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산맛집

(50)
일산 전 맛집 @ 뚝방슈퍼 일산에 이런 데가 있는 줄 몰랐다. 시골 어느 한 구석의 슈퍼마켓인데(슈퍼마켓이라 해서 도심지의 편의점 또는 emart everyday 이런 거 생각하면 안 된다. 진짜 옛날 슈퍼마켓) 여기서 음식을 팔더라. 가서 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여기 들러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가는 그런 곳.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통해서 입소문이 나고 유명해진 거 같더라. 마치 등산 갔다 내려올 때 항상 들리는 곳과 같이 말이다. 뚝방슈퍼 강매동. 일산에 살고 있어도 강매동은 처음 들어봤다. 엄밀히 얘기하면 일산은 아니지. 일산은 일산동구, 일산서구를 말하는 거고, 덕양구에 있으니 고양시라고 해야겠지. 그래도 일산 사는 사람이라면 입에 오르내릴만 할 건데, 십수년을 일산에 살면서 여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전이 5,000..
일산 웨스턴돔 떡볶이집 @ 오빠네 옛날 떡볶이 원래 웨스턴돔 중간 즈음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웨스턴돔 초입 쪽으로 옮긴 듯 싶더라. 떡볶이 먹으러 찾아간 건데, 굳이 여기 떡볶이가 맛있어서 찾아간 건 아니고, 항상 지나다 보면 사람 많길래 대중적으로 이런 떡볶이를 좋아하나 싶어서 간 거였다. 나는 예전에 먹을 때도 여기 떡볶이 맛있는지 모르겠음. 꼬마김밥 나쁘지 않음. 떡볶이 나는 그닥. 왜냐면 국물이 너무 맑아. 그래서 튀김을 찍어먹기에도 그렇고. 그러다 보니 떡볶이도 양념국물이 잘 안 밴 듯 맛이 밋밋. 좀 국물이 진했으면 하는데 양념 아끼려고 너무 물을 많이 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별로더라고. 오뎅은 쏘쏘 그러나 오뎅 국물은 구우~웃. 오뎅 국물은 맛있었다. 튀김도 고구마, 김말이, 야채, 오징어 하나씩만 시켰는데, 그닥. 좀 오래 전..
일산 함흥냉면 맛집 @ 오실장 강남면옥 냉면 좋아하시는 아버지랑 즐겨가던 일산의 냉면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급히 찾아서 갔던 곳이었는데, 다니던 냉면집보다 더 나은 거 같길래 주말 점심에 방문했다. 뭘 먹고 싶은 게 딱히 없었던 터라 냉면이나 먹자해서 간 건데, 지인도 너무 맛있다고 강추. 원래 초딩입맛인 나지만 내가 맛있다고 하는 거 맛없다는 사람 별로 못 봤을 정도로 입이 좀 까탈스러워. 비빔냉면 비빔냉면과 코다리냉면. 개인적으로 물에 빠진 고기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코다리 좋아라하지만 코다리냉면은 별로. 코다리냉면은 비빔냉면에 편육 빼고 코다리 올린 거라 맛은 똑같다. 코다리 빼고 맛있어. 개인적으로 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을 좋아하는 지라. 게다가 소양지를 8시간 끓여서 만든 온육수도 맛있다. 난 이 날 세 잔 마셨다는. 육즙수제만두 ..
일산 풍동 브런치 카페 @ 콤마나인 여느 주말. 항상 가던 밤리단길이 지겨웠는지 다른 데를 가보자고 한다. 뭘 먹을래? 땡기는 거 있어? 없단다. 입맛도 별로라고 하고. 한식 말고 뭔가 다른 걸 생각했다가 그래도 여자들이면 대부분 좋아하는 브런치나 먹으러 갈까 싶어서 검색했다. 사실 밤리단길에도 브런치 카페 많긴 한데, 밤리단길 말고 다른 데 가자니까 뭐. 그래서 검색하고 음식 사진 보여줬더니 맛있겠다며 가보자고 한다. 그 음식 사진 지금 생각해보니 맬번 브렉퍼스트였다. 근데 정작 가서는 다른 거 시켰다는. ㅎ 파스타 & 토스트 Pasta & Toast 우리가 시킨 건 감바스 오일 파스타랑 프렌치 토스트. 사실 프렌치 토스트를 시킬까? 아니면 멜번 브렉퍼스트를 시킬까? 갈등했었는데, 멜번 브렉퍼스트에 아보카도가 똻 있길래 패스. 개인적으로..
