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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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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신영복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이제서야 접했다. 그저께 돌아가셨는데 말이다. #1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추천으로 읽었던 도서다. 2007년도에. 10년 전 얘기구나. 그러고 보니. 안 읽어봤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글쓰기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았던 책이었다. 이건 내가 쓴 리뷰도 있다. 그래도 블로그 초기 시절에는 독서 많이 하는 블로거로 사람들이 알았었는데... ㅠㅠ http://lsk.pe.kr/562 #2처음처럼 소주 '처음처럼'에 적힌 글씨는 신영복 교수님이 쓰신 글이다. 서민들이 마시는 술이라고 흔쾌히 승낙하셨던 것. #3손윗사람이라 하여 내 블로그에 고인의 명복을 빌거나 하는 그런 사람 아니다. 그러나 신영복 교수님은 손윗사람을 떠나 지식인으로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기에 그..
편두통 원래 나는 편두통이 종종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편두통이 없었다. 몇 년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편두통과는 인연이 없었다.그런데 최근 들어 편두통이 종종 생긴다. 신경성인가?나는 머리 아픈 게 제일 싫다. 뭐 그러고 보면 다른 데 아팠던 적이 별로 없네...
내 닉네임을 붓글씨로 써준 새해 선물 #0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어도 자기 생업에 바쁘다 보면 연락 못 하고 살게 되는 게 당연한 듯 여겨지는 세상 아닌가. 그래서 뜬금없이 찾아주는 이들이 있으면 기쁠 따름이다. 그게 어떤 일 때문이든, 조언 때문이든 간에 찾아준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카톡 온 날 몇 년 만에 만나게 되고 말이다. #1젊은 시절 뭔가를 한답시고 했던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이.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때나 지금이나 흰 머리가 늘어난 거 빼고는 똑같은. 그런 이들과 함께 하면 늙었다는 걸 못 느끼겠다. 그 때 그 시절처럼 똑같이 대하니까 말이다. #2 행서체로 쓴 붓글씨. 새해 선물이다. 문득 내가 떠올라 내 닉네임을 적어서 새해 선물로 보내주려 했는데 이름 한자를 몰라서 카톡으로 물어봤었던...
응답하라 1988 2화 추억거리 - 영화편 #0영화 장면 일부가 나온 거는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이 유일하지만, 극장가에 붙은 포스터들이 있어서 그 때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1 삼양극장에 붙어 있던 포스터 중에 가 있던데, 이건 1990년도 작이다. 198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영화 포스터를 못 구해서 그런가 1990년도 작품의 포스터를 붙여놨네 그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비디오가 이었고, 그게 내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니 그게 1988년도다. 참고로 은 1987년도 작품. #2 . 예고편 영상이 없다. 나영희란 배우의 도발적인 자세의 포스터 하나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화제작. 나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던 나이였고, 그 이후로도 본 적은 없지만 여튼 포스터만큼은 기억한다. 흥행에 성공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리..
응답하라 1988 2화 추억거리 - 노래편 + 선전편 + 유행어편 #0생각보다 2화에는 추억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아 노래, 선전, 유행어 합쳐서 포스팅. 순서는 노래 → 선전 → 유행어순. #1 이건 노래는 아니고. 당시 미드 의 오프닝 음악이다. 2화 초반에 이 음악 나온다. 이때 나도 는 챙겨봤던 미드였는데, 당시 말고 이라 해서 키트가 유행이었지. 에어울프가 쎄? 키트가 쎄? 뭐 그런 유치한 비교를 하기도 했던. 나도 당시에는 에어울프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할 정도로 좋아했던. 개인적으로는 를 더 좋아했다. 이유는 주인공이 꽃미남이어서. 봐. 잘 생겼다니까. 이에 반해 의 주인공 데이빗 핫셀호프는 아줌마 파마한 아저씨. ㅋㅋ 이러니 내가 를 좋아할 수 밖에. #2 뭐 워낙 유명한 노래라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가 부를 때는 추임새를 넣었지. "건너 건너 아 존나리 건..
응답하라 1988 1화 추억거리 - 소품편 #0이번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품들이다. #1 철제 밥그릇. 나도 어렸을 적에 이 밥그릇에 밥을 먹었다. 당시를 살아왔던 사람들이라면 다 알 듯. 밥을 퍼서 넣으면 밥그릇이 뜨거워진다. 불편했지. 그러나 그 때는 그런 게 불편인지도 몰랐던 시절. 그런 불편함이 당연하다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여기 나오는 부엌 구조. 나도 그런 집에 살았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되어서야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부모님이랑 나, 동생 모두 한 방에서 잤었지. 이사가게 되던 날, 내 방이 생긴다는 기쁨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한다. 이것도 기억난다. 당시에는 보온밥솥이 없었다. 그래서 밥을 해서 보온을 하기 위해서는 철제 밥그릇에 넣고 이불 속에 저렇게 놔둬서 보온을 했다는 거. #2 1화 마지막에 연탄..
응답하라 1988 1화 추억거리 - 유행어편 #0김성균의 장난끼 섞인 대사들은 당시 개그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행했던 말들이다. 다 기억난다는. #1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 "쑉~ 쑉~ 들여다보는 부채도사 댁이 맞나요~~~?""맞어~ 맞어~ 마아저~ 어떻게 알고 와쪄~~어?" KBS2에서 방영된 의 부채도사 코너. 부채도사는 장두석. 물론 당시 유행어라고 해서 많은 이들이 즐겨 쓰는 유행어가 있었다면, 그렇지 않은 것도 섞여 있지만 여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고 하면 다 기억나는 유행어들이다. 또 기억나는 거, "그렇~~다~!" 영상 보면 알 듯. ^^ #2"척보면 앱니다." 이건 영상을 찾을 수가 없네. 황기순 유행어다. 내 기억하기로 아내가 미인인 걸로 안다. 당시 저 얼굴에 저런 여자를? 뭐 그런 생각이 들었었던 걸로. ..
응답하라 1988 1화 추억거리 - CF편 #0은 TV CF가 눈에 띈다. 화면 속에 나오는 TV 속에는 의도적으로 TV CF 중심으로 구성한 듯 싶은. 여튼 그러다 보니 한 회에만도 여러 CF가 나오는데, 이번엔 1화에 나오는 CF들이다. #1 해태 부라보콘. 당시 200원. 비싼 아이스크림이었다. 빨간 딸기 쭈쭈바가 50원이었는데. 이 CF는 아마 마이클 잭슨의 'We are the world'을 유명 가수들 여럿이서 부른 1985년 영상 때문에 이걸 모방해서 만든 게 아닌가 한다. 바로 다음 영상이다. #2 '그 언제나 상쾌한 맛~ 난 느껴요~' 코카콜라 선전이다. 같은 CM송으로 시리즈 CF로 나온 것 중에 하나. 여기 등장하는 CF 모델이 심혜진이다. 심혜진의 데뷔 CF는 아니지만 원래 심혜진이 연기자가 아니라 CF 모델 출신이다. #3..