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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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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채식뷔페 @ 뜰안채 저번 주말에 지인이 집으로 찾아왔다. 살다보면 참 혼자 힘으로는 버티기 쉽지 않은 때도 있다. 그런 경험을 해본 나다 보니 그런 처지의 지인의 마음이 공감이 되고. 그래도 어쩌겠는가.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 견뎌내야 하는데 도움은 되고 싶고. 안타깝다. 한 때는 잘 나가던 매니지먼트 대표였는데, 지금은 좀 힘들다. 많이. 나이를 먹으면 약해지는 게 어쩔 수 없다. 열정이 덜해서가 아니라 내게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아서다. 그래서 어릴 때처럼 배짱 피우지도 못하고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수원 시내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저녁 때가 되어 밥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검색하더니 여기 가자고 하더라. 채식뷔페? 베지테리언이었나? 나는 고기 좋아해서 고기나 먹을라 했는데, 여기..
수원 행리단길 맛집 @ 테이스팅 뮤지엄 여긴 작년 여름에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해서 갔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순 없는데(캐치테이블에도 그렇게 고가가 아닌 음식점들 꽤 많아진 듯), 음식 맛은 쏘쏘지만 사진 찍기는 좋아 가볼 만하다. 다만 여기 주차할 수 있는 데가 없으니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해야 된다. 주차 지원도 안 됨.입구. 골목길 쪽에 있어서 조금 헤맸다. 이렇게만 보면, 인사동이나 삼청동 느낌.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고, 조명을 잘 사용해서 사진 찍기는 좋다.새우 타르타르 샐러드(17,900원), 머쉬룸 크림 파스타(16,900원), 살치살 스테이크(35,000원).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은 아니고, 맛도 그 정도 수준. 수원에서 한옥 레스토랑 이용하고 싶다? 그러면 가보길. 보니까 연인들이 대부분이고, 생일 이런 걸로 ..
수원 광교 맛집 @ 꼰떼넨떼 더 광교 수원에 살고 있고, 광교에 일터가 있지만 광교 호수공원을 제외하고는 여기 저기 다녀보지 못했던 거 같다. 하다못해 광교 카페거리도 잘 모르고 말이지. 그래서 검색해보다가 괜찮아보이길래 선택한 꼰떼넨떼. 사실 이태리 음식 전문이라 내 취향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괜찮은 거 같아서 가봤다.2층에 자리 잡았는데, 2층은 복층과 같은 구조다. 2층 높이의 천장에 드리워진 샹들리에가 이 집의 포인트. 내가 간 날은 단체예약이 있어서 1층에서는 이용하기가 그렇더라.꼰떼넨떼(Contenente, 이탈리아어로 '담음'이란 뜻). 뭘 담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다. 2층 한켠에는 룸 형태도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고.한우 1++ 채끝 등심(88,000원)이랑 까르보나라(24,000원)...
수원 인계동 맛집 @ 청년찌개 여긴 내가 수원에서 6개월 정도 호텔에서 장기투숙하고 있을 때, 종종 들렀던 집이다. 인계동에 있는 청년찌개. 한두번 가다가 여기 사장이랑(젊은 청년)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오곤 했던 곳. 금요일은 일짝 닫는 경우 많다. 왜? 사장 놀아야 되거든. 불금이잖아. ㅎ안에서 밥먹고 있다 보면, 배달 주문이 많더라. 메뉴 이것 저것 있는데, 다른 데서는 보기 힘든 메뉴가 있다. 바로 간장버터밥. 간장계란밥은 들어봤어도, 간장버터밥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딱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맛있겠지? 물론 나같은 초딩입맛들한텐 말이다. 이건 추천.여기 많이 가면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다른 메뉴들은 쏘쏘. 김치찌개의 경우도 내 입맛과는 조금 다른. 근데 왜 자주 갔냐? 일단 사장 동생이랑 친해졌고, 내가 보통..
