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904)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달은 다산 관련 도서를... 11월달에는 다산 정약용에 관련된 도서를 탐독할 예정이다. 이는 저번 독서클럽 인문/사회팀 토론에서 얘기했던 바와 같이 하나의 공통 키워드 아래에 각 팀이 자기 분야에 맞는 토론 도서를 선정하는 식으로 해서 11월달은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키워드는 '다산'이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든, 사상에 초점을 맞추든, 그의 저서에 초점을 맞추든,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추든 그것은 자유다. 하나의 키워드에서 파생되는 많은 해석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해서 각 팀은 자기 분야에 적합한 도서를 선택해서 토론을 진행한다. 독서클럽을 이끌고 있는 나로서는 되도록이면 각 팀의 토론에 모두 참석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동안 토론이 진행되었던 토요일에 서예 아카데미를 수강하느라 독서클럽에 소홀했던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기대만큼 실망했던 '2008 서울 북 페스티벌' 지난 10월 11일 토요일에 서울시에서 하는 '2008 서울 북 페스티벌' 행사에 다녀왔다. 올해는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나는 편이라 책관련 행사라면 찾아다니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참에 아직 책 관련 행사로서 들어보지 못한 행사라 어떨까 싶어서 갔었는데 조금은 실망을 한 축제였다. 책을 위한 행사이기 보다는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행사 사실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만 알고 간 내가 잘못이라고 할 수도 있을 지 모르겠다.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보다 보면 어린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저자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은 성인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오는 데에 적합하도록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것을 사전에 모르고.. 선호하는 캐릭터 때문에 맘에 들었던 '스트리트 킹' 총평 2008년 5월 25일 본 나의 2,729번째 영화. 개인 평점과 일반 평점의 간극이 좀 나는 영화다. 다른 이들은 왜 이 영화의 평점은 낮게 줬을까? 아마도 영화 속에서 보이는 한국인 비하 장면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염두해서 그런지 키애누 리브스가 내한했을 때, 영화는 그저 영화로 봐주길 바란다고 얘기한 듯 싶다. 그러나 영화를 볼 때 그런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볼 필요가 있을까 싶다. 만약 이 영화가 무겁고 진지한 영화라면 모르겠지만 오락물이다. 그런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장면들이 감독이 일부러 만들어낸 장면이 아니라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굳이 그것을 흠잡을 필요가 없다. 너무 우리가 과민 반응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냥 그렇더만... 개인적으로 이런.. 가벼운 로맨스에 무거운 시대적 상황 그래서 어중간했던 '모던 보이' 총평 2008년 10월 2일 본 나의 2,758번째 영화. 영화 제목과 포스터만 봐서는 왠지 모르게 TV 드라마 '허삼관 매혈기' 독서토론 내가 카페지기로 있는 독서클럽에 문학팀 토론 도서가 바로 다. 난 이 책을 "2008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30% DC로 현장 구매를 해서 사서 읽었다. 문학팀에 있는 퀼스님(홍대 관련과를 졸업하신 분으로 독서클럽 문학팀 멤버)이 추천하신 것으로 저번 문학팀 독서토론은 참석하지 않아서 추천 이유는 모르겠다. 물어보지도 않았네... ^^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푸른숲 사실 소설은 역사 소설 외에는 거의 보지 않는 나이지만 올해 들어서 그나마 소설을 접하기는 하는데 접하는 소설마다 같다면 많은 소설을 읽을 수 있을 듯. 이유는 너무 재밌으니까 말이다. 술술 읽힌다. 계속 읽고 싶을 정도로. 이게 소설이 주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번 문학팀 독서토론은 STAFF의 사정으로 인해 내가.. 다시 블로그에 신경을... 블로그에 신경을 안 쓰는 동안 책이나 영화는 퍽이나 많이 봤는데 이거 리뷰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서인지 쓸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뭐랄까 완벽주의적 사고 방식?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별로 좋은 게 아니다. 행동부터 하는 행동파가 생각만 하고 앉아 있으니... 세상에 완벽이 어디 있다고... 완벽을 향한 과정만 존재할 뿐인 것을... (갑자기 정진홍 박사의 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난 매일 충동하는가 보다.) 내 하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운로드한 영화다. 대부분이 본 것인데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리뷰를 하기 위함이었다. C 드라이브가 1GB 도 채 남지 않을 정도니... 뭐 내가 그렇다고 대용량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내가 가진 자료의 대부분은 오피.. 2008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본 기이한 공연: 제네릭 바뾔의 '야영' 나는 예술의 예자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만큼 감성보다는 이성에 기반한 사고에만 치중한 사람인지라 이런 공연이 나에게는 그다지 감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한다. 현재 서예(書藝)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건 사실 내가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취미 생활의 일부로서 하는 정도 수준이다. 사실 그런 면들 때문에 책만 하더라도 문학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행사를 보면서 예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는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예라는 것을 접함에 있어서도 藝보다는 書에 치중하는 것이 사실이며 그것 또한 콘텐츠라는 맥락에서 보고 있을 정도니 난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보는 예술이라는 것은 대중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만큼 내가 이해를 못한다는 뜻이다. ^^ 그런데 이 공연은 조금 남달랐다. 이동형.. 시련 없는 도전은 없다. 한동안 블로그도 뜸했던 이유이기도 했지만, 이리 저리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다음주부터는 은둔모드로 바꿀 생각이긴 하지만) 그런 바쁜 와중에도 올해는 퍽이나 나 스스로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듯 하다. 사람은 환경에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겉보기에는 강한 듯 보여도 처한 환경이 받쳐주지를 못하면 그 강함이 무디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나에게 어울리는 것은 무엇인지, 내 길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지만 어렸을 적은 생각과 동시에 행동이었다면 지금은 생각만 하는 바보가 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나의 가치관이나 내가 지켜온 것들이 현실 속에서 많이 희석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니 느낌이 든다가 아니라 사실.. 이전 1 ··· 533 534 535 536 537 538 539 ··· 7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