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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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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처음 겪어본 게스트 하우스, 장단점 있더라 #0 중국 상하이에 있을 때, 호텔 두 군데, 게스트 하우스 한 군데 이렇게 숙박했었다. 게스트 하우스는 평생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경험해보고 싶어서 말이다. 이왕이면 혼성 룸에서!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예약한 게스트 하우스에는 혼성 룸이 없었다. 혼성 룸 이용하자고 혼성 룸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예약한다? 그건 주객이 전도된 얘기고. 여튼.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해본 현재 생각은 혼성 룸은 훨씬 더 불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란 거. 왜 혼성 룸 가격이 더 싼지 이해가 간다. 겪어보면 알게 되는 법.#1 게스트 하우스 좋은 점게스트 하우스의 좋은 점은 딱 두 가지 밖에 없다. 첫째, 가격이 무척 싸다. 둘째,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가격이 어느 정도 쌌냐면 내가 상하이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
일본 JR열차 (기타규슈 고쿠라역 - 후쿠오카 하카타역) #0 JR열차는 사진 안 찍은 줄 알았더만 보니까 몇 컷 찍은 게 있더라. 그래서 끄적. 기타규슈 고쿠라역에서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버스, JR열차, 신칸센 다 이용해봤는데, 버스 가격은 기억이 안 나고, JR열차는 1,290엔(14,190원 정도), 신칸센은 2,110엔(23,210원 정도) 했다. 시간을 아끼려면 신칸센 타고 비용을 아끼려면 JR열차를 타라. 버스는 추천하지 않는다. 시간 많이 걸려.여기가 고쿠라역이다. 역이라는 느낌보다는 쇼핑몰이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던.#1아쉽게도 JR열차는 내부 사진을 찍은 게 없다. 찍을 게 없어서 안 찍은 듯. JR열차 겉에서 보면 지하철 같다. 근데 내부 보면 알겠지만 열차와 같이 2인용 시트로 되어 있다.#2일본은 어딜 가도 이렇게 항상 흡연실이 마련되어..
중국 상해임시정부: 볼 건 없지만 그래도 가봐야하지 않겠어? #0 뭐 애국이니 그런 거창한 의미를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는 다 친일파 덕분인지라.(지금의 기득권들도 대부분 친일파 자손들이다. 피가 더러우면 이런 거여.) 독립운동을 한 이들의 정신이 깃든 상해임시정부는 내가 상하이 갔을 때 꼭 가보려고 했던 곳이다. 신천지 역에서 얼마 멀지 않다. 6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 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나와. 근데 상가들 사이에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쉬우나 입구 사진 한 번 보고 가면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런데 가보면 볼 게 별로 없어. 내가 한국에서는 박물관 참 많이 다녔는데, 이 정도 규모면 동네 역사관 정도 수준 밖에 안 된다.#1 근데 왜 사진 못 찍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박물관도 그렇지 않은데. 지네들 역..
다이와 로이넷 호텔: 기타규슈 고쿠라 역 근처 강추하는 호텔 #0 일본 기타규슈에서 머물렀던 호텔인데, 딱 내 스타일이라 사진 찍어 올린다. 예전하고 달리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위해서 사진 많이 찍고 그러지 않는데, 다른 데는 뭐 일장일단이 있고 그냥 그럭저럭 했다만, 여기는 정말 맘에 드네. 부킹닷컴에서도 평점이 9.2야. 9점대 평점은 어지간해서는 받기 쉽지 않은데 말이지. #1 고쿠라 역 가까이에 있다. 걸어서 5분? 찾기 그리 어렵지 않다. 호텔명은 다이와 로이넷 호텔. 다이와라는 이름은 여기 저기서 본 거 같은데 다이와란 회사에서 호텔 사업도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호텔이 맘에 들다 보니 다이와란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더라. 적어도 내겐 그랬다.#2 로비에 있던 흡연실로비는 호텔 2층에 있다. 일단 일본에서는 영어 통한다. 나는 일본 사람들 영어 못 ..
