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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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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저씨 맞는가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위는 잘 타는 편이지만 추위는 잘 타는 편이 아닌데 20대만 같지 못한 듯 하다. 파주... 조금만 더 가면 통일 전망대가 있는 곳에 위치한... 그래서 더 추운지도 모르겠다. 내일 아니 오늘은 더 추워진단다. 아무래도 내복을 입어야할 듯. 어린 시절에는 아무리 추워도 남자가 가오가 있지 어찌 내복을 입으리요! 했던 것이 나이가 드니 다 필요없다. 무슨 얼어죽을 가오. 따뜻하게 살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옷이 없는 것은 아니다. 롱가죽 무스탕과 남자들이 소화하기 힘든 토끼털 코트도 있다. 둘 다 20대 말에 비싸게 주고 산 것들이다. 겨울 겉옷은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문제는 내가 요즈음 편한 옷을 선호하다 보니 양..
살이 다시 찌려나 보다 한 때 독하게 살찌우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무작정 살이 찌지는 않는 법이다. 어느 정도 살이 찌다가 더이상 살이 찌지 않는데 그것은 갑자기 늘어난 몸무게에 맞게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때는 어거지로 먹는다고 해서 몸무게가 늘지 않으니 평상시대로 편하게 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한동안 몸무게가 정체 상태를 보이더니 많이 먹히기 시작한다. 저녁은 한 그릇만으로는 부족하다. 밥을 먹고 과일을 먹고 또 먹는다. 아무래도 이제 다시 몸무게가 올라가려나 보다. 어쩐지 오늘 평상시보다 5kg 을 더 올려서 웨이트를 했는데도 그리 부담이 되지 않더라니... 다만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헬스하는 동안 하품만 계속 했다는... 하품을 하는 이유는 산소 공급을 하기 위해서다...
헬스 트레이너 해도 되겠네? 가끔씩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힐끗 힐끗 보는 분이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언젠가는 내게 다가와서 물어보게 마련이다. 대부분 이런 분들은 나처럼 마른 체형의 체구를 가진 분이다. 그런 분들은 나보다 훨씬 몸이 좋은 많은 사람들 보다 내 몸이 부러운 듯 하다. 사실 운동을 한창 할 때는 팔만 무지하게 두껍게 만들곤 했었는데 나중에 내가 남의 몸을 보면서 생각이 바뀐 것이 전체적인 조화였다. 보기에 좋은 몸을 만들고자 함이지 내가 헬스 선수가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체형이 남달리 어깨가 발달이 되어 남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위가 어깨다. 그래서 최근에 운동을 하면서는 어깨 운동은 전혀 하지를 않는다. 잘 나온다고 그곳을 할 게 아니라 안 나오는 부분을 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
선생님들에게 몰매 맞고 배웠던 말 사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얘기가 있었는데, 선생님들도 옥상에서 1:1 다이다이(서울 말로는 맞짱)을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때에는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학교 선생님들 중에서 통(서울 말로는 짱)은 어느 선생님이라는 것이었고 우리 또래의 통도 그 선생님께는 고개를 수그렸다는... 지금 가만히 생각하면 놀아본 적도 없는데 선생이라는 신분으로 아이들이 함부로 못 덤비니까 마치 자기가 무슨 뭐 되는양 애들 때릴 때 무식하게 때려서 일명 쌍코피, 피바다 식의 별명이 붙었다. 그 별명을 의식해서 그런지 때릴 때는 일부러 더 심하게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겪어보면 그런 피래미들은 사실 싸움 못한다. 싸워본 적도 없고... 수학여행 때 독종으로 통하..
운동이나 갔다 와야지 벌써 3일째 운동을 쉬었다. 토, 일, 월. 오늘까지 쉬면 내일 또 가기 싫어진다. 흐름 깨지면 안 되지... 적어도 2~3일에 하루 정도 쉬는 거야 괜찮아도... 블로그를 열어두면, 글 적기가 귀찮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도 글을 좀 적다 보면, 계속 적고 싶어진다. 이거 중독이거든... 아무래도 이번달 책 목표한 것들 다 못 읽겠다. 요즈음 넘 바쁘다~~~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 조금만 하고 와야겠다. 너무 늦었다~
오늘은 그냥 자련다... 만약 글을 포스팅하게 되면 분명히 새벽 3~4시에 자게 될 것이 뻔하다. 그냥 잘란다. 오늘 일산 블로거 급작스런 모임(말 그대로 번개) 때문에 술까지 마셨다. 아마 한방블르스님이 이 포스팅 보면 "뭐 얼마 마셨다고" 하시겠지만... ^^ 어쨌든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자련다. 월요일이니 무리했다가는 한 주 고생이다. 최근에 읽은 책도 벌써 두 권이나 리뷰가 밀렸다. 최근에 본 영화도 벌써 두 편이나 리뷰가 밀렸다. 쓸 거는 많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오늘은 간만에 영화 한 편을... 요즈음 들어서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느라 영화볼 시간이 없었다. 주말에 아들이랑 같이 놀아줘야 해서 쉬지도 못하고... 간만에 내일은 그나마 부담이 덜한 것이 동생이 온다. 좀 쉬자...... 나도 지친다...... 보고 싶은 영화들이 참 많은데 후배 영선이가 강추하는 영화 "킹덤"을 보려한다. 그러다 재밌다 싶으면 추가로 더 볼 수도... 간만에 조금은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주말이 되어도 쉬지 못하는 생활이 벌써 3주째였는데... 내일은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듯. 그래서 영화를 보기로 한 거다... 이번 달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 아직 3권 정도 더 봐야하는데 무리를 해서 그런지 뭐 무난히 다 읽을 정도다. 이렇게 한 달에 많이 몰아서 본 적은 별로 없었던 듯 ..
재밌는 비즈 모델도 접해보고 독서 시간도 가지고 오늘은 분당까지 갔었다. 지인(형이라 부르지만 나랑은 나이차가 꽤 난다.)의 요청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보고 나름 파악 좀 해달라는 거였는데 별 거 있겠냐 싶었는데 재미있었다. 뭐 아주 색다르고 참신한 그런 모델은 아니지만 성공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이리 저리 MOU나 계약서 등등을 확인하면서 몇가지 조사할 것들 적어오긴 했지만 사실 그 사업의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이고 그 모델이 충분히 될만한 것이기에 문화적 코드를 어떻게 Mass를 상대로 잘 풀어내느냐에 포인트가 있는 모델이었다. 뭐 워낙 자금이 많은 대기업 계열사가 연계되어 있고 영업망에 대한 제도 설계도 잘 되어 있고 요즈음 여러 매체들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충분히 Risk 없는 사업이기에 간만에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