수원 광교 오마카세 맛집 @ 스시이세이 내가 일하는 건물(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2층에 있는 오마카세집이다. 업체 대표랑 점심 먹는다고 런치 오마카세 이용해봤는데, 사실 내가 오마카세 이런 거 그닥 좋아하질 않아. 왜냐면 나오는 음식 중에 내가 못 먹는 것도 있거든. 그러다 보니 잘 이용 안 하는데 업체 대표가 대접한다고 그러는 거다 보니 그냥 갔다. 여기서 점심 먹자고 해서 갔는데, 이런 데가 있는 줄도 가서야 알았고, 오마카세인 줄은 들어가서야 알았다.셋팅과 오늘의 쉐프. 어떤 스시를 내줄라나? 못 먹는 거면 업체 대표보고 먹으라 하면 되니까 부담되진 않더라.다 찍지는 못했지만 하나 둘씩 나오는 스시. 내 입맛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근데 나는 확실히 입이 저렴해서 그런지 이런 건 나한테 안 어울려. ㅎ 그래도 대접하겠다고 잡..
수원 타임 빌라스 맛집 @ 미스터시래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보통은 쇼핑하러 가진 않고(쇼핑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하지만 가끔씩 세일하는 것들 중에 사기도 한다.) 아이쇼핑하다가 저녁 먹으러 가곤 하는데, 여기도 3층에 푸드몰이 있다. 뭐 있나 둘러보다가 한식을 좋아해서 찾은 미스터시래기. 프랜차이즈다. 시래기를 메인으로 하는 음식점.시래기 전문점이다 보니 밥은 시래기밥이었고, 직화 제육볶음은 뭐 그저 그렇다. 그리고 시래기 된장지짐이가 나오던데, 시래기 된장국인 줄 알았는데, 된장국이라고 하기에는 국물이 적은 편인 듯. 그리고 냉면은 추가로 시킨 거. 한식 좋아하면 가볼 만하다. 특히 시래기 좋아하는 이라면, 나는 그리 선호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먹을 만하다.
수원 AK 프라자 맛집 @ 화개장터 AK 프라자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둘러보는데, 지하 1층, 3층, 6층에 식당가가 있더라. 그 중에서 6층 식당가에 갔는데 이유는 AK 프라자는 주차장이 지상이라 주차하고 보니 가까운 게 6층이어서다. 한바퀴 돌면서 어떤 음식점들 있는지 보다가 한식 먹으려고 들어간 화개장터. 여기 정말 강추다. 맛있네.내가 시킨 건 돌솥비빔밥이었는데, 가격이 11,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AK 프라자도 백화점인데, 수원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진 않더라. 그러나 가격에 비해 맛은 상당하다. 우선 미역국을 먹어봤는데, 아주 제대로다. 집에서 한 듯. 소고기도 많이 넣어서 그런지 국물이 진해. 이거 먹어보고 아 여기 제대로구나 생각했다는. 게다가 깎두기 대박이다. 정말 맛있더라. 내가 이거 3접시 비웠나? 정말 맛있게 ..
수원 권선구 맛집 @ 오봉집 오랜만에 맞이하는 황금 연휴, 구정 연휴 때 수원에 사는 친한 형이랑 형수랑 함께 점심 먹자고 해서 간 데다. 맛있다고 하길래 간 곳. 근데 검색해보니 오봉집이 많네. 지점을 보니까 수원, 안산, 안양, 성남, 용인 등 이 근처 일대더만. 왜 오봉집이냐? 오봉 아는 지 모르겠는데(형수는 모르더라) 양은 원형 쟁반을 오봉이라 하는데 기본찬이 오봉에 나와서 그런 듯.시킨 메뉴는 오봉 스페셜. 보싼(소), 직화낙지 2인분, 쟁반막국수 이렇게 나온다. 낙지 먹으러 간 거긴 했는데, 내가 매운 거 못 먹는다고,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에서 순한맛 시켰는데 비추다. 너무 순해. 내 입맛에도. 좀 매운맛이 나야 제대론데 말이지. 보쌈은 맛있었다.그것만 먹어서는 좀 모자랄 듯 싶어서 시킨 김치전. 이건 그냥 쏘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