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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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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배합된 웰 메이드 한국 느와르 나의 3,203번째 영화.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 보고 나서 '와~ 정말 스토리 잘 만들었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누가 썼는지, 원작이 있는지부터 살펴봤었다. 영화라는 게 영상 매체물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스토리라 보기 때문에 난 스토리 중심으로 본다. 예를 들면 뭐 이런 거다. 요즈음 공포 영화들 보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화면과 음향 효과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나는 그런 건 기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그건 깜짝놀람이지 공포가 아니거덩. 그래서 내가 공포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게야. 공포스럽지가 않아서. 포스터만 보면 그렇고 그런 조폭 이야기라 생각했다. 주변에서 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재밌단다. 여자들은 어떨지 몰라도 남자들이 보면 재밌을 거라고. ..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 스토리는 그닥, 카 체이싱은 볼 만 나의 3,202번째 영화. 브루스 윌리스의 대표작 의 최신작인데 요즈음 첩보 액션 영화들이 워낙 스케일이 크고 흥미 진진하다 보니 도 그에 맞춰서 나름 열심히 만든 거 같으나 스토리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든 반면, 볼 거리는 좀 있더라는 평가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카 체이싱 장면. 근래에 본 카 체이싱 장면들 중에서 이렇게 많은 차들을 박살낸 게 있던가 싶을 정도다. 도대체 몇 대를 박살 냈는지.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이런 비슷한 장면이 두어번 나온다. 높은 데서 뛰어내리면서 유리창 지붕을 깨고 떨어지는 장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 같다. 007인가? 왠지 모르게 다른 데서 나오던 장면을 따라한 듯한 느낌인데, 문제는 아래로 뛰어내..
샤이닝: 잭 니콜슨의 연기가 돋보였던 스탠리 큐브릭의 심리공포영화 (1980) 나의 3,201번째 영화. 고전 명작을 한 주에 한 편씩 볼 요량으로 정리된 거 순서대로 보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 이게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목록에 있으니 찾아서 보는 경우가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공포 영화라. 스탠리 큐브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다 보니 SF 영화를 떠오르기 쉽상이었는데 공포 영화라니까 뭔가 어색한 느낌마저 든다. 여튼 공포 영화라고 해도 요즈음의 공포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니까 유혈이 낭자하고, 사운드 임팩트로 사람을 놀래키는 그런 공포 영화가 아니라 공포감을 느끼게 만드는 심리 공포 영화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공포스럽지는 않았지만(내가 공포 영화는 이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잭 니콜슨의 광기스런 표정과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
마마: 역시 공포 영화는 체질상 안 맞아~ 나의 3,200번째 영화. 공포 영화인데 평점이 높길래 봤는데 역시 나는 공포 영화와는 체질상 안 맞는 거 같다. 공포 영화가 공포스러워야 하는데 별로 공포스럽지가 않아~ 근데 참 희한한 게 가끔씩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 근데 더욱더 희한한 건 공포 영화를 보고 나면 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이러니 내가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거지. 쩝. 개인 평점 6점 준다. 길예르모 델 토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의 작품들 중에 내가 기억할 만한 좋았던 작품이 없다는 게 문제다. , , , , 모두 내가 추천할 만한 평점 수준인 8점이 안 된다.(이 중에 은 제작에만 참여했다. 처럼) 유일하게 8점이 된 작품 하나가 다. 그런데 올해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중에서 급의 영화..
부당거래: 참 재밌게 봤는데 씁쓸하네 나의 3,199번째 영화. 류승범이 나와서 그렇고 그런 스토리인 줄 알고 안 봤었다. 뭐 한국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라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여튼 그러다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평점을 봤더니 상당히 높길래 찾아서 봤다. 어우~ 이걸 왜 이제서야 봤댜~ 정말 재밌게 자알 봤다. 영화 스토리 괜찮다. 뻔한 내용이 전혀 아니었던 지라 결말이 어떻게 날 지가 궁금했다. 다만 한 가지. 씁쓸한 뒷맛.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영화 자체가 뭐 어떻다는 게 아니라 영화 속의 현실이 참 실제와 같은 느낌이라 그렇다는.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엔딩 크레딧 보고 알았다. 류승완이라는 걸. 각본 누가 썼나 찾아보니 박훈정이란 사람인데 이외에도 , 각본을 담당했고, 는 감독까지 했더라. 음. 재능이 있는..
원스: 스토리는 별로다만 음악이 좋아서 평점이 높은 영화 나의 3,198번째 영화. 로맨틱 드라마치고는 평점이 9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라 봤는데, 9점대라고 하기에는 스토리가 좀 그렇다. 아마도 평점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음악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음악 만큼은 뭐 충분히 좋다고 할 만하다. 의 두 남녀 주인공은 사실 음악을 매개체로 만나고 교감을 나누긴 하지만 매개체인 음악이 영화 스토리보다 더 돋보였기에 음악이 좋아서 평점을 높게 줬다 한들 뭐라할 게 되지는 않지만 나는 영화 보는 스타일이 스토리에만 집중하기에 평점을 그렇게 높게는 주지 못하겠더란 말이다. 그래서 7점 준다. 영화에서 만나 연인으로 영화의 주인공인 글렌 핸사드와 마케타 잉글로바는 라는 영화에서 만나서 실제 연인이 된 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경우가 그닥 없는 거 같은데 외국에는 ..
원스(Once) OST 중 If You Want Me by 글렌 핸사드, 마케타 잉글로바 OST 중 괜찮은 곡 두 곡 중에서 Falling Slowly는 글렌 핸사드가 부르는 곡(물론 같이 부르긴 하지만 마케타 잉글로바가 화음 넣는 식이다)이고, 이번에 소개하는 곡은 마케타 잉글로바가 부르는 곡이다.(이 곡은 반대로 마케타 잉글로바가 부르고 글렌 핸사드는 화음 넣는 식이다.) 영화 속에서는 곡은 글렌 핸사드가 만들었는데,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서 마케타 잉글로바에게 작사를 부탁해서 완성한 곡으로 나온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애절하다. 근데 이 곡 또한 MP3로 올리려고 했더니 저작권 위반 의심이라 해서 유투브 영상으로 올린다. If You Want Me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for it`s bee..
원스(Once) OST 중 Falling Slowly by 글렌 핸사드, 마케타 잉글로바 OST는 꼭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만이 아니라고 해도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OST 중에 하나다. 사실 라는 영화를 보면 뭐 스토리는 별로 없고, 음악이 많다. 그렇다고 뮤지컬 영화도 아닌데 말이다. 그만큼 음악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펼쳐 나가고 있기 때문인데 에서 나오는 수많은 곡들 중에서 맘에 드는 두 곡이 있다. 그 중에 한 곡인 Falling Slowly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곡이고 에서도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이다. Falling Slowly 가사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Words fall through me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games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