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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과 소녀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금지된 장난" (1952) 금지된 장난 포토 감독 르네 끌레망 개봉일 1952,프랑스 별점 감상평 2007년 10월 6일 본 나의 2,688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50번째 영화. 영화제목이 뜻하는 것이 뭘까? 요즈음 들어서는 고전 영화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습성이 있다. "금지된 장난"은 어린 소년과 소녀의 사랑을 뜻하는 듯 하다. 근데 그게 왜 장난일까? 성숙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사랑이라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럼 왜 "금지된"이라는 말을 썼어야 했을까? 어린아이들은 사랑을 하면 안 되는가? 이것은 영화 속에 설정된 상황에서 이해를 해야할 듯 하다. 어차피 헤어져야할 운명에 놓인 어린 소년과 소녀이기에 사랑(장난?)을 해서는 안 되었던 것을 뜻하는 말로 "금지된"이라는 말을 넣은..
여장남자의 코미디물의 시초가 아닐까 싶은 "뜨거운 것이 좋아" (1959) 뜨거운 것이 좋아 포토 감독 빌리 와일더 개봉일 1959,미국 별점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6일 본 나의 2,681번째 영화. Times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1번째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49번째 영화. 20세기 꼭 봐야할 영화 100선 37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46번째 영화. 수많은 곳에서 공통적으로 추천영화라고 하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듯 싶다. 지금까지 내가 본 어떤 여장남자를 소재로 한 영화중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인 듯 하다. 이후에 나온 여장남자 영화라면 이 영화를 기본적으로 참조했지 않을까 싶다. 내용이 코믹하면서도 재미있고 지금 봐도 전혀 50년 전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게 이 영화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세계 "스타더스트" 스타더스트 포토 감독 매튜 본 개봉일 2007,영국,미국 별점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5일 본 나의 2,680번째 영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많은 요소들과 잘 배합한 판타지라 볼꺼리 외에 내용도 괜찮았던 영화다. 원래 판타지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 몇가지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그냥 넘어가야 속 편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 영화 스토리 상에 중요한 몇가지 의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탄탄한 스토리라 생각하는 것이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스타라는 것을 중심으로 얽히고 섥힌다는 점이다. 해적도 나오고 마녀도 나온다. 평범한 인간도 나오고 왕자들도 나온다. 또한 스타를 쫓는 이유가 제각각이다. 사랑을 위해서, 권력을 위해서, 젊음을 위해서... 이러한 제각각의..
두 얼굴의 지적인 살인마 "미스터 브룩스" 미스터 브룩스 포토 감독 브루스 A. 에반스 개봉일 2007,미국 별점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15일 본 나의 2,679번째 영화. 오랜만에 케빈 코스트너와 데미 무어가 나오는 영화였다. 전혀 내용을 모르고 무슨 장르인지도 모른채 봤는데 괜찮았던 스릴러물이었던 듯. 주인공 브룩스라는 캐릭터를 보면 아주 냉철한 살인마이면서 성공한 사업가라는 양면성이라는 점. 여형사 캐릭터도 6천만 달러의 갑부이면서 형사 생활을 한다는 점. 극과 극의 상반된 모습을 하나의 캐릭터에 녹여낸 점이 참 특이했다. 이는 브룩스가 나중에 여형사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브룩스 조차도 왜 그녀가 형사 생활을 할까 하는 점이 매우 궁금했던 듯. 마치 그 여형사를 보면서 뭔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공통분모를 발견해서..
기발한 상상력! Rat's Recipe (쥐의 요리 비법) "라따뚜이" 라따뚜이 포토 감독 브래드 버드 개봉일 2007,미국 별점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일 본 나의 2,674번째 영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저패니메이션보다는 헐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을... 이유는 기발한 소재, 재밌는 스토리, 감동을 주는 메시지. 주인공 "레미" 귀엽당~ 우선 이 애니메이션 재밌다. 쥐라는 "불결"의 상징과 요리라는 "청결"의 극과 극인 소재를 매우 잘 배합하여 녹여내고 있다. 가끔 이런 애니메이션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애들이 이런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다 보면 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쥐를 애완동물 같이 여기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낼까? 하는 경탄을 금치 못하곤 한다. 순간 순간의 묘사나 상황들이 ..
40여년 전의 첩보영화지만 여전히 재밌는 007 시리즈 제3탄 <골드핑거> (1964) 007 제3탄 - 골드핑거 포토 감독 가이 해밀톤 개봉일 1964,영국 별점 2007년 8월 12일 본 나의 2,667번째 영화. 20세기 영국 영화 베스트 100 23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42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도 올라와 있는 유일한 007 시리즈다. 오래된 영화라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재미있었다. 007 시리즈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었던 영화였던 듯 싶다. 예나 지금이나 007에서 보이는 다양한 볼꺼리는 마찬가지인 듯. 1964년작이니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의 영화이지만 본드카를 비롯하여 볼꺼리가 많이 제공된다. 골드핑거 휘하의 작전회의실이 가장 볼꺼리가 많았던 곳이다. 당구대가 뒤집어지고 중앙 마루가 갈라지며 등등... 지금봐도 재..
한정된 공간 속에서 바라보는 2차 세계대전 <특전 유보트> (1981) 특전 유보트 포토 감독 볼프강 페터젠 개봉일 1981 별점 2007년 8월 8일 본 나의 2,663번째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42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38번째 영화. 내가 지금까지 정리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찾아서 봤다. 보다보니 역시나 어릴 때 본 장면 몇몇이 기억나긴 했지만 재미있어서 다시 봤다. 유보트는 1차, 2차 세계대전에 모두 등장하지만 이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다. 또한 근래에 나온 과는 달리 이 영화는 독일인의 시선이다. 그렇다고 왜곡된 시선에서 2차 세계대전을 보는 것도 아니고 전범국 독일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참전한 독일측 병사들의 얘기이기 때문에 그들 또한 전쟁의 희생자처럼 다루고..
자전거는 그들에게 희망의 매개체 <자전거 도둑> (1948) 자전거 도둑 포토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개봉일 1948,이탈리아 별점 2007년 8월 5일 본 나의 2,660편째 영화.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40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36번째 영화. 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41번째 영화. 최근에 보는 고전들을 보면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1. 이탈리아 영화라는 점 2. 네오리얼리즘 영화라는 점근데 아는 사람 알겠지만 나는 영화만큼은 영화학적인 해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보고 느끼고 즐기는 데에서 만족하면서 인생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어쨌든 이러한 두 가지 공통점을 미루어 보건대 1950년 전후의 영화에는 이탈리아 영화가 주류를 이룬 듯 하다. 또한 시대적 상황이(2치 세계대전 종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