중국 상하이 신천지: 이쁜 옛 건물들을 보면서 노천 바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0 신천지(Xintiandi)는 2호선 난징시루(West Nanjing Road)에서 13호선을 타고 2정거장 내려가야 있다. 아니면 난징동루(East Nanjing Road)에서 10호선 타고 3정거장 내려가면 있다. 근데 난 여기는 지하철 타고 가지 않았다. 두 번째 상하이 갔을 때 갔는데, 그 때는 게스트 하우스에 있었을 때라 게스트 하우스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택시 타고 갔다. 지하철 타고 가면 빙 둘러가길래. 근데 택시 기사한테 신천지 하면 못 알아듣는다. 신텐디라고 해야 알아듣더라. 근데 여기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런 지는 모르겠어도 신텐디 가달라고 해서 가면 신천지 스타벅스 앞에 세워주더라고. 신천지 스타벅스는 신천지 가면 대부분 가보는 곳인지라. 건물이 이뻐. 이게 신천지 스타벅스 매장 ..
일본 신칸센 (후쿠오카 하카타역 - 기타규슈 고쿠라역) #0 숙소를 기타규슈로 잡았다. 이유는 저렴하면서 시설 좋은 데를 찾다보면 좀 변두리 지역이라 그렇다. 그러나 거리는 그리 문제로 삼지 않았던 건, 일산에 사는 나는 서울까지(43km)는 일상적으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 시내 중심가에 가성비 낮은 데에 있을 바에는 좀 떨어져 있더라도 가성비 높은 데를 선호한다. 그렇게 해서 평점이 상당히 높고, 리뷰도 상당히 좋은 데를 잡다 보니 그렇다.(단, 나는 리뷰 볼 때 한국 사람들이 쓴 거는 안 읽는다. 아무리 잘 해줘도 투정인 사람들도 있어서. 블랙 컨슈머들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상당히 만족했던 호텔. 이건 특별히 내가 사진 찍었다. 나중에 소개한다. 강추.#1 숙소가 그러하다 보니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서 기타규슈로 이동했었다. 그 때가 밤이었는데, 이..
중국 상하이 드래곤 플라이: 한국인들에게 유명하다만 마사지 잘 하는 건 모르겠다 #0 여행을 하면 항상 나는 마지막 날은 마사지를 받는다. 이번에 중국, 일본 다녀와서도 한국에서 마사지를 받았으니. 여행의 피로를 풀려고 항상 그렇게 하는데(물론 마사지는 받을 때만 좋지만) 상하이에서 마지막 날(첫 번째 방문했을 때) 상하이 타워 가면서 들렀던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하이에서 마사지 받으러 가면 3군데 중에 1군데던데, 나는 사실 그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면 일단 피하려고 한다. 왜? 나는 외국에서 한국인 마주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말도 안 섞지만,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들 잘 봐바. 보면 우리가 가는 데는 안 가는 음식점만 가고 그러잖아? 마찬가지라고 봐. 그래서 피하게 되는데, 왜 여기는 갔냐면, 상하이 타워 가는 길에 있어서 그런 거다. 다른 이유..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서 먹은 돈까스 #0위치는 하카타역 정문(캐널시티 가는 방향 그러니까 싱크홀 생긴 쪽)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그 블록 끝에 있는 걸로 기억한다. 음식점 내부가 바 형태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길죽한 형태. 그래서 나같은 혼밥족에게는 이상적이었던 곳이다. 사실 일본은 어느 음식점을 가나 영어 메뉴판 비치되어 있고, 영어 메뉴판에 한글로도 표기된 경우 많고, 혼자 음식 먹는 자리가 따로 있을 정도라 혼밥족들에게는 천국이었던 곳이었다. 중국에서 말이 안 통해서 제대로 주문 못 하고, 피크 타임에는 음식점 이용하기가 애매했던 거 생각하면 정말 천국이었던 나라.#1 메뉴판. 친절하게도 한글로도 적혀 있어요. 이런 경우 정말 많았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정도로 표기해둔 경우가 상당히 많더라는. 아무래도 역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