문에 많은 관객들 또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을 듯 싶다. 그러나 예고편은 그리 재밌을 듯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간만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한국 영화였기에 영화관에서 봤는데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 아래 글에는 스포일러 있으니 영화 보기 전에는 보지 마셈~ 로맨스 드라마 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게 하정우의 연기일 것이다. 많은 고생을 했다는 게 연기 속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정말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조선족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고 본다. 아무리 가 스릴러물이라고는 하지만 구남(하정우 역)의 관점에서.. 이전 1 ··· 459 460 461 462 463 464 465 ··· 7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