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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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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확정된 날 16강 때의 사진이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흑백으로 해서 뭐랄까 광복이 된 날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전혀 아니다. 그 때의 느낌을 간직하려고 사진을 찍었다. 사실 그 날 본 여러 모습들은 거의 광란이었다. 16강 진출이라는 대단한 사실이 감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때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해소할 곳 없는 고등학생들이 이 때다 싶어서 (아마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사라 할 만 했으니) 별의별 난동을 벌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된다. 사실 누가 그렇게 했다면 그것이 촉진이 되어 너나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 한반도가 흥분한 때라 그럴 만도 했긴 했지만... 그 날 본 몇몇 장면 중에서 기억 나는 것은, 차량 위에 올라가서 뛰어 놀던 모습 (차주인은 정말 가슴 아..
한욱이형 가게에서 내가 가진 사진 중에 Gzone 의 마지막 번개 사진으로 기억한다. 이 이후로 활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도 "오페라"라는 닉네임을 가진 누나가 활동했었으니, 이 이후로도 활동을 했던 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사진은 없다. 사진 왼쪽부터 밍밍, 한욱왕자, 나. 장소는 압구정(실제 구역은 청담동이나 압구정이 길건너편이라 압구정이라 한다.)에 있는 디자이너 클럽 지하다.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가 들어오기 전에...
손자병법 - 계편 計篇(계편) 孫子曰,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손자가 말하기를, 전쟁은 나라의 큰 일이며, 생사가 달린 것이며, 나라의 존속과 망함의 중대한 일이므로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전쟁이라 함은 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쟁이라 함은 결국 상대가 있는 싸움을 뜻하는 것이다. 그럼 혼자서 하는 싸움도 있는가? 있다. 바로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 왜냐면 그만큼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왜 그럼 자신을 모르는가? 그것은 자신에게는 寬用(관용)이라는 美德(미덕)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는 寬用을 덜하는 사람을 말하고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는..
조조의 잔인함 사실인가? 조조가 잔인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조조는 철저한 법치주의를 표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법대로 집행할 뿐이다. 법을 어기면 그것이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똑같이 처벌하는 것은 조조가 천하를 얻고 난 다음이 아니라 조조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의 일이었으며, 그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된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조조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는 부분의 얘기 중에 다음의 얘기가 있다. 진궁과 조조는 중로현으로 도망쳐 곧장 성고의 여백사 집으로 가 투숙한다. 여백사는 크게 기뻐하며 환대하지만, 집에 술이 떨어져 밖으로 술을 사러 나간다. 조조는 여백사 아들들의 돼지 도살용 칼소리와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자신이 살해당할까봐 일가 여덟 명을 모두 죽여 버린다. 그리고 조조가 마을에서..
조조가 간웅이 되었던 이유 내가 본 삼국지를 파헤친 것은 아니다. 지금껏 내가 읽었던 삼국지는 다음과 같다. 1. 이문열의 삼국지 : 대학 1학교때 읽었던 것 2. 창천항로(만화) : 2002년도인가 2003년도에 읽었던 것 3. 조조 삼국지 : 2004년도에 읽었던 것 4. 거꾸로 읽는 삼국지 : 이건 읽다 만 듯... 내 DB에 없으니... 앞으로 나는 삼국지는 더 많이 볼 생각이다. 여러 삼국지들의 관점을 보기 위해서라도 읽을 생각이다. 다만 대부분의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에 기초하고 있고, 나관중의 삼국지라는 것은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삼국지연의"라는 것은 유가 사상을 중시하는 사람이 쓴 것으로 그들의 생각을 배제하고서 글만을 두고 얘기를 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나는 어떠한 글을 읽을 ..
우리 나라 삼국지들은 왜 나관중의 삼국지가 원작인가? 어떠한 역사 소설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고 작가의 의도가 어떠하냐에 따라 실제 역사적 진실이 왜곡되기 쉽다. 문제는 국내의 많은 삼국지 책들이 이러한 나관중의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나관중의 삼국지는 역사 소설로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거기에 있는 내용이 모두를 맹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의 좋은 점은 좋은 점으로서 다루어야할 것이고,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삼국지는 대부분 나관중의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로그 무섭군... 오늘 블로그 오픈한 이후 첫 댓글이 들어왔다. 예전 같으면 이러한 글에 대해서는 Attack 이다 생각했겠지만 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 또한 사실이다. 개인 홈페이지 생각하고 블로그를 운영했다가는 나중에 큰 일이 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에 예전 글들을 옮기는 것도 이제는 하나씩 보고 옮겨야할 듯 하다. 좀 유하게... 요즈음 내가 계속 생각하는 바이지만 유하게... 되도록이면 좋은 표현으로... ^^ 글을 적으면 이 글이 나만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반발이 일어날 글은 피하는 게 좋겠다. 내 견해를 안 적겠다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유하게 ^^ 그래도 첫 댓글이라 기쁘다. ㅋㅋㅋ 아는 사람들이 "어 다시 열었네" 하고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에..
나관중의 삼국지에는 허구가 많다 도원결의에서 나이 순으로 유비, 관우, 장비 순으로 의형제를 맺었다고 하나, 실제 자료를 근거로 하면, 관우는 25세, 유비는 24세, 장비는 20세로 실제 나이는 관우가 가장 많고, 나관중의 삼국지는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역사적인 정확성이 떨어지고 작가의 상상에 맡겨진 부분이 많다. 실제로 도원결의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나관중의 삼국지를 제외하고는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나관중이라는 작자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는 특히나 조조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좋지 못한 쪽으로 허구적인 사실을 만들어내고, 유비에 대한 부분은 없는 사실 만들어내어 가며 좋은 사실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러한 사례는 매우 많이 있지만 조조가 동탁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는 등의 얘기는 실제 있었던 사실도 아니고, 조조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