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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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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다소 식상한 스토리지만 괜찮았던 유하 감독 작품 이민호, 김래원을 투 톱으로 내세운 유하 감독 작품. , 의 흥행 이후로 다소 주춤했던 유하 감독이 의 코드를 들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안 먹힌 듯 싶다. 그만큼 세상이 많이 변한 거겠지. 가 2006년도 작품이니 벌써 9년이나 흘렀네 그려. 그렇다고 해서 이 재미없는 건 아니다. 괜찮아. 개인적으로는 김래원의 연기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어느 영화의 어느 배역을 맡아도 그 캐릭터가 아니라 김래원이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로서는 그닥 인정하지 않는 편이다) 감안하고 봤는데 다소 식상함이 있긴 하더라. 원래 이런 영화에 투 톱을 내세운다면 스토리 전개가 뻔한 건 당연한 거 아닐까? 게다가 에서는 배경을 1970년대 강남을 개발할 때로 설정하고 정치권력을 개입시키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다 보니 어..
현기증: 이런 비극을 지켜보고 싶지는 않아 개인적으로 이런 비극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있을 법한 비극이라거나 혹은 홍콩 느와르와 같이 주인공이 죽는 비극이라면 몰라도 이런 식의 비극을 반기고 싶지는 않다.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본다고 해도 너무 가지 않았나 싶은. 그래도 현기증은 한 가지 메시지만은 분명하게 전달한다. 사람은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그것이 잘못임을 알고 반성한다고 할지라도 현실에서는 외면하려고 한다는 것. 김영애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할 만했고,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만나는 도지원은 반가웠다. 개인적인 성향상 이런 비극을 안 좋아한다는 것이지 영화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니 선택은 각자의 몫. 예고편 나의 3,46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볼 만한 첩보 액션 코믹 영화 ^^ 1차 예고편이 나왔을 때부터 재밌겠다 생각해서 개봉되기를 기다렸지만 개봉일에 맞춰서 보진 못했고, 극장 갔을 때는 이미 이 개봉된 상태였고 해서 그래도 영화관에서 보려면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를 봐야지 하는 생각에 을 먼저 봤더랬지. 아무리 재미있을 거 같아도 나는 영화관에서 볼 때는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 우선순위를 두고 본다는. 그래도 설 연휴가 길어서 며칠 뒤에 보게 됐다는. 가 개봉되었다면 그걸 봤겠지만서도. 근데 이거 예고편 정말 잘 만든 듯 싶다. 예고편을 봤을 때 들었던 느낌은 '음. 스타일리쉬 첩보 액션 영화군'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조금 황당한 면들이 보이더라고. 뭐랄까? 코믹스럽게 보이려고 했다고 해도 너무 과했다는 생각? 그래서 나는 오히려 예고편보고 했던 기대보다는 덜 재미있었다..
허삼관: 원작보다는 감흥이 덜하지만 볼 만한 영화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내가 독서클럽 운영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읽게 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는 하정우 감독, 주연의 영화다.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은 나라도 '허삼관 매혈기'는 참 재미나게 읽었는데, 영화 도 원작과 같이 위트와 유머가 많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확실히 텍스트를 통해서 오는 감흥과 영상으로 전해지는 감흥은 조금 다른 듯 싶다. 의 경우, 원작이 더 나았다는 얘기. 그렇다고 이 영 아니다 그런 건 아니다.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캐릭터 설정이 다소 바뀐 부분은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원작에서 많이 가져왔긴 하더라. 그래도 원작이 더 나아. - 위화의 필치로 그려낸 한 가족 인생사 '허삼관 매혈기' '허삼관 매혈기'를 읽으면서 영화로 제작되면 어떤 배우가 허옥란 역에 어울릴까 ..
테이큰 3: 액션 영화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듯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보게 만들었던 영화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전편인 가 만하지 못하여 또한 그저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선전한 듯. 그래도 괜찮게 봤다. 액션 영화 매니아들이라면 볼 만하지 않을까 싶은. 난 보면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올레그 말란코프란 러시아 두목이 나오는데 그 배우 보면서 떠오르는 종합 격투기 선수가 있었다.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마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아는 사람이라면 느낌이 비슷하다는 걸 영화 보면서 알 수 있을 듯. 내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선수를 알게된 건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 효도르가 러시안 탑팀에서 나가 레드 데빌로 소속을 옮기자 효도르 잡아라고 러시안 탑팀에서 보낸 병기가 바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다.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으로 체격도 좋고 타격, 맷집도..
상의원: 조선시대의 스타일리스트 극장에서 빨리 내려왔길래 흥행은 못했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더라고. 왕 역의 유연석, 왕비 역의 박신혜보단 한석규와 고수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보면 참 이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한 여러 한복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눈이 다소 즐겁다. 요즈음은 한국 영화 개봉할 때 시대적 배경을 잘 설명해주는 영상도 함께 제작되는 추세라 굳이 이에 대해서는 얘기할 필요 없이 영상 올려서 설명 대신한다. 상의원 설민석 특강 난 이런 거 참 좋다고 봐. 그게 영화 홍보를 위한다고 하더라도 뭔가 정보를 제공해주잖아? 바람직한 듯. 상의원 족집게 영상 이건 설민석 강사 외에 두 명을 더 인터뷰해서 만든 영상. 그래도 이번에는 설민석 강사의 별도 제작 영상은 안 만들었네. 그거 괜찮던데...
존 윅: 조금 아쉬움이 있는 타임 킬러 영화 흔한 설정이 평이한 영화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토리 좋아한다. 왜? 뻔한 스토리 전개지만 주인공에 나를 대입해서 꼭 이기길 바라거든.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덴젤 워싱턴 주연의 도 과 설정은 비슷하지. 조용히 사는데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뭐 그런. ㅋㅋ 근데 는 그렇지 않았는데 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주연 배우가 달라서 캐릭터 이미지가 다른 건 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은 주인공이 뭐 레전드급 킬러인 것처럼 나오는데 뭔가 좀 허술해. 총질은 정말 정확하고 잘 하는데 아무리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거든. 영화라서 그렇지 내가 만약 러시아 보스였다면 여러번 죽일 수 있었을 듯. 그래서 보다는 의 재미가 좀 덜했다. 그냥 타임 킬..
타임 패러독스: 흥미로운 타임 슬립 영화,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듯한 영화라 본다. 타임 슬립 영화인데, 좀 독특하긴 해. 근데 이게 말이 되냐는 식의 논리로 접근하면 별로라고 할 거고, 그게 아니면 괜찮다고 할 듯. 내용을 잘 언급하지는 않는 나지만 이 영화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어떤 얘기를 할 수 없을 듯 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 안 본 사람이면 보지 말길. 사람도 자웅동체가 있더구나 의 주인공은 자웅동체다. 영화다 보니 이거 픽션이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정말? 싶은 생각에 찾아보니 진짜 있다! 어떤 정보는 2000명 중에 1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거 생각보다는 많잖아?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출처가 만화더라는. 그 만화 못 봐서 내가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못 믿겠네. 확실한 근거가 아닌 이상은 그런 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