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취향 (55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키복을 입은 유일한 사진 스키복을 입은 유일한 사진이다. 예전 Gzone 동호회에서 번개로 베어스타운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스키복 하나는 멋지다. 당시 신상품으로 골드윙꺼를 왕초보자가 사서 입고 탔으니... 이 스키복에는 하나의 일화가 있다. 창화형도 당시에 스키복을 구매했었는데 형도 골드윙에 모델만 다른 것을 구매했었다. 당시에는 유행이 주황색이어서 형도 주황색 스키복이어서 거의 비슷해 보였던 스키복이었다. 스키를 타고 집 주변의 사우나에서 한숨 자고 스키복으로 옷 갈아입고 나가는데, 사우나 카운터 보시는 분이 이런다. "혹시 119 대원이신가요?" 배용인씨와 김태욱씨 왼쪽이 배용인씨고 오른쪽이 김태욱씨다. 둘 다 프로그래머로 용인씨는 서울문고에 태욱씨는 YBM 시사에 현재 근무하고 있다. 태욱씨같이 말 수가 적은 사람은 정말 찾기가 드물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태욱씨라 내 친동생이 좋아했던(남자끼리 좋아한다고 뭐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말 것) 사람이다. 보통 비팬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요즈음에는 결혼, 돌잔치 때 모이는데 태욱씨 결혼식 때 연락을 받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하고 뒤늦게 모임에서 알게 되어 조금 많이 미안했던 적이 있다. 애낳고 돌잔치 때는 꼭 참석해야겠다. 단순하게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유혜자 옮김/김영사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사실 이 책에 몇몇의 제안들은 실제 내가 행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좋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이 다른 자기 관리책들보다 낫다라고 하는 것은 방법 제시이기 보다는 방법의 제안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맞다 그러니 이렇게 해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제안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제안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다른 여타의 자기 관리에서 보이는 오류에서 일단은 벗어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여기에서 제시된 제안들 중에는 정말 그러한 제안들로 인해 뭔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제안이 꽤나 들어있다. 사람은 어떠한 물건에 대한 집착이 .. 프로페셔널의 조건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청림출판 혜안을 가진 보기 드문 외국인 피터 드러커.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맹신을 낳게 만든다. 책은 책 내용만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것이지 저자의 백그라운드로 미화가 되면 안 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피터 드러커의 책은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이 책을 읽어서 얼마나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유는 이 책은 그의 논문을 발췌하여 엮은 책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이라도 논문이라고 하면 읽기를 꺼려할 것이다.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어렵다. 지극히 어려운 용어들과 어려운 문맥이다. 마치 영어책을 읽다가 정신을 딴 데 두면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 위로 올라가 읽어야.. 한가지로 승부하라 한가지로 승부하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권문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지극히 방법론적인 책 방법은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방법은 이 세상에서는 진리 밖에 없다. 고로, 여기서 제시하는 Focal Point 라는 것 또한 자기 것화 해야하는 하나의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나는 어떠한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자기 것화가 가능하다. 즉, 이 책은 어떠한 다른 책들이 선결 조건이 되어야만 된다는 책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책에 있는 것을 적용한다고 모두다 한가지로 승부하는 승부사가 될 수는 없다. 지금의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한다. 좋아할 수.. 대통령을 죽여라 (리처드 닉슨의 암살) 대통령을 죽여라 포토 감독 닐스 뮬러 개봉일 2004,미국,멕시코 별점 date : Aug 20, 2005 / film count : 2,265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줄거리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주인공이 그렇게 변해가는 과정을 내 나름대로는 측은하게 느끼면서도 그 속에 나를 보는 듯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열심히 깨끗하게 살려고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시스템과 금융논리에 자신의 이상향이 틀어지고, 지극히 평범하게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도 틀어지면서 모든 것을 오직 하나 미국의 대표인 리차드 닉슨으로 돌리게된 그... 한 인간이 세상이라는 터전에서 좌절해가면서 세상을 증오하고 자신 스스로 이상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솔직히 동질감을 느꼈다. 동질.. 썸타임스 인 에이프릴 썸타임스 인 에이프릴 포토 감독 라울 펙 개봉일 2005,프랑스,미국, 별점 date : Aug 31, 2005 / film count : 2311 르완다 내전을 소재로 한 영화. 호텔 르완다(르완다라는 호텔이 아니라 르완다에 있는 호텔 콜린스를 말함)라는 영화와 같은 소재다. 좀 더 사실적이고, 좀 다큐적인 분위기도 풍긴다. 수십만의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UN 에서 하는 회의가 가관이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UN 회의에서 "집단 학살과 집단 학살 행위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라는 말이다. 즉 용어의 정의부터 하자는 거다. 정말 웃기는 작태가 아닐 수가 없다. 사람이 아무런 이유 없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용어 정의가 그렇게 중요한가? 결국 UN 도 자국 이기주의가 팽배한 나라들의 .. 39계단 (1935) 39 계단 포토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개봉일 1935,영국 별점 date : Aug 26, 2005 / film count : 2291 당시에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가 왜 유명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도대체 39계단이 뭐? 라는 것이 영화 끝 1분~2분 내에 압축되어 있다. 요즈음 영화에서도 이렇게 마지막에 복잡한 실마리가 한 번에 풀리는 영화는 별로 없다. 유주얼 서스펙트, 메멘토 정도? 항상 암시를 주게 마련이다. 근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거 없다. 마지막 맨 마지막 끝나기 전에 밝혀진다. 내용도 그렇고 영화가 만들어진 1935 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이전 1 ··· 653 654 655 656 657 658 659 ··· 6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