일산 밤리단길 이탈리안 레스토랑 @ 키딩(Kidding) 요즈음 주말이면 점심에 밤리단길을 주로 찾는다. 낮에 먹기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맛집이 좀 있는 편이라. 게다가 사진 찍기 좋은 맛집도 좀 있는 편이고.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키딩(Kidding)에 방문. 사람들 안 찍히게 사진 찍는다고 유모차에(근데 저거 유모차인데 애기가 아니라 큰 강쥐가 타고 있다) 건조대가 안습이다. ㅠ 수프 앤 파스타 Soup & Pasta 왼쪽부터 진한 조개 수프인 클램 차우더, 봉골레 파스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쉬림프 로제. 수프는 내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봉골레는 내가 오일 파스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쉬림프 로제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쉬림프 로제는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음식은 괜찮은 편이다. 근데 밤리단길에는 음식점이 다 크지가 않고, 테..
딱 내 스타일의 퓨전 한식 @ 모랑 해물솥밥 모랑 해물솥밥도 프랜차이즈인 거 같은데, 내가 가본 곳은 웨스턴돔점이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하고 음식이 깔끔해서 딱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문했는데, 이번에 첨 알았다. 모랑이란 뜻이 '김이 모락모락 난다'는 순수 우리말이라는 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불고기 솥밥을 시켜먹었었고, 이번에는 소고기 고추장 버터 비빔솥밥을 시켰다. 비오는 날이라 전 생각나서 김치전 하나 시키고. 원래는 막걸리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지인이 술 별로 안 마시고 싶다길래 안 시켰다. 나 혼자로는 막걸리 한 병 감당이 안 되거든. 난 한 두어잔 마시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다 마실 정도가 되어야 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게 이런 거다. 밑반찬 가짓수만 많은 거 보다는 내가 먹을 만한 ..
테이크 아웃 삼겹살 도시락 @ 일산 따띠삼겹 주말 저녁 혼자서 뭐 먹지 하고 라페스타 한 바퀴 돌았다. 초밥을 먹고 싶었으나 8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라 애매해서 뭘 먹을까 싶어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한 바퀴를 돌았는데 뭐 먹을 게 없다. 그냥 자주 가는 단골집인 해장국집 가는데, 해장국집 간판에 불이 꺼져 있다. 어라? 오늘 쉬는 날인가 보네 싶었는데 그 옆에 '따띠삼겹'이라고 처음 보는 음식점이 있길래 내용을 훑어보니 테이크 아웃 가능한 삼겹살 도시락이더라. 따띠삼겹 메뉴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던데, 나는 8,500원 짜리 구성 시켰다. 그렇게 많이 먹고 싶다 뭐 그런 건 아니어서. 그래도 구성을 보면 삼겹살에 쌈장에 김치에 밥까지. 1인이 먹기엔 충분하다. 먹어보면 여자들이 먹기에는 좀 양이 많다. 특히 밥 양이 많은 편. 그렇다고 밥..
추천할 만한 일산 밤리단길 음식점 @ 갓잇 요즈음 주말이면 밤리단길 맛집 찾아보곤 한다. 지난 번에 '피치 스프링스' 갔다 왔었는데 거긴 브런치 카페였고, 이번엔 그런 류의 카페가 아니라 멕시칸 음식점이었다. 나름 밤리단길 가볼만한 음식점/카페 정리한 거 죽 살펴보다 여기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본 건데, 오~ 음식 맛있다. 강추함. 내가 왠만해서 이렇게 얘기 잘 안 하잖아? 여기는 정말 맛있었음. 파히타 Fajita 파히타란? 또띠아에 야채와 고기를 싸먹는 텍스멕스(텍사스와 멕시코) 요리 중 하나 난 음식에 대해서는 그리 조예가 깊지 않다. 그냥 나에겐 맛있다/맛없다 둘 중 하나다. ㅎ 시그니처 메뉴인 파히타는 자기네들 음식점 이름을 넣어서 그런지 갓파히타라고 부르더라. 나는 새우를 선택해서 시켰는데, 또띠아에 밥, 고기, 새우 올리고, 과카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