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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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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언론을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욕 밖에 안 나온다. 그러나 나는 한편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이야 또 이러지만 나중되면 사람들 또 잊겠지? 이명박 욕하던 게 박근혜로 바뀌었을 뿐, 이명박은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럴 거라 생각하면서도 이번은 그래도 조금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에 끄적댄다.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이렇게 대국민 관심을 하나로 집결시킨 경우는 없었으니까. 이제는 정말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정치인들 비난만 하지 말고, 투표로 우리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고, 믿지 못할 언론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그래야 이런 일이 없다. 최근에 나는 삼성 제품을 모두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란 영화가 나온 후의 생각이다. 해외에서 외국인들과 얘기할 때, 많은 외국인들이 삼성이 좋다고 했지만..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 총평 주변에서 책 좀 읽는다는 사람이 추천해서 산 책이다. 과연 하바드대 2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라 불리울 만큼 값진 책이었다. 명불허전. 이런 책은 세대가 바뀐다 하더라도 읽힐 가치가 있다. 어느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책으로 다소 어렵게 보이고 두꺼워 보이지만 쉽고 술술 읽혀서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어버린다. 따라서 책을 읽지 않는 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좋은 책은 한 번 즈음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칸트의 을 권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하면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물론 어느 책을 읽어도 생각없이 읽지는 않겠지만 내가 말하는 생각이라는 건 적극적인 생각으로 영어의 listen과 hear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연속된 정..
자전거도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 사무실과 집을 오고 가기 위해 구입한 미니벨로를 타고 다니다가 지금껏 두 번의 사고를 당했다. 차도 그렇지만 자전거도 빨리 몰다 보니 그런 듯. 그렇게 사고를 당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나만 잘 타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자전거 타는 게 아니었다. 자전거도 차와 마찬가지로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 첫번째 사고 첫번째는 빗길에 미끄러져서다. 그냥 한쪽 팔을 땅바닥에 갈아버렸다. 상처가 남을까 우려스러워서 상처가 남지 않는 연고를 발라서 지금은 괜찮은데 그 때 손가락 하나가 좀 이상하게 됐다. 뭐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그 사고로 인해서 그렇게 되었다기 보다는 그 사고로 인해 생긴 이차 사고로 인해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 밝히지는 않겠다. ^^ 별로 좋은 얘기도 아니고 말이다. 내 왼손 검지다. 최대한 구부린 게 이렇..
첫 책 변경: 탈고한 책은 두번째 출간 예정 최근에 탈고했던 '사고력'에 대한 책은 제 첫 책이 되기는 힘들 듯합니다. 제가 욕심을 많이 부린 것인지는 몰라도 초급~고급 독자 모두를 커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하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초급자들에게는 다소 힘들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첫 책은 '사고력'이 아닌 '사고법'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1. 첫번째 책: 사고법, 2009년 말 출간 예정 2. 두번째 책: 사고력, 2010년 초 출간 예정 개인적으로는 '사고법'보다는 '사고력'을 얘기하고 싶습니다만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래서 현재 탈고한 원고는 내년에나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그러하지만 지인분들 중에서 퍽이나 궁금해하는 분들은 극소수이긴 하지만 원고를 공개했습니다. 모두 좋은..
역시 우리 아들... 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다니... 방금 전의 일이다. 뭐 한다고 정신없이 컴퓨터만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내 방에 들어왔다. 보통 때는 내 일을 방해하곤 하는데 오늘은 혼자서 잘 노는 거다. 그리고 "잘 있어~"라는 반말과 함께 나갔다. 조금 있다가 어머니 들어오신다. 핸드폰 물에 빠뜨렸다면서... 음... 일단 배터리 빼고서 닦아서 말려둬야지... 보통 때 같으면 소리를 쳤겠지만 별로 소리 치고 싶지 않았다. 아들 녀석보고 그랬다. "괜찮아~" 그러자 어머니 하시는 소리... "그래도 지 새끼라고..." 그 소리를 들으면서 아들보고 이런 얘기를 했다. "진강이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핸드폰 사달라고 하기 없기다~" "우리 그냥 쌤쌤하자~ 초등학교 때 핸드폰 없어어~" 아들 뜻도 모르면서 대답한다. "예~" ㅋㅋㅋ "약속~" 새끼 손가락..
침팬지보다 머리가 나쁜 게 아니지 퇴근할 때 마다 지하철역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시티신문을 들고 들어온다. 첫 페이지를 펼쳤더니 떡 하니 나와 있는 문구. "침팬지만도 못한... 머리 나쁜 인간" 내용을 보니 일본 교토 대학의 실험을 보도하는 것이었다. 침팬지의 놀라운 능력이라 생각되기는 하나, 사실 사람이 알면 알수록 머리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이게 빈 말이 아니다. 모르면 모르니까 해보지만 지식이 쌓이다 보면 이것을 하려니 저게 아쉽고 저것을 하려니 이게 아쉬운 법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기 기억이다. 단기 기억이라고 함은 1~2시간 지속되는 기억이다. 인간을 영장류 중에서 가장 진화된 종으로 보는 이유는 단기 기억 때문이 아니라 장기 기억 때문이다. 우리가 기억은 하고 있으나 그 기억을..
책값보다 더 아까운 것들 에서 언급했듯이 같은 돈으로 적은 책을 살 수 밖에 없으니 어떤 책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책을 안 읽을 수는 없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이왕이면 좋은 책을 고르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요. 저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가 어려운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어려운 책이라도 쉽게 적은 책을 좋아하고 배울 게 있는 책을 좋아하지요. 어떤 책을 읽어도 도움이 안 되는 책은 없습니다.그러나 제가 비판적으로 얘기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자의 의도가 팔아먹기 위해서 만든 책이라든지 책내용이 매우 편협한 시각을 갖고 적은 책들로 이유야 많이 있지요. 최근에는 되도록이면 비판을 해도 적절한 어조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비판받아 마땅한 책은 비판을 해..
전인성(wholeness)을 위한 사고의 체계화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5일 읽은 책이다. 430여페이지의 책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고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하려고 했던 나였기에 여기서 제시하는 부분들이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나 스스로도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어찌보면 나도 사고의 틀을 완전히 깨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이나 영화와 같은 창조적 산물을 두고 단순 재미로만 접근하려고 했던 것이 그런 이유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그것은 평론가들이 대단하다 해서 또는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고 그런 해석은 미술학에서나 의미있는 것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