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157)
푸짐한 해물등갈비찜 @ 을왕리 300도씨 해물갈비 여기 유명한 덴가 보다. 불멍 때리러 들린 '포게스트커피'에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원래는 유명한 생선구이집 가려고 했는데, 라스트 오더 시간 내에는 못 갈 거 같아서(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빨리 마감하대) 여기로 픽. 근데 아들 진강이 관찰력이랑 기억력은 참. 오는 길에 봤다면서 위치까지 기억하더라. 이 집 시그니처 메뉴인 해물등갈비찜. 몇 인분 시켰는지는 기억 안 난다만, 푸짐했다. 전복, 낙지, 새우에 등갈비까지. 배부르게 잘 먹었던 듯. 양이 많아도 아들이랑 같이 있으면 뭐 걱정없다. 알아서 다 먹어주니까. 나는 글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네. 그냥 쏘쏘. 왜 그런 입맛이 없는 날 있잖아? 그런 날이었던 듯 싶다.
소나 돼지가 지겨울 때 @ 한가네 숯불닭갈비 라페스타점 고기를 먹어야 든든하겠지만 희한하게도 이 날은 돼지도 싫어, 소도 싫어 그런 날이었다.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숯불닭갈비? 언제부터 여기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인 듯. 그냥 닭갈비도 아니고 숯불닭갈비라길래 여기 괜찮겠다 해서 들어갔지. 근데 여기 추천할 만하다. 첫째, 가성비 좋다. 아무래도 닭이다 보니. 소나 돼지에 비해서 저렴하다. 둘째, 닭 특수부위 졸 맛있다. 그래서 추천. 우린 양념 닭갈비 2인분 시켰거든? 1인분에 220g 이길래 2인분이면 되겠다 했지. 근데 양념 닭갈비 말고 다른 부위가 나오네. 닭 특수부위라고 맛보라고 주는 서비스란다. 닭 특수부위하면 닭목살 먹어본 적 있지. 맛있어. 근데 닭안창살이라고? 안창살? 닭에? 일단 맛봤는데 맛.있.다. 돼지도 그렇더니 닭도 특수부위가 맛나네. ..
가격은 그래도 맛은 있다 @ 라무진 라페스타점 지난 번 강남역의 라무진을 다녀온 이후로 일산 라페스타점도 갔다. 저녁 먹으러 여기 저기 많이 다니는데, 그러다 고르기 귀찮은 날 자주 가는 데가 있다.(예를 들면, 성수동의 잠수교집) 그러나 라무진은 그렇지 않은데 맛은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끔씩 땡길 때 간다. 라페스타하면 나야 워낙 많은 곳들 다녀봐서 그렇게 음식점 많아도 뭐 먹지 하는지라 라무진이 있길래 바로 들어간 것. 여기도 바 식으로 되어 있는 건 강남역과 매한가지더라. 일전에 동생들이랑 상암동에 있는 양갈비 집에서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양 진짜 적은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배부르지 않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신기. 양고기 맛은 라무진이라서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는 양갈비 자체가 왠만하면 다 맛있어서 고기 ..
솥밥은 맛있고, 찬은 형편없고 @ 솔솥 강남역점 솥밥은 사실 어디를 가나 기본 이상은 하는 음식 아닌가? 강남역에서 볼 일 보고 '솔솥'이란 솥밥 전문점 있길래 그리고 향해 시킨 메뉴. 스테이크솥밥. 일단 솥밥은 맛있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음 됐지. 근데 한 가지 불만. 찬은 진짜 코딱지 만큼 나온다. 어느 정도냐면(아 사진을 찍어놨어야 돼) 젓갈은 진짜 한 번 먹으면 없을 정도. 김치는 두 번 먹으면 없을 정도. 양배추 샐러드도 두 번 먹으면 없을 정도. 나 이렇게 찬 조금 나오는 데는 첨 봤다. 물론 많이 남기다 보니 아끼려고 그런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건 그런 의미를 너머 좀 과하다 싶을 정도고, 찬도 맛있는 거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으니. 솥밥 전문점 중에 내가 잘 가는 일산의 '모랑'이란 데가 있다. 여기는..
