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179)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안리 가성비 좋은 술집 @ 시부야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처음에 갔던 데는 광안리다. 항상 그러하듯.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인 태원이를 불렀고. 태원이는 차를 끌고 마중나와 우리를 픽업하고 본인이 아는 친구네에 갔다. 거기가 바로 '시부야'란 곳이고. 여기 사장 1인이 하는 데인데, 나중에 알았지만 친구한테 여기 사장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근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장인 줄은 나중에 술집 나오고서야 알았네. 인생사 굴곡이 있는 거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그 굴곡의 깊이가 특히나 깊은. 가성비 짱Good Price멋도 모르고 들어가서 안주 시키려고 했는데, 오마카세란다. 그 날의 메뉴가 정해져 있고, 고정가를 받는다는. 27,000원. 27,000원이 기본인데 3명부터는 명당 5,000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는데, 여친이랑 나는 깜.. 수원 브런치 카페, 메이븐 (Maven) 요즈음 지내고 있는 수원. 수원에도 화성행궁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수원에 내도록 지내다 보니 또 잘 안 찾아가게 되더라는. 마치 서울 사람들 남산타워 잘 안 가듯. 그러다 수원에 사는 희수형네랑 더블 데이트를 하게 되어(사실은 형이나 형수가 내 여친 어떤지 보려고 하는 면이 컸지.) 간 데가 카페 메이븐. 이건 형수가 괜찮다고 해서 픽한 곳인데, 괜찮더라.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비탈진 곳에 있고 카페 앞도 골목이라 주차하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좀만 올라가면 화성행궁이라 그 주변에 공영 주차장인가 주차할 곳 많더라. 거기에 대는 게 낫다. 브런치를 먹기로 하고 만난 거라, 각자 취향에 맞는 브런치를 시켰는데, 희수 형이랑 나는 브런치 플레이트(17,000.. 청담 맛집, 스케쥴 청담 내가 청담동에 다닐 때는 고센을 다녔었다. 당시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물 좋은 곳이었지. 앉아 있으면 연예인급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오래 전 얘기다. 지금은 강남에 잘 가지도 않고 거기서 놀 지도 않아 잘 모르지. 한 때는 자주 다녔던 길이었지만 이젠 낯설기까지 하고. 그러다 이번에 여친이랑 같이 스케쥴에 갔다. 한 때는 여기에 앉아만 있어도 모델급 사람들 많이 와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하더라. 물 좋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이번에 내가 가봐도 그렇더라. 아재들도 보이고. 물론 나도 아재지만.내가 시킨 건 스케쥴 김치 볶음밥(22,000원). 나는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엄밀하게 얘기하면 밥을 좋아한다.) 여친이 여기 김치 볶음밥 괜찮다고 해서 시켜준 거다. 맨날 .. 압구정육식당 강남에 간 김에 오랜만에 지인을 불렀다. 한 때는 매일 보던 사이였는데, 내가 CMO를 사임하고 난 다음에는 어쩌다 보는 사이가 되었네. 현대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날 때면 항상 가는 게 현대아파트쪽에 있는 압구정육식당 또는 커피빈이다. 이 날은 저녁을 먹기 위해 압구정육식당에 들렀는데, 단골이라 그런지 가격은 저렴하면서 방금 들어온 A++ 한우를 추천한다. 이걸로 픽.A++ 이라 때깔이 좋다. 당연히 맛있고. 여기 고기가 그리 싼 값은 아니다. 그만큼 좋은 고기를 쓰다 보니 그런 듯.밑반찬.간만에 맥주 한 잔 했다. 그래도 항상 우리가 만나면 맥주 한 잔은 걸치는 듯 싶네.밥은 안 먹고 고기에 술 한 잔 기울이다 마무리는 한우 차돌 된장찌개와 한우 파채 라면으로. 한우 차돌 된장찌개에는 밥이 들어 있더.. 이케아(IKEA) 레스토랑 & 카페 최근에 일산 개인 사무실을 빼고, 동생 사무실과 합쳤다. 