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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에게서 한 수 배운 "절대 긍정" 절대긍정 김성환 지음/지식노마드 2008년 2월 26일 읽은 책이다. 총평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씩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재미있어서 그 날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면서 죽 읽어내려갔다. 원래 보통 사람의 성공 이야기라는 테마는 재미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그 재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입바른 얘기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낀 것은 그가 지금껏 쌓아온 업적들이 보여주고 있고 글 속에 진정성이 묻어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라는 사람의 실체가 어떠하든지 간에 책으로서 보여주는 얘기들 속에서 들어볼 만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 이 사람을 옆에서 겪어본 사람 중에는 책에서 담지 못했던 저자의 단점도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이 사람을 어떻게..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티핑 포인트" 티핑 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도 읽을 도서 목록에 있는 도서다. 2007년 12월 31일 읽은 책으로 2007년도 마지막 읽은 책이 되겠다. 총평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중에 가 있다. 직관에 대해서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간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실망을 한 지라 는 읽으려고 하지 않았었다. 한 저자의 저서를 읽어도 처음 읽게 되는 책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저자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무엇을 먼저 접했느냐의 중요성은 정보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 (참조 : 진실은 What의 문제가 아닌 When의 문제) 그러나 이 책은 괜찮은 편이었다. 내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책을 위한 글쓰기라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잘 아는 듯 보인다. 아주 조금 출판이..
IT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피플웨어" 피플웨어 톰 디마르코 외 지음, 박승범 옮김, 김정일 감수/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2007년도 읽을 도서 목록에서 읽지 못한 세 권 중의 한 권으로 2008년 1월 4일 읽은 책이다. 책을 중간에 읽다가 포기하려 했지만 끝까지 읽었다. 내용이 평이해서 쉬이 읽히긴 하지만 다 읽고서는 뭐랄까 개운치가 않은 책이다. 총평 이 책이 1987년도에 쓰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당시에는 정말 대단한 책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에 진실은 What의 문제가 아니라 When의 문제라는 포스팅에서 생각한 것처럼 어찌보면 책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책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는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책을 읽어도 마찬가지다. 그 정도 수준..
매춘부의 어원 부패를 의미하는 인도유럽 어족의 어근 'pu'의 다양한 변형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프랑스 : putain 아일랜드 : old put 이탈리아 : putta 스페인, 포르투갈 : puta 파생어로는 다음의 것이 있다. 부패한 : putrid 고름 : puts 곪다 : suppurate 스컹크 : putorius 16C, 17C 영국에서 스컹크는 매춘부를 비하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대는 "하이에나" 일반적으로 하이에나는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사자가 먹다 남긴 것을 먹는다고 알고 있다. 사자가 사냥을 해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무리를 지어 사자가 다 먹을 때까지 주변을 맴돌고 있으면 사자도 하이에나를 위해 먹을 거리를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는 것을 어디에선가 본 듯 한데 를 읽고 나서 그런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01_ 집요한 동물 하이에나는 생각보다 무서운 동물이다.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목표물은 끝까지 추적한다. 집요하게 공격하기에 뿔에 받히고 발길질을 당해도 일어나서 다시 덤벼든다. 무리가 한꺼번에 공격하다 보면 자기 편(하이에나)에게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화를 내거나 하지 않는다. 오직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에만 집중할 뿐이다. 02_ 영리한 동물 매우 영리해서 어미에게서 ..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il Paradox) 제임스 스톡데일(James Bond Stockdale) 이름이 제임스 본드다. 007이다. ^^ 미국 장교로 베트남 전쟁시에 포로 수용소에 4년은 독방에서 지냈고 20여차례의 고문을 견디면서 많은 부하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 결국 8년 후에 석방된 인물이다.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짐 콜린스의 에서 제임스 스톡데일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명명한 것이 스톡데일 패러독스이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어떻게 견뎠을까? 낙관적인 생각? 희망? 요즈음 긍정 심리학이 유행이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견디지 못했던 사람은 바로 낙관주의자라고 스톡데일은 말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가겠지 생각했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부활절이 되면 나가겠지 하고 생각..
파킨슨의 법칙 vs 피플웨어 2008년도 1월에 읽은 책 중에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을 비판한 부분이 있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서 적는다. 내가 을 먼저 읽고 이 책이 괜찮다 생각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을 비판했던 는 괜찮게 생각했지만 는 그렇지 못한 이유가 나름대로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머리말을 잘 읽어라. (전략) 머리말에서 저자는 이 책이 짧은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책에 폭로된 진실이 천재 한 명이 쉽게 만든 소품이 아니라, 많은 자원이 투여된 방대한 연구의 결과라는 점을 인정해주기 바란다. 물론 몇몇 독자는 이론의 토대가 되는 실험과 가설이 좀더 상세히 설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많은 정성을 들인 책은 읽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더 든다는 점을 ..
무의식적 접촉에 대한 세가지 사례 연구 퍼듀 대학 도서관 책대출 실험 퍼듀 대학 도서관에서 여자 사서가 사람들에게 책을 대출해주고 있다. 그녀는 무의식적 접촉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데, 근무 시간의 절반은 평소대로 일하고, 나머지 절반에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면서 신체 접촉을 한다. 예를 들면 사서가 학생에게 도서 카드를 돌려주며 학생의 손을 가볍게 스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조사원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학생에게 도서관 이용에 대한 소감을 묻는다. 조사원의 질문 가운데는 사서가 웃었는지, 사서가 그의 몸을 건드렸는지에 관한 것이 있었다. 학생은 사서가 자신의 몸을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웃었다고 대답한다. 사실 사서는 웃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 실험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곧 어떤 패턴이 드러난다. 사서가 슬쩍 몸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