별로 맛없, 비추 @ 강남면옥 파주점 여기 왜 갔냐? 바로 옆에 네이처 스파라고 있거든? 거기 가다 너무 배가 고파서 여기서 뭐 먹고 들어가려고 방문. 네이처 스파 찜질방 내에서도 주문 가능하다고 들었던 거 같다. 너무 배도 고팠고, 건물도 크고 이쁘길래 나름 기대했는데 실망. 배고프면 어지간하면 맛있을 법한데, 내가 방문했던 날만 그랬던 건지. 내 입맛에만 안 맞았으면 몰라 일행도 별로라고. 그래서 비추. 실내는 깔끔하다. 그릇이나 숟가락, 젓가락도 좋았고. 근데 정작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맛이... 집 근처에 있는 오실장 강남면옥이랑은 너무 비교된다. 같은 강남면옥인데 왜 그렇지? 우선 육수. 비리다. 내가 좀 비위가 약해서 고기도 남들은 괜찮다던데 나는 비릿한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거든? 좀 민감하긴 한데, 한모금 마시고 비려서 ..
강남에서 즐기는 제주흑돼지 @ 삼다연 논현점 회식 거하게 하자고 해서 간 곳, 삼다연 논현점. 일단 가격은 좀 되긴 하던데, 고기 맛은 확실히 좋더라. 그래서 내가 쓸 수 있는 법인카드 한도 다 사용하고 내 돈 더 썼다. 왜냐? 미니쉬 테크놀로지에서의 마지막 회식자리였기 때문. 항상 법인카드 한도의 반도 안 쓰는 나지만 이 날만큼은 풀로 다 써버렸네.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했으니 그럼 된 걸로. 제주도에서도 맛본 제주흑돼지인데, 나는 희한하게도 제주도에서 맛볼 때는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아니었는데, 여기서는 맛있게 잘 먹었다. 젓갈소스도 오리지널 그대로인 듯 하고. 게다가 마지막 회식이라고 최부장(이제는 최이사지?)이 와인 3병 사비로 사줘서 와인도 마시고. 근데 와인은 남았어. 다들 소주파야. ㅎ 지난 사진 정리하면서 올리는 건데, 참 오래된 ..
음식 맛있는 논현동 와인바, 비스트로 @ 루나바인 루나바인. 간판에 보면 비스트로라 되어 있어서 맥주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보면 와인이 즐비하다. 와인바처럼. 그런데 또 와인바 느낌은 아냐. 그래서 비스트로라 한 듯.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할 듯한 그런 장소다. 나야 술이라고 하면 맥주 정도나 마시니 내 주량에 맞게 기네스 흑맥주 한 잔. 그리고 뭔 메뉴인지는 모르곘으나 각종 치즈들.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고 가볍게 술 마시기 좋은 곳 같다. 그리고 이 때 파스타인가 시켰었는데, 파스타 맛있다. 찾아보니 트러플 리가토니인 듯 싶은데 추천. 배불리 고기 먹고 갔는데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니. 다들 맛있다더라. 술 한 잔 하더라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그런 곳을 찾는 게 아니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
일반 가정집을 선물 포장해놓은 다이닝바 @ 성수동 포도젝트 갑자기 잡힌 저녁 식사 자리. 여기로 오라해서 갔더니 이런 데가 있었나 싶더라. 성수동에는 셔츠 공방 대표님도 있어서 여기 저기 많이 아는데 여기는 첨 봤다. 그럴만도 한 것이 메인 스트리트가 아니어서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그런 위치는 아냐. 그렇지만 지나가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긴 한다. 마치 집을 선물로 주는 마냥. 거 참. 돈 얼마 안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 몰이하게 잘 꾸며놨네 싶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맛집 스멜이 물씬 풍기는.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일 얘기하러 간 거라 그렇기도 했지만 자리가 2층 옥상이었거든. 단층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와인바라고 되어 있는데 와인이랑은 좀 잘 안 어울리는. 와인바라 포도젝트라고 한 듯) 2층이 옥상이고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이내 어두워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