사실 개인 사무실 요즈음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월세만 꼬박꼬박 나가고 있던 판국인데, 동생이 자기 사무실 널럴하다고 한 번 고려해보라고 해서 잘 됐다 해서 옮긴 거다. 내부에 셋팅한 옷장들은 일부는 옮기고 일부는 폐기처분했다. 야심차게 주문 제작해서 만든 박스들도 많이 폐기처분하고. 돈 내서 만들고 돈 내고 폐기처분하네 그려. 여튼 그렇게 옮긴다고 옮겼는데 헐. 옷장 옷걸이 바가 하나 모자라는 거다. 버린 게 몇 갠데. ㅠ 어쩔 수 없이 그거 사려고 이케아 고양에 들렀다가 이른 저녁 때긴 하지만(나는 보통 8시에 저녁 먹는다. 그래서 점심도 1시 넘어서 먹는 편이고) 요즈음 운동하니까 또 먹으면 되지 해서 이케아 레스토랑 & 카페가 있길래 이용해봤.. 트레이더스 카페 아들이랑 장본다고 집 근처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트레이더스 카페가 있더라. 구석진 데에 있어서 있는 줄 몰랐는데, 원래 있었는데 내가 이제서야 안 건지 모르겠지만, 저녁 때 뭐 먹을 거 사러 장보러 간 거라 이용해봤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거 보니 딱 코스트코 벤치마킹해서 따라한 듯한 느낌이더라. 음식은 금방 나온다. 메뉴명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들은 파스타 시켰고, 나는 핫도그 하나 시켰다. 나는 어차피 나중에 또 먹을 거 생각해서 요기나 때우자는 생각으로. 원래 많이 먹는 아들인데, 느끼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 많아 보이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고 하더라. 핫도그 맛은 뭐 그냥 쏘쏘. 그래도 가족들끼리 장보러 왔다가 밥해먹기 귀찮을 때 이용하기 적당하지 않나 싶다. 탄산음료.. 대도식당 강남대로점 미팅을 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한 대도식당. 인근에 예약 없이 항상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여기로 안내하더라. 미팅 때 이런 저런 생각 많이 들긴 했지만, 별말은 안 했다. 예전의 나라면 얘기도 많이 하고, 뭐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뻔히 보이는 결과가 머릿 속에 그려져서 말을 아끼게 되더라. 내가 신경 쓴다고 단기간에 뭔가 달라지긴 쉽지 않으니. 그래도 한 번 맺은 인연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소고기는 좋아하지만 이렇게 부위를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데, 뭐 내가 메뉴 시키는 게 아니다 보니. 굽는데 침 꿀꺽. 맛있긴 하더라. 그리고 볶음밥. 볶음밥은 쏘쏘.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초코가 아닌 게 아쉬울 따름. 이 날 일부러 차 안 끌고.. 서촌 가성비 좋은 캐쥬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 라 파리나 크리스마스라 캐치 테이블로 예약하고 서촌 라 파리나 방문. 알고 간 건 아니고, 광화문 근처 어디가 좋을까 캐치테이블에서 검색하다가 크리스마스 런치인데, 가격 괜찮고 해서 예약했다. 원래는 다른 데 예약하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은 전화로만 된다고 해서 당일 예약이 가능한 '라 파리나' 선택. 크리스마스 당일 눈은 안 내렸지만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만든 눈사람 귀를 베이글로 만들어뒀네. '라 파리나' 1층이 베이커리 카페라 그리 해 놓은 듯.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쪽에 있는 전신 거울. 올해 처음 폴로 코트 꺼내 입었다. 몇 년이 되었지만 정말 잘 입고 다니는 코트.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캐쥬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니까 인스타그램도 두 개 따로 운영하더라. 2층은 이미 예약한 이들의 식기.. 이전 1 2 3 4